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천재들은 별로 없고 걔네들은 못넘는게 맞음. 근데 공부 잘하는 애들은 보통 예전부터 꾸준히 쌓아온게 있음. 몇 년짜리 노력을 늦게 시작한 사람이 몇 주, 몇 달만에 따라가려고 하니 당연히 힘든거고, 벽이 보인다고 좌절하고 안하는 것도 사실 어떻게 보면 욕심임. 더 효율적이게,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 더 걔네들한테 다가갈 수 있는 거임. 걔네들은 목표로 두는 선에서 자기 수준대로 공부하는게 맞음.
@ᄋᄋ 팩트는 잠 줄이면서 공부하는 거 아님. 효율로 하는 거지. 주위 공부 잘하는 애들은 전부 잘 시간 최소 6시간은 확보함. 내신 시험 같이 일정 기간은 잠을 줄여서 더 좋은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지만 수능 공부처럼 장기간 대비는 잠 줄이는 걸 일상으로 하면 ㅈ됨. 그리고 내신도 암기과목 아님 잠 많이 자두는 게 더 효과적인데
@@Evgeneia999 제가 말한 이해의 수준은 공부하지 않아도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정도의 이해수준을 말하는 겁니다. 예를 들어 필요한 공식은 다 만들어 쓰는 정도의 수준을 말한 거지요. 사람마다 공부할 때 들어가는 깊이가 다르기에 님 말씀처럼 섣부른 판단이라고 할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칠판 판서 한 번 보고도 관련 문제를 거의 다 해결하는 사람들은 처음 내용을 이해할때 일반적인 사람보다 훨씬 더 근본적으로 일반화해서 이해하는 성향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지 않고 내용 이해수준에서 그친다면 꽤나 부수적인 노력이나 연습과정이 수반되어야 할 것 같겐 합니다.
@@frgbbyny오! 맞아요. 이해력이 빨라서 그렇다고 전 생각하는데, 암튼 우등생들 대부분 암기도 엄청 빠릅니다. 그리고 크게 감정에 충실하지 않아요.이거 정말 무시 못함. 친구랑 싸워서 기분나쁘면 공부도 안되는데, 우등생들은 무조건 공부루틴 따름. 평범생들은 피곤하면 제끼고 자는데, 우등생들은 세수하고 와서 다시 책상 앞에 앉음.
비단 수험에만 국한되는 문제는 아님. 수험생 때 배운거 사회나가서 어디다 써먹냐고 하는데 how의 관점에서만 본다면 당연히 써먹을데가 없긴함. 하지만 why의 관점에서 본다면 전과목이 다 써먹을데가 있음. 국사나 역사계열 과목에서의 why는 인간에 대해 통찰할 수 있는 힘을 길러줌. 그 시대 사람들이 왜 그런 결정을 내렸는지 나라면 어떻게 했겠는지 어떤 경우에 그런 결정을 내리는지를 생각하는거임. 국어나 영어 등 어문계열에서의 why는 상황을 빠르게 판단하고 이해하는 힘을 길러줌. 수리 과학 계열에서의 why는 일상생활에서 감정에만 휘둘리지 않고 이성적이고 냉철한 판단을 가능하게 하는 힘을 길러줌. 그렇다고 how가 중요하지 않다는 건 아님. 숙련을 요하는 분야나 단계에선 why에 집중하다보면 효율이 떨어짐. 빠르게 방법론적인 것만 익혀서 숙달하는게 이득임. 그게 70~80년대 우리나라가 성장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였고. 하지만 지금은 시대가 바뀌었음. 남의 것 따라하기만 해선 아무 의미가 없음. 자신만의 가치를 창조해야하는데 이건 어렸을 때부터 why에 대한 질문이 많아야 수월하게 됨. 세상에 당연한 건 없음. 부모님이 우리에게 주는 사랑조차도 당연한게 아님. why라는 질문은 '당연한게 없다' 라는 마음가짐에서부터 시작하는거임
수능 공부가 특별한 천재를 위해서 하는 것이 아니라 국민들의 기본 소양을 위한 공부임 그 지식이 없으면 나중에 30대 40대가 되어서는 기술과 관련된 뉴스는 보거나 읽어도 읽은게 아니 한시적 문맹이 되는거임 말 그대로 대학교의 수업을 받을 준비가 되었는지 아닌지를 평가하는 시험임 엄청난 난이도의 문제를 출제할 능력이 있는 사람들이 수능 문제를 출제하는 것이 아님 그들도 따지고 평범한 대졸자 대학원 졸업자일 뿐 입니다.
