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라는 책을 통해 이 그림이 얼마나 조선만의 독특하면서 세밀하게 대상을 잘 나타낸 그림인지를 알게 됐습니다. 후에 기회가 되어 공재 윤두서의 기획전시를 봤고 이 그림을 직접 보게 되었을 때 감격했던 기억이 나네요. 예술은 알고 보면 그 감동이 두 배인 것 같습니다. 예술의 이유 덕분에 공재 윤두서의 그림을 다시 보고 저와 같이 감격할 사람들이 많아질 듯 합니다. 좋은 영상 감사합니다 ☺️
와 와 지금 해남 여행중인데요. 내일 고산윤선도유적지 갈 계획이었거든요. 미리 공부하고 가게 되어 좋네요~ 감사합니다!! (추가) 고산윤선도유적지는 공사중이라 현재 관람이 안되더라고요...ㅠㅠ 아쉬웠지만 바로 옆에 연동마을을 쭉 둘러볼 수 있어 좋았어요. 특별히 오늘 하루 집 주인분들께서 마당을 공개해주셔서 너무 잘 보고왔습니다. 유적지는 다음 휴가때 가야겠어요~
@@user-ds8cm7dv7o 안하는거=할 순 있는데 무슨 이유로 하지 않는것 (주로 어려워서) 못하는거=어떠한 행동조차 할 수 없는것. 예를 들어 팔이 불편하다거나. 안 하는것과 못 하는것은 천차만별입니다.. 님이 말하는거는 '잘 못하는것'을 말하는것 같은데 잘하는걸 못 한다는거지 아예 못한다는 것은 아닙니다. 님이 그림 그리는 사람이라면 잘 못한다고 치부하지말고 연습하세요.
윤두서는 얼굴 정면만 앞면에 그렸고 불필요하다고 생각되는 옷주름 선은 유지(油紙) 뒷면에 그렸다라는 말이 있어요. 미술사학자 분들마다 의견이 분분한데 조선시대 배면선묘법(背面線描法), 배선법(背線法)으로 전신을 뒤덮는 도포를 그려서 종이 윗면에 덧대어 그려야하는데 그림을 그리고 보니 작품이 완벽해 그리지 않은 미완의 상태로 남겨놓았다. 라는 시선도 있더라고요. 마치 미켈란젤로의 과 같이요..
사실 몸이 지워진게 아니라 처음부터 몸을 앞에서 그린 게 아닌 뒤에서 그린 배채법을 사용해서 뒷부분에 그렸기 때문이라 합니다. 배접하신 분이 배접하는 과정에서 지워졌다는 학설에 항의를 해서 다시 적외선으로 찍으니 몸이 나타났다고 합니다. 몸이 그려진 사진은 일제시대 찍은 것으로 빛을 강하게 투과한 적외선 사진이라서라고 합니다.
우리가 역사책과 박물관에서 보는 청동 거울, 놋거울 모두 현대 거울과 가장 흡사했습니다. 아주 매끈하고 반짝이는 살짝 어두운 금속재에 사물이 비치는 것을 이용했죠. 더군다나 '안경'이 선비 계층에게 보급되었던 조선후기는 현대와 사물이 보이는 것은 거의 다를 바없을 것 입니다.
진짜 존나 미개한 조선 미술ㅋㅋ 저딴게 1710년 만들어진 조선시대 미술? 루벤스의 십자가에서 내려지는 예수가 1610년이고, 카라바조, 렘브란트가 저기서 100년 전 인물ㅋㅋ 베르메르의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가 17세기 중반인데 수준 차이가ㅋㅋㅋ 동시대 유럽이 로코코 시대인데 그냥 존나 미개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