조용한 저수지에 야트막한 산. 별장같은 집을 영상에 담아왔습니다. 아내에게 예쁜집을 지어주겠다는 약속으로 남편이 직접 지은집. 참 이쁘더군요.... 행복하게 천년만년 살고픈 꿈이 10년을 넘기면서 먼저 떠난 남편. 집 곳곳에 신랑에 사랑이 담겨있어서 떠나기를 많이 망설이시는 모습에 내내 마음이 무거웠습니다.
저도 30년 전엔 안동 살았던 적이 있는데 지금도 시골집을 찾고 있어요. 지금도 시골에 사는데 3년 방치된 시골 집을 5년 계약하고 들어왔는데 예쁘게 가꾸어 놓으니 아직 3년이나 계약 기한이 남아 있는데 집주인이 중간에 바뀌면서 살고 있는 집을 팔겠다고 해서 새 보금자리 찾고 있어요. 그래서 집을 사야겠다 하고 찾는 중인데 작은 집을 살 것인지 큰집을 임대로 살 것인지 갈등 중이네요. 시골에 살겠다고 우선 임대를 살면서 집을 잘 가꾸어 놓으면 얼마 안 가서 집주인이 꼭 집을 판다고 해서 2번 이사를 했는데 제가 가진 짐이 좀 있어서 이사가 무서워요. 그래서 임대 들어가기가 겁나요. 잘 가꾸어 놓으면 또 나가라고 할까 걱정이 되어 집을 살까 하고 열심히 찾고 있고 그래서 마니 티비도 열심히 보고 있습니다. 희망 사항은 한옥에 살고 싶은데 가진 금액이 적어서 한옥은 매매할 엄두를 못 내요. 한옥 임대는 잘 없고요. 그러니 적당한 크기에 적은 금액으로 집을 사서 수리하며 살 수 있는 집을 찾고 있네요. 임대라면 장기 임대를 찾고요. 내집처럼 가꾸며 꽃 심고 글 쓰고 차 생활하며 노후를 보낼 마당 있는 집을 찾고 있는데 이 집도 제게는 탐나는 집이네요. 저라면 이 집이 좋은 금액으로 임대가 되면 잘 가꾸고 살 수 있을 것 같네요. 수리 같은 건 아들이 또 전문가라 잘 해주니까요. 저도 60대 여자 혼자이지만 벌써 시골살이도 4년 해보았고 혼자 잘 살아가고 있답니다. 제가 꽃 가꾸는 걸 좋아해서 시골 살려고 해서요. 도자기도 책도 엄청 많아서 이런 집이 딱인데...ㅎㅎ 그러나 임대든 매매든 가격이 문제겠죠. 이런 집은 덩치가 커서 집과 정원 가꾸는 걸 좋아하는 사람이라야 해요. 쓰다보니 댓글 이렇게 길게 쓰긴 처음이네요. 큰집, 넒은 정원과 풍경을 보니 말이 길어졌네요. 열심히 구독만 했는데 마니 밴드도 한 번 찾아봐야겠어요. ^^
남진의 로망송 '임과 함께'의 가사가 떠오르네요. '저 푸른 초원 위에 그림 같은 집을 짓고 사랑하는 우리 님과 한 백 년 살고 싶어 봄이면 씨앗 뿌려 여름이면 꽃이 피네 가을이면 풍년 되어 겨울이면 행복하네' 현실송은 이렇게 될텐데... '저 푸른 풀밭 속에 넓은 전원주택 마련하였지만 낮에는 인기척없이 새들만 울고 해지면 쥐새끼 한마리 안돌아 다니는 으스스한 어둠 속 산자락 동네 가게도 없어 매일 아침이면 차를 몰고 뭐 사러 나간다며 바람 쐬러 나갔다가 저녁 잘 때되면 들어 오네 봄이면 화원들러 화초모종 사다 심고 잔디정원 꾸미지만 잡초 뽑느라 허리가 휜다. 겨울되면 집안이 냉골이라 하루종일 보일러 돌아가는데 여름에도 습기 많아 보일러 틀어야 하네. 알고 지내던 지인들도 한 번 와서는 정원서 고기 구워먹으며 경치좋다 하고선 다신 안오네'
목조주택의 단점이 항상 지붕에서 항상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그래서 우천시 빗물이 줄줄새는 일이 빈번합니다. 거기다 지붕에 채광창을 둔것도 문제가 발생을 합니다. 그 부위 중심으로 빗물이 주로 많이 발생합니다. 집이 저수지 근처에 앉혀져 있다면 낚시를 하러 오는 사람들을 상대로 민박용으로 활용이 가능합니다. 단 지붕만은 리모델링을 해야만 합니다. 그래야 민박을 통해서 수익의 안전마진을 확보할수가 있습니다. 두번다신 집의 천정부위에서 빗물이 줄줄 새는 모습을 보고싶지를 않으신다면 지붕전체를 리모델링을 해서라도 민박운명을 해야만 가능합니다. 그러기전 오는 손님들에게 불편을 안겨줘 다시는 찾아오는 사람이 없는 황량한 빈집으로 남을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