그 과목이 어떤 역사인지는 잘 모르겠는데 세계사는 '잘 외우는' 범생이들보다는 퍼자다가 시험시간만 되면 능력발휘하는 역덕들이 성적 더 잘나오던데 역사는 덕력빨임 1년전만 해도 역사 관심없던 애들이 입덕만 하면 관심도가 ㅈㄴ 높아져서 자기가 외우려고 노력 안해도 연도까지 싹다 외워짐
모든 암기는 논리를 바탕으로 하면 쉽죠. 무작정 어거지로 외우면 논리 자체가 없어 문제 푸는 스피드는 빨라져도 오류가 생길 수도 있고 그 분량이 제한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그와 반대로 논리를 바탕으로 한 암기는 흰 도화지에 점 하나부터 시작해서 그림을 그려 나가는 방식입니다. 그래서 첫 스타트 지점만 외워줘도 그 뒤로는 논리가 네비게이터 역할을 하죠. 그래서 첨에는 시간이 많이 걸리긴 해도 그 논리를 반복하다 보면 논리 자체가 축소되는 부분도 있습니다. 원래는 A이면 B, B이면 C 였다면 반복으로 인한 축소로 A이면 C가 바로 나올 수 있는 것이죠. 그래서 더 반복하면 더 논리가 짧아지고 쉬워지는 것이죠. 이 방법이 물론 위 영상처럼 150쪽을 하루만에 외우는 방법은 못됩니다. 그렇지만 장기간에 걸쳐서 정말 방대한 양의 정보를 암기해야 할 때는 유용한 방식이죠. 어쨌든 핵심은 논리를 다 이해하고 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본인도 학창시절 호기심이 왕성해서 교과서에 나와있는 내용에 무조건 “왜?”라고 먼저 생각을 했음. 학원 과외 안다니고 독서실 끊어서 독서실에서 인터넷으로 왜 그런건지 찾아봄. 학교나 학원 선생님들은 왜 그런지보다는 일단 외우라고 하기 때문에 그런 주입식 교육은 흥미가 정말 안갔음. 그렇게 혼자 이해하고 공부 하다보니 암기도 저절로 되었고 공부에 흥미가 생기고 수업에도 더 집중할 수 있었음. 그리고 스스로 공부하는 능력을 기를 수 있었던 것 같음
과학 재밌게 하는 방법 가르쳐줌 진짜 계속 왜 를 생각하셈 예를 들어 저위도가 중위도 보다 비가 더 많이내린다 그럼 거기서 왜를 던지는거임 그런식으로 사소한거 하나하나 계속 나에게 왜를 던지면서 하다보면 어느순간 내가 배우는 공부 범위를 넘어서게 됨 그러면서 또 새로운 내용을 배우고 또 왜를 던지고 하다보면 저절로 이해되면서 머릿속에서 잊혀지지가 않음
백지상태로 시험전날 150쪽이면 불가능. 이해는 커녕 한번 보는 것만으로도 하루를 다 쓰고 집중은 안되고 눈 좀 감았다가 뜨면 아침이고 학교가서 애들한테 뭐 나올 지 물어보고 운에 맡김. 평소에 수업을 집중해서 듣고 정리 잘 하면 150쪽 분량이 외울 수 있는 수준으로 줄어들거고 이해라는 것도 가능하고 문제를 다 맞힐 수 있음. 근데 졸업하고 깨닳음.
나도 고등학생때 그래서 국사 근현대사 세계사 모두 만점 맞고 문사철 갈 수는 없으니까 사과대 갔는데 당연히 나보다 역사 잘 아는 사람 없을 줄 알 았는대 개 많더라고 아니 사과대에 뭔 역사 덕후가 그렇게 많아. 세계 2차 대전에 사용된 전차의 성능과 생산성 포탄의 종류와 관통력과 전자의 장갑 세계 2차대전 당시 연합군과 추축국의 GDP와 주요 물자 생산 능력 병력운용 능력 등에 대해서 말하거나 엘리자베스 1세 시대의 특이점에 대해서 말하는데 진짜 이게 뭔소리인가 했음. 대학에 가서 첫 번째로 든 생각이 내가 이정도 역사를 모르나 생각이 들었고 두 번째로 역사교육과 안가길 잘 했다.
