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장면이 진짜 감동적인 이유는 보통 자살은 비밀리에 모르고 자살하는 경우가 많거나, 이미 전에 예언을 하는 경우가 많아서 사람들이 조짐을 알아차리는데 주얼리형은 평상시에 일 못하고 혼나더라도 가족들 앞에서는 최대한 기 안 죽은 모습 보이려고 하고 그리고 자식들도 많이 챙겨주고 그래도 일은 못해서 그렇지 사람은 좋은데 저 사기 사건이 너무 결정적이었죠. 더군다나 임신 초기인데 저런 상황이 닥치니 더 자괴감이 심했을 거고. 보통 자살은 저렇게 안해요. 저렇게 옥상에서 사람들 보는 앞에서 술 마시고 "난 이렇게 자살할 거야." 라고 표출하는 경우는 없죠. 저런 경우라면 경찰들도 못말림. 까딱 잘못 말리면 경찰까지 같이 떨어져 죽고, 저렇게 술 마신다는 것 자체가 눈에 뵈는 게 없단 뜻이죠. 그래서 더 감동적인 장면입니다. 단순한 자살이 아니라 자괴감에 시달린다는 것을 사람들 앞에서 보여주는 장면이라. 밑에 사람들도 다 들었고. 근데 살면서 진짜 저런 사람 많아요. 뭔가 해보려고 죽을힘을 다하고, 사람도 좋아서 인격적으로는 미워하지 않는데, 일이 수틀리고 불운이 겹치고 운이 안 따라줘서 사람이 나빠지는 경우가 많거든요. 군 장병들이 힘들어하는 이유가 저런 이유죠. 가족과 떨어져서 다른 사람과도 잘하고 싶은데 왜 나는 노력하는 만큼 못할까 이런 생각이 드는거죠. 사람들에게 강렬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장면인 것 같아서 마음이 아프네요
준혁이가 세경이한테 놀이동산 갔다오면서 고백하는 장면 해주세요ㅜㅜ 백허그하면서 좋아한다고 우는데 턱까지 떨리는 그 장면이 아직도 아른거려요... bgm으로 깔리는 윤시윤 배우님이 커버한 '내게 오는 길'도 찰떡콩떡으로 잘 어울리는 그 장면 으엉ㅇ헝엉어ㅠㅠㅠ 그 다음 편 첫 부분인 벤치에 앉아서 이야기하는 장면까지 해서 10분 순삭으로 만들어주십시오오😭😭😭 올해 가기 전에 꼭 그 장면 보는게 소원입니당아아ㅏ❤
개인적으로 제일 좋아하는 화.. 이번화에서 정보석이 자살하려고 할때 “정말 잘 해보려고 했는데” 하면서 좌절해하는 모습은 정말로 와닿았음마치 실패하고 자책하는 나를 보는것 같음 그 후 좌절한 정보석을 일으켜주기 위한 오현경의 대사도 너무 좋았음 이번화는 마치 나랑 언니를 잘 키우기위해 수백번 넘어지고 또 다시 수백번일어나는 우리 부모님을 보는것 같고, 넘어진 우리를 다시 일으켜 싸울수 있게 해주는건 가족이라는 사실을 반영한 화인것 같음. 이 화는 보면서 정말 많은 생각을 하게 됨.
너무 자책하지 말아요. 다른 사람만큼 자기 자신도 소중한 존재예요. 실수하고 실패하고 뭐든 잘 안 풀렸어도 그게 다 당신의 잘못인 건 아니니까요. 엄청 거창하게 뭔가를 잘 해야만 보람찬 삶인가요? 소소하게 작은 재미 작은 행복들을 찾으면서 우리 더 살아가 봐요. 그러다보면 버티길 잘했다 하는 순간도 올 거예요. 응원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