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비 중계 없던 시절 투수들이 작정하고 대가리 맞추면 타자들이 손해라 긴 역사 속에 불문율로 자리 잡혀 있던 거라 그렇죠. 심지어 타석에서 홈플레이트 바짝 붙는다고 빈볼 던지던 투수들도 있던 과거에는 더 그럴 수 밖에요. 수 많은 관중들 앞에서 홀로 마운드에 올라 긴 시간을 버텨야 하는 투수들에 대한 존중 절반, 안 그래도 정상적인 놈이 드문 투수라는 인종의 신경을 건들지 않기 위함이 절반이었죠.
3:51 요즘 그리운 뽕열이형..뽕열인 이유는 결정적인 순간에 나오는 홈런들이 마치 뽕을 하는거같은 쾌감을 줘서 뽕열포라고… 16:55 이렇게 적응 못하는게 대다수지만 올해 한화에서 뛰는 타자 페라자의 경우 에이전트에게 빠던 해도 된단 소리 듣고 미친 빠던을 보여주는 중이다..참고로 그는 홈런 단독 1위…이정도면 이거하려고 한국와서 홈런치는거임
MLB식 빠던은 우리나라 투수 입장에서 봐도 기분 나쁠듯하게 세레머니를 하는지라... KBO식 빠던이면 연결동작마냥 자연스럽게 흘러가는 걸로 인식할 수 있기 때문에 보복구에 있어 자연스럽게 나오지 않을까 싶네요. 참고로 13분에 등장했던 홈런 타구 보는 건 KBO에서도 보복구 날아갑니다.
믈브의 문제는 타자는 홈런치고 빠던이나 감상하면 다음회에 바로 보복구 날라오는데 투수는 삼진 잡으면 진짜 지랄발광을 해도 문제가 없다는거. 에이스급 선발투수 한명이 한시즌에 200개 이상의 탈삼진을 잡는데 아무리 메이저 최강 타자라해도 한시즌 50홈런 이상치기가 쉽지 않음. 그만큼 비율적으로 나오기 힘든게 홈런인데도 투수들이 지랄하는게 이해가 안된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