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장선 평택시장, 발표만 요란하던 '에너지 절감' 사업 시작도 하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나... 

정장선 평택시장은 민선 7기로 들어서면서 ‘에너지 절감’ 관련 공약을 내놓았습니다.
특히 정 시장은 ‘에너지 스마트 시티 구축 및 지원 확대’를 위해
‘공동주택 베란다형 태양광 발전기’와 실시간 전기사용량을 확인할 수 있는 ‘스마트미터기’ 도입을 발표했습니다.
그러나 이 사업은 요란하게 발표만 되었을 뿐 정작 사업은 시작도 하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시 일자리경제과 측은 지난 2017년 스마트미터기 비슷한 사업은 했었던 것 같지만 그 이후 진행된 바는 없다고 밝혔고,
지난 2020년 미니태양광 사업으로 100가구를 지원한 것은 있다고 답변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정 시장의 공약 중 ‘에너지 스마트 시티 구축 사업’이 들어가 있는 것은 물론,
공무원들 역시 ‘민선 7기 공약 이행점검을 위한 평택시 시민 공약평가단 회의 자료’에 버젓이 추진 중이라고 게재해 놓기까지 했습니다.
실제로 회의 자료에는 지난 2020년부터 2023년까지 5억 400만 원을 들여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게재해 놓았습니다.
더욱이 시는 발전기 및 스마트미터기 지원 수량까지 정확히 명시해 놓았습니다.
주택용 태양광 발전기 250가구, 공동주택 베란다형 발전기 400가구, 스마트미터기 설치비 일부 지원 1,000세대 등으로 말입니다.
이런 계획과 달리 정 시장의 에너지 절감 사업은 소리 소문도 없이 사라졌고,
이런 상황이 되다 보니 ‘전시행정’이었고, 시민들을 상대로 ‘빈 공약’만 남발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시민 A(45. 소사동 거주) 씨는
“정장선 시장은 조경같이 눈에 보이는 공약사업은 적극적으로 추진하면서
에너지같이 시민들의 피부에 와닿는 사업은 이런 식으로 방치한다는 건 전시행정을 하고 있다는 것 방증 아니겠습니까.”
이런 상황에서 시가 에너지 스마트 시티 구축 및 지원 확대 사업을 하지 않았던 이유가 있었습니다.
공동주택의 베란다형 태양광의 경우 일부 아파트 관리사무소에서 추락 위험이 있다고 반대 의사를 표했고,
5층 이하의 공동주택 등으로 신청을 제한하면서 형평성 논란은 물론, 신청자 부족 우려마저 나왔기 때문입니다.
또 베란다형 태양광의 향후 폐기물처리 대책이 없었고, 태풍에 의한 파손 등 문제점 발생에 따른 대처 방안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스마트 미터기 지원은 금액이 낮다 보니 시행 시 수요자, 즉 신청자가 부족할 가능성이 크다는 우려의 목소리까지 나왔습니다.
결국, 정장선 시장의 에너지 절감 관련 공약사업은 시작 단계부터 많은 문제점을 안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래서일까요, 정 시장은 제대로 된 검토 없이 시민들에게 발표부터 하고 보자는 식의 행정을 했다는 점에서
앞으로 철저한 계획이 수반된 행정을 펼칠 필요성이 있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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