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분 작품 중 가장 인상깊은 작품 둘을 꼽자면 워털루와 세상에서 가장 위험한 사나이 라고 할 수 있을 겁니다. 첫 번째 작품에서는 나폴레옹으로 두 번째 작품에서는 IRA와 영국군간의 충돌 때문에 딸과 아내를 잃고 그것에 대한 복수로 영국의 여왕(엘리자베스 2세)와 남편(필립 공)과 영국 내각 전체를 영국 의회 연두교서장에서 한꺼번에 몰살시키려는 복수에 불타는 아버지로 나왔지요.
사실 어린시절 고전서부영화에 대한 선입견(그냥 뻔한 복수극)이 있어서 잘 모르고나 안보게 되는데...찬미님의 고전영화리뷰덕분에 정말 훌륭한 영화들을 늘게 되서 정말 기쁩니다.^^ 영화 내일을 향해 쏴라도 휼륭하지만 이영화도 그 영화 못지않게 휼륭하군요..특히 이영화에 나오는 존이라는 인물의 캐릭터성이 참 매력적인것같습니다. 휼륭한 영화리뷰해주셔서감사합니다.^^
(1) 개인적으로 의 그 어마무시한 OST들 중 넘버 원으로 꼽고 있고, 실제로 영화음악계에서도 인정받고있죠. (2) 아래 댓글에서 많이 거론된 MG42도 그렇고, 초반에 나오는 마차 승객들도 영어 악센트 포함, 한눈에 봐도 이탈리아배우들인게 흠.... (3) 아마도 그런 흠들은 가 "스파게티 웨스턴" 끝물로 심각하지 않게 연출한것으로 보이지만, 러닝타임이 너무 길어 지루함.
어떻게 보면 참 정치적인 색이 많이 묻어나오는 영화. 이탈리아의 후안무치했던 극우적 모습들과 그에 맞섰지만 강압과 폭력에 무너질수 밖에 없었던 저항정신을 멕시코 혁명으로 녹여냈다고 생각. 그럼에도 끝끝내 혁명은 실패하고, 션이 죽음으로서 후안이 '난 어쩌라고' 라고 하는 건 나름의 마지막 감동이라고 봐야될지 되게 차가운 조소라고 봐야할지 모르겠음. (후안이 중간에 말한 혁명의 부정적인 모습들이 보이기도 함, 결국 또다시 벌레가 끌어서 배신으로 인해 혁명은 실패하고, 후안을 끌어들였음에도 관련 없던 후안은 강제로 끌려나와서 가족들도 몰살하고 모든걸 잃었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