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렁큰 킴 입니다. 오늘은 오랜만에 바텐더 루피와 함께 잭다니엘을 마셨습니다. 잭다니엘에 관한 두 바텐더의 재미있는 에피소드, 몰랐던 지식들 여기서 다 얻어 가세요. O'Bar 위치 서울특별시 송파구 백제고분로9길 41 광고문의 simya247@naver.com #술 #위스키 #바텐더 #드렁큰킴
80년대 중반 미국 유학생 시절 주말에 바에 가서 이 잭다니엘 술을 마시던 기억이 새롭네요. 미국 중서부의 칼리지 타운에 다운타운에 2층으로 된 조용한 바였는데, 아래층에서 피아노와 바이올린으로 연주하는 것을 2층에서 내려다 보며 나름 유학생으로 낭만을 즐기던 시절이었습니다. 지금도 가끔 옛날 생각하면서 잭다니엘 즐기고 있습니다.
저도 술을 너무 사랑하는 사람이고 잭다니엘 증류소만 3번 다녀왔고 켄터키 테네시 쪽에서 미군 복무를 했습니다. ㅎㅎ 하나만 더 붙이자만 잭다니엘은 사장이었지 페피 반 윙클 같은 사람이라 해야 하나.. 여튼 술을 만들었는 사람이라고 하기에는 조금 부족한 사람이에요.. 사실은 Nearis Green 이라는 당시 흑인 노예(정말 당시는 civil war 이후라 그 신분제가 남아있던 시절이라) 이분이 정말 술 만드는데 재주가 있어서 이 사람의 레시피로 자기 이름을 붙여서 만든 술이고 본인은 정작 술을 만드는것에 대해서 아무것도 모르는 상황에서 다른 사람의 증류소를 사고 그 후에 공부하고 본인과 친분이 있던 Nearis Green의 레시피로 만든 술입니다. 정말 아무것도 모르던 잭 에게 온갖 증류 관련 테크닉 등을 가르치고 레시피 마저 준 ㅎㅎ 잭 다니엘에서 조금 부끄럽지만 인정했습니다.. ㅎㅎ 후에 Nearis Green 를 고용하고 나중에서야 첫 번째 마스터 디스틸러라고 공식적으로 인정했어요. ㅎㅎ 그리고 미국 최초의 흑인 마스터 디스틸러 ㅎㅎ 저도 테네시에서 오래 살아서 정체성을 중요시 하는 잭다니엘이나 기타 술들을 더이상 버번이라 부르지 않지만(링컨 프로세스를 거친것 뺴곤 똑같지만....) 아직까지 인식은 버번은 버번이죠. 어차피 법이 바뀐게 10년도체 안되어서.. ㅎㅎ 켄터키 테네시 살면서 정말 많은 증류소 다녀온것 같아요 ㅎㅎ 좋은 영상 잘 보고 갑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No.7 이라고 불리는 이유라고 govornment registration 신청을 7번 째로 한 증류소라고 오피셜하게 얘기는 해줘요 ㅎㅎ 근데 디스트릭 5번에 7번째로 신청한게 결국 어쩌다 옮겨서 디스트릭 4번에 15번째로 되었지만 잭이 계속해서 쓰기로 결정해서 넘버 7으로 했다고 blood & whiskey 라고 하는 잭다니엘 연표에 일단 나와있어요 ㅎㅎ
@@user-xh1lr3yo3y 그렇다고 모든 테네시 위스키가 다 제대로 만들어지지 않은 술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말씀하신 과정을 링컨 프로세스라고 하며(테네시 링컨 카운티) 테네시 위스키는 모두가 이 여과 방식을 거쳐야지 법적으로 테네시 위스키라 불릴수 있습니다.. 테네시 위스키는 실제로 켄터키 위스키만큼 인기도 많고 다양한 맛으로 잘 만드는 명가들도 많아요.. 그리고 잘 못 만든 술이라면 100년이 넘는 기간 동안 미국에서 독보적으로 홀로 인기가 많았을까요.. 요즘에야 다른 술들이 퍼포먼스가 올라온거지 수십년 전까지만 해도 잭다니엘 말고는 제대로 따라오는 증류소가 몇 없었어요.. 잭다니엘 no.27이나 시나트라도 드셔보시면 생각이 바뀌실지도..
3일전인가 이 영상을 맨정신에 보고는 구독했습니다. 위스키의 향을 좋아하지만 주력 주종인 보드카에 비해서 무거운 맛으로인해 후폭풍이 커서 위스키는 잘 마시지 않지만 오늘 갑자기 이 영상을 본 기억이 나 잭다니엘이 마시고 싶어서 편의점에서 500ml짜리 3만3천원에 사와서는 마시면서 보고있는데 맨정신에 보는 것 과는 다른 재미가 있네요 ㅋㅋㅋ 술을 정말 잘 알고계시고 좋아하시는게 느껴지는것 같네요 ㅋㅋ +아예 일반인의 느낌으로 잭다니엘에서 단맛이 느껴지긴 합니다. 제임슨이나 맥켈란 발렌타인 와일드터키 등등 먹어봤는데 와일드터키랑 잭다니엘이 단맛이 확실히 느껴지긴 합니다 ㅋㅋ 다른 일반인분들은 어떨지 궁금해요!
아마도 루피님 표현은 알콜향이 죽으면서 드신후에 다른향들이 올라온다는 말 같습니다^^; 실제로 온더락을 하면 코로 느껴지는향은 훨씬 줄어듭니다 대신에 니트로 마실때 느끼지 못했던 단맛이라든지 다른숨겨진 향이 입안에서 느껴집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은 한가지 술을 여러 방법으로 드시면서 본인에게 기장 잘 맞는 방식으로 드시기를 권장합니다 ㅎㅎ 드렁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