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신진 헤딩골, 기성용 중거리골 보다 더 좋았던 장면이 바로 다같이 일사분란하게 수비 서는 장면이었습니다. 다른 것보다 그게 눈에 띄었던 건 '우리 팀도 경기장 안에서 저런 집중력과 응집력을 발휘할 수 있구나.' 였습니다 이런 장면이 공수를 가리지 않고 많이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상승세에 있는 수원 원정에서 값진 승점3점입니다. 선수들 모두 고생 많으셨습니다. 특히 선제골 넣은 김신진 선수 시즌 초반에 힘든 부분도 많았을거라고 생각하는데 이번 골을 시작으로 좋은 시즌 보내셨으면 좋겠어요. 응원합니다. 그리고 제시 슐라카 원정까지와서 팀 응원하는거 너무 보기 좋습니다😊
요 근래 몇경기는 서울이 잘하고도 운이 왜이렇게 안따라준건지. 이 경기는 그래도 운도 있었고 선수들도 잘하고 악착같이 하는게 눈에 보였습니다. 울산전에서 승리를 가져올수 있을건데, 사실 울산도 몇년전에는 서울한테 4대1도 발린적도 있죠. 그럴만큼 울산도 허술한 구석이 많은 팀인데 몇몇 선수의 결정력 때문에 좋은 팀이 된것이죠. 울산 반드시 이길수 있습니다.
지난 3경기 연패 속에서 경기 내용을 돌아보면서 선수단한테 느낀 건 딱 하나였습니다. 성적이 안좋으면 절치부심 해서 의욕을 불태우는게 아니라 포기하고 대충대충 뛰는 모습을 보면 팬들은 팀이 강등되는 상황 만큼 분노가 차오른다는걸 모르지 않을텐데도 불구하고 바뀌려는 의지가 경기장에서 안보였습니다. 경기장 밖에서 팀을 바꾸기 위해 당연히 많은 노력을 하겠지만 그 과정에 대한 결실을 위해 노력하지 않으면 또 연패하지 않으란 법은 없습니다. 이 경기는 그래도 선수들이 이악물고 수비하고 무실점으로 이겼지만 이 흐름이 단기적으로 끝낼 것이 아니라 투쟁심을 보여주셨으면 좋겠네요. 팬들은 단순히 이기고 지고를 넘어서 노력하지 않는 모습을 더 싫어합니다. 울산전 홈경기인데 이젠 현대가 팀들 좀 한번이라도 이기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