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마르가 후반중반 이후 황현수 투입이후에 수비형 미드필더로 전진배치되는 경기를 오랫만에 보았는데, 확실히 수비형 미드필더 자리에서 더더욱 빛나는 플레이를 보여주었습니다. 그때부터 공격에 무게감이 실리면서 공격의 패스플레이와 조직력이 살아나기 시작했습니다. 수비에서도 로페즈의 강슛을 태클로 블록하는걸 비롯해서 우리팀 센터백에게 경합이 벌어지기 전에 끈적끈적한 거름망 역할을 제대로 해주었습니다. 단 하나 옥의티가, 약간은 억울할수도 있는 PK를 주는 몸싸움이었는데 , 지난 경기에 이어서 또 한번 팀의 결승골이 터지면서 오스마르도 또한번 무승부의 책임에서 벗어나게 되어서 정말 다행입니다. 아주 드라마틱한 일이라고 생각되고요. 축구라는게 뛰는 선수들 모두가 공동 운명체라는 생각이 듭니다. 오스마르는 두경기 연속으로 지옥에서 천국으로 가는 경험을 하였네요. 오스마르는 역시 수비형 미드필더가 더욱 많은 걸 보여줄 수 있고 팀에 더 높은 공헌도를 보일 수 있는 자리라고 생각합니다. 황현수도 올 시즌 중에서는 비교적 오래 뛰었는데 나쁘지 않았습니다. 앞으로 황현수 센터백 선발에 오스마르 수비형 미드필더로 밀어붙입시다. 오스마르 힘내라!!! 넌 최고다!!!
윌리안이 다시 미친 날이었습니다. 상대방을 속이는 현란하고 미친 드리블이 제대로 되는 날이었네요 ㄷㄷㄷ 수원 FC 수비수들이 술취한듯이 방향을 헤매다가 낙엽 떨어지듯이 여러명이 우수수 떨어져 나가버리네요 ㄷㄷ 와... K리그에서는 흔하게 보기 어려웠던 대단한 장면이라고 느꼈습니다. 리그와 상대팀이 달라서 직접 비교할 수는 없지만 , 장면 자체만으로는 메시가 컨디션 좋을때 보여주던 기술적이고 무서운 개인돌파력이 연상되었습니다.. 윌리안에게 새로운 미션을 드리고 싶습니다. 내년에 전북전에 이런 미친 드리블 혹은 다른 기술로 멋진 골이나 멋진 어시스트를 기록해서 승리에 기여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FC서울의 오랜 한을 푸는것과 동시에 윌리안은 영웅이 되면서 지금보다도 더욱 높은 선수로 인정받을 것입니다. 전북의 지독한 수비를 뚫고 더 강력한 슈퍼 크랙이 되어 주십시오. 윌리안은 할 수 있습니다. 윌리안 잘했다!!! 앞으로 더 잘 할 수 있다!!! 윌리안 화이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