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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돈PD의 먹거리X파일] 2013/07/12 75회
착한식당 모자이크를 벗겨라 -- "착한 꿀"
자연이 선물한 달콤한 천연 감미료- 비타민, 미네랄, 필수 아미노산 등이 풍부한 영양식품, 꿀. 본래 꿀은 '꿀벌이 꽃꿀, 수액 등 자연물을 채집하여 벌집에 저장한 것'으로 벌이 꽃이 피지 않는 시기를 대비해 저장해 둔 식량이다. 그런데 언젠가부터 이 자연 생산 방식과는 달리, 벌에게 인위적으로 설탕을 먹여 생산한 '사양벌꿀'이 등장해 순수 꿀 시장을 위협하고 있다. 맛과 색, 냄새로는 구별이 안 되는 점을 이용해 사양 꿀을 순수 꿀로 둔갑시켜 판매하는 사람들. 현장을 취재해 본 결과, 성분 표시 생략은 물론, 똑같은 제품의 사양 꿀이 천차만별의 가격대로 판매되고 있었다.
그렇다면 소비자가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착한 꿀'은 어디에 있을까? 검증단의 자문을 받아 세운 착한 꿀의 기준은 설탕에 없는 항산화 물질이 꽃에 있기 때문에 100% 순수 꿀이어야 한다는 내용과 꿀벌의 건강을 생각해 꽃이 피지 않는 시기에도 설탕 대신 꿀을 먹이로 주는 곳을 선정하기로 했다. 불가능할 것이라는 검증단의 예상을 뒤엎고 사계절 내내 설탕을 주지 않는다는 양봉가를 발견한 먹거리 X파일. 과연, 그들의 말은 사실일까? 착한 꿀이라 기대했던 곳에서 벌어진 충격적인 대반전- 그 철저한 검증 과정을 이번 주 먹거리 X파일에서 공개한다.
14 июл 20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