@@AF-qk8ty 어쩔수가 없는거긴 해요 ㅋㅋㅋㅋ 고대사에만 엄청 빠삭한 고대사덕후.. 고대사 덕후 중에서도 동아시아사 덕후와 남유럽-북아프리카사 덕후.. 메소포타미아-페르시아사 덕후.. 또 이후 시대에서 중세 덕후.. 전간기~2차대전~냉전 덕후.. 역사는 정말 하나만 파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ㅋㅋㅋㅋ 왜냐? 저처럼 역사 좋아하는 사람들은 하나의 사건을 배우면 이 사건이 뭔지도 궁금하겠지만 그보다 이게 왜? 일어났는지 궁금해하거든요 ㅋㅋㅋㅋ 그 이유에 주목하고 다른 사건 또 다른 사건으로 나무 줄기 뻗듯이 공부하다보면 어느새 저는 2차대전 나치의 장교 레오폴드 마이어가 되어있고 로마 창병의 선두부대가 되어있는겁니다 ㅋㅋㅋㅋㅋ
국사는 좋아하는 과목이어서 평소에도 수업 듣기를 좋아했어서 수업 시간 내에 이미 한번 이해를 하고 시험 공부할 때 다시 그 이해를 되짚어 보면서 다시 이해를 굳힘. 그러면 마치 1박 2일에 다 암기한 것 처럼 보임. 글자를 그저 외우기 보다는 why를 계속 던지면서 스스로 그 답을 얻어 보는 것. 그걸 반복해서 장기기억으로 넘기는 것. 그게 유일한 효과를 보이는 공부 아니겠슴꽈.
이렇게 보면 공부를 아는 애들은 뭐 센스있게 이해 하면서 편하게 그 전전날 다 외우고 이해를 바탕으로 암기는 최소화만 하는줄 아는데 1등하는 애들은 이해도 하지만 평상시와 시험기간에 암기도 틈틈 열심히 합니다 그냥 공부에 투자하는 시간 자체가 달라요 소위 짜투리 자기 전 쉬는 시간 등등 적게는 1시간 많게는 2-3시간씩 차이는 경우도 허다합니다. 요즘엔 유튜브가 발달 되서 학생들이 ‘질’ 좋은 공부는 하는데 거꾸로 ‘양’을 채우는 공부가 굉장히 등한시 되고 있어요. 질 좋은 공부만으로는 양을 채우는 공부를 죽어도 이길 수 없습니다.
아직도 기억남 중학교때 영어 학원다니는데 유일하게 원장쌤이랑 1:1 수업하는 학생이 있었음 단어장을 외우는데 책읽듯이 쓱쓱 넘기는거임 그렇게 외우면 기억에 남냐고 물어봤더니 카메라로 한장씩 찍는거랑 비슷하다고 함 문제가 나오면 그 단어가 찍혀있던 사진을 꺼내서 본다더라 ㅎㅎ
그래도 그냥 무작정 외워야 하는게 있을꺼임 그럼 그 안에서도 흐름이 있을텐데 그 흐름을 이해하면 외우기 쉬움 민법상 불법행위 이거는 단어 자체를 외워야 하지만 조각되기 위해서는 가해성 위법성 손해발생 고의 또는 과실 인과 관계 책임이 있구나 위법성의 조각 사유는 상대방에게 가해를 가하고 위법행위에 손해가 나와야하고 고의나 과실이 있어야 하며 원인과 결과가 뚜렸하고 중요한 책임이 있어야 민법상 불법행위가 성립되는 거구나 라고 외우면 됨 이렇게 외우면 시간은 오래걸리지만 확실히 외울수 있음 저는 시간이 없는데요? 이러는 사람은 시험기간 전부터 복습좀 해라 1,2등급 얘들은 모든 과목은 아니여도 놀긴 놀지만 무조건 복습은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