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원은 양꼬치가게에서 먹던게 생각나네요. :) 고량주도 방법이 있는건 처음보네요. 그나저나 거의다 똑같은게 놀랍네요 ㅋㅋㅋㅋㅋㅋㅋ 우량예나 마오타이같은 너무 좋은 애들을 마셔서 어떨려나 이 생각도 들었는데 여기서는 욜ㄴ게 편하게 먹기 좋긴 해요. 다음에는 가격대는 연태고양주랑 비슷한데 중국 8대 명주 안에 들어가는 술 중 하나인 양하대곡도 드셔보면 좋겠어요. 그 후엔 이걸 바탕으로 나온 프리미엄 라인인 몽지람 시리즈도 보고 싶네요.
짬뽕(통 큰 날엔 탕슉)에 쐬주도 나름의 정서적 가치가 있지만 같은 나라에서 비롯된 술을 즐기는 것도 좋겠지요. 아쉽게도 도수 미달로 제 수첩(?)에는 들어가지 못했지만 가끔 키보드에서 손 떼고 유유자적 즐기는 영상도 필요한 법이지요. 집에 있는 고량 계통이 서울고량주 오크하고 강소백 청춘 2가지인데 나중에 요것들도 다뤄주신다면 감사드리겠습니다.(굽신굽신)
10년전 북경 순의구 가서 우란산 주창, 공장에서 나온 최고급 우란산 이과두주 먹고..... 인생 최고의 술이 었습니다 중국술도 급수에 따라서 수준차가 대단했던거 같아요 아무리 마셔도 취하지 않던 그 술...... 정말 좋았던거 같습니다 한국에 와서 그런술 찾앗는데 어디에도 없더군여 공산당원이랑 먹었던 그술 ㅎㅎ
옛날의 파란 이과두주와 빨간 직사각형 고량주는 쌌어도 고액법이 아니라 고체법이었던 것 같은데... 요즘은 연태고량부터 고량주 시작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생각보다 향료 넣은 고액법 고량주가 그렇게 나쁘진 않아서, 가끔 재료 안 보면 고체법 고량주라고 착각할 정도의 맛과 향을 가진 녀석들도 있긴 하더라고요. 알성비+맛은 소주 상위호환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뭐랄까... 주정+ 오크칩+향료 넣어서 스카치 엔트리급이랑 비슷한 맛과 향을 가졌다고 해서 그걸 위스키로 마시긴 그렇듯이, 고량주도 고체법 아니면 좀 그렇더라고요.
근데 진짜 중국산 저렴한 만년필이 몇천원도 안해서 좋아하던 때가 있었는데, 그것도 유명한 것들은 짭이 나오더라고요 물론 펜이라고 치면 비싼 쪽이긴 하지만 만년필로 치면 엄청 쌌고 그냥 생활할 때 쓰이는 일반적인 물건보다 훨씬 싼데 이렇게 싼 것도 가짜를 만드는 구나 그 때 느꼈었죠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