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유럽은 사실 상 18세기 이후에나 돼서야 제대로 된 커틀러리가 사용되기 시작합니다. 이는 비슷한 시기에 청나라에서 도자기가 전래 및 보급되기 시작한 것과 연관이 깊습니다. 그리고 한 세기 이상이 지나고 나서야 비로소 현재의 우리가 아는 서양식의 식사예절이 형성되기 시작합니다. 즉 이 인간들도 자기들이 말하는 "품격있는 식사"를 하기 시작한 것은 정말 얼마 안 됐다는 얘기... 적어도 18세기 이전 유럽 배경에서 수식을 하는 장면이 니온다면 고증 맞음 ㅇㅇ
지금도 유럽에서 중요한 재산이라고 할 수 있는게 은 식기 세트라고 하니까 역사가 상당한 것이죠. 그리고 제 생각에는, 지금 나이프를 왼쪽으로 잡는게 예전의 식사 방법과 관계가 있다고 봅니다. 저 식사를 위해 가져온 나이프가 식사 전용이 아니라 유사시에는 호신용으로도 쓰이는 상황이었습니다.
나무 젓가락은 상당히 오래전에 사용되고 널린게 나무였으니 전쟁하다가 간단하게 꺽어서 만들수 있었지. 청동기가 되면서 젓가락을 쉽게 대량생산했겠지. 조선인들은 다양하게 젓가락을 썼을꺼고 뜨겨운 음식을 먹어야 하니 손으로는 택도 없었지. 뜨겨울때 먹어야 맛이 있는데 나무숫가락은 뜨겨운 음식에 약점이니 구리젓가락이 일상적이였지.
청동기랑 젓가락이랑은 상관이 없다고 보네요 청동기에 청동으로 젓가락을 만들지는 않았으니까요 청동은 청동기에도 비쌌습니다.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를 제외하면 금속 젓가락 사용은 흔치 않습니다. 잘못된 편견이에요 대부분의 나라는 나무 젓가락을 사용했습니다 옻칠을 하던 후처리를 거치던 해서요. 지금도 쇠젓가락 거의 안씁니다.
영국서 유학할 때 인도 친구네 집 따라가서 저녁 먹은 적 있는데 우와... 그냥 밥도 아니고 카레로 비벼진 밥을 손으로 먹는데 ㄹㅇ 기분 이상하더라 ㅋㅋㅋ 먹고 나서 손 씻을 때도 좀 눈치보였음 다들 손수건으로 쓱 닦고 끝 오메... 난 쉬마렵다고 화장실 가서 거기서 빡빡 문질러 씼었지
그건 좀 너무 쇼비니즘적인 생각이네요.. 그리스나 로마 문화만 봐도 동아시아가 앞섰다고 볼 수 없어요… 특히 이탈리아반도의 로마 이전의 에르투리아만 봐도 국가적인 형태만 못 갖췄을 뿐… 상당히 발달된 문명을 가졌어요… 영국이나 프랑스 네덜란드 서유럽 켈트문화도 로마에 비하면 떨어졌을 뿐이지 당대 세계적으로 봤을 때 나름 발달했고 중세초기에는 로마문화가 소실되었지만, 영국 남부에서 발견된 Sutton hoo 유적지나 초기 프랑크 유적만 봐도 동아시아에 비해 미개하다고 하기 힘드네요.. 7세기 일본 발굴 유적을 보면…. 일본보다는 서유럽 게르만 문화가 앞선 느낌이네요.. 뭐 당시 중국 당나라나 신라문화는 매우 선진적이긴 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