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유튜브에서 본 세계사 강의중 이분 강의가 가장 깊이 있는 강의예요. 다들 다 알고 있는 내용들만 포장해서 흥미위주로 편집하고 근거없는 자기의견만 말할뿐. 이분은 차분한 목소리로 역사를 사실주의 관점에서 풀어주니 가장 역사의 흐름의 실체에 다가섭니다. 역사관심 없으신 분들은 지루하게 들릴수 있지만 이 분 강의가 가장 이해도가 높습니다.
중화민국군이 거위걸음을 채택한 것도 바이마르 공화국과의 합작으로 이루어졌다고 하죠 중일전쟁시에도 슈탈헬름을 방탄모로 채택한 사진도 많고요 칭다오 맥주가 세계적으로 인지도 있는것도 독일령 키아우초우에 맥주공장과 기술이 전달되었기 때문이기도 하고요 일본은 말할 것도 없고 당시에는 대한제국도 군사예복으로 프로이센식 피켈하우베를 사용한 걸 보면 생각보다 독일은 한중일 삼국에게 공통적으로 좋은 이미지를 옛날부터 가지고 있던 국가인듯 하네요
19세기 말부터 시작된 크루프-러시아 제국(및 소련)의 기술-자본의 협력이 있었던데다가, 독일이 독소불가침조약을 파기하기 전까지 이러한 밀월관계가 계속됨이 베르사유 조약이 절대 전쟁을 예방해줄 수 없었음을 반증해주는 것이겠죠? 패전국과 새로운 격전지, 그리고 충분한 능력의 자본이 맞물린 것이기도 하고요.
재미있게도 중일전쟁의 상하이 전투에서 일본이 고전하고 시간을 많이 지체하게 할 수 있던 것이 독일이 파견한 군사고문단과 팔켄하우젠 장군이 현대화 시킨 장제스의 30개 사단과 독일제 장비로 무장한 덕분이라는 것도 흥미로운 사실이죠. 그리고 상하이 전투때 많은 시간을 소모하게 함으로써 일본에게 큰 압박을 넣고 이를 복수한다고 난징 대학살을 일으킨 결과 미국의 금수조치까지 더해짐에 따라 일본이 미국을 공격하게 되기까지 하는 역대급 사건을 불러일으키는 아주 작은 불씨가 되어버린 독일의 군사고문단....
이런 배경이 있었기에 국민정부시절 독일과의 군사협력이 가능했던게 아닐까 싶습니다. 한스 폰 젝트나 팔켄하우젠 같은 독일의 재무장에 큰 획을 그은 장군들이 군사고문단으로 와 국민당 중앙군을 개혁시키고 무장시킬 수 있었고, 그 덕분에 중일전쟁에 일정수준의 저항과 장기적인 저항이 가능했던게 아닌가싶습니다!
열강들이 일본의 대륙침략에 신경끄고 살았을때 독일의 그 무기들이 없었다면 '상해 800장사' 들로 상징되는 국민당군의 위대한 저항이 가능 했을지 의문이 듭니다. 오성장군 김홍일! 철기 이범석! 등 대한민국 국군의 위대한 정통성을 보증하는 이분들이 살아남아 조국 광복과 국군 건설의 밀알이 되것도 따지고 보면 독일의 불법? 무기 수출의 영향력 때문이라 생각하면 세상은 참 좁다는 생각이 듭니다
? 아저씨 옛날에는 얼굴공개안하셨는데 얼굴공개하셨네? 혹시 구독자가 많이 안늘어서 전략을 바꾸신거에요? 이채널 주목못받는이유는 비주얼이 아니라 사운드가 문제인데 목소리가 포인트가 없어서 사람 귀에 안들어와요 강단있고 딱부러지는 느낌이 있어야 잘되는게 지식유튜브임 슈카도 목소리들어보면 높낮이 확실해서 귀에 확실히 들어오는 그런게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