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때는 대우그룹이 건재하던 시기였으니까요. 대우그룹이 도산하면서 그룹이 해체되어 자동차부문들도 다른 외국기업으로 뿔뿔이 흩어졌죠. 버스부문은 국내기업에 넘어갔지만 자동차 회사가 아닌 모자회사로 넘어가서 품질이 급격히 떨어졌죠. 저도 진짜 버스는 현대보단 대우를 더 좋아했었는데 여러모로 너무 안타까워요.
@@turbo-s9178 경영은 둘째쳐도 중요한건 전문성이 없었죠. 그렇다고 그 전문성을 키우려고 노력하지도 않았구요. 버스는 승용차에 비해 더 높은 전문성을 요구하는 분야인데 근로자들 또한 전문인력은 거의 다 정리해버리고 대부분 계약직으로 돌리고 AS부문도 전부 외주로 돌려서 AS망도 개판이 되었죠. 이게 우리나라 대부분 버스회사들이 대우버스를 기피한 결정적인 이유입니다. 그렇다고 자일대우버스가 쌍용차처럼 법정관리까지 갈 만큼 부도 직전의 사태도 아니였는데 국내사업을 싹다 정리하고 결국 베트남으로 가버렸죠. 그래서 2020년 이후 대우버스 신차는 거의 없습니다.
옛날 국민학교 방학때 시골가면 비포장도로여서 지금은 10분이면 갈거리를 20분쯤 걸린것 같은데...비포장도로를 달리는 BF101버스에대한 추억은 아주좋죠.. 그리고 시외버스나 고속버스를 타고 중장거리를 여행하는 느낌이 나는것중에 또한가지가 버스를 승차홈에 대고 에어콘콤프레샤 시동걸때죠..
대우버스는 대우그룹 부도 전에는 수직계열화가 잘되서 부품의 질은 물론 조립생산도 훌륭했습니다. 그리고 부도 직전까지는 버스도 독자개발 추진을 했었는데요 대우그룹이 부도난 이후엔 수직계열화 시스템이 모조리 깨짐은 물론 모자회사에 넘어가다 보니 지금은 부품과 조립 모두 조악합니다. 그래서 고속, 시외버스 회사는 모두 현대, 기아산으로 도입하고요 대우버스는 현대, 기아 버스 출고 대기기간이 너무 길어서 기다리다 못해 지친 관광버스 회사만 도입하는게 현실입니다. 아무래도 현대, 기아 버스는 고속, 시외버스 우선으로 주문제작 및 출고를 해서요. 시내버스도 현대, 기아가 주문량이 너무 밀리다 보니 급한불을 꺼야 하는 시내버스 회사만 도입하는게 현실입니다.
BS105는 뭐 엊그제 이야기인거 같은데 벌써 30년이 훨 넘었네요😢. 올림픽을 눈앞에 두고 나온 에어컨 달린 리어엔진 스퀘어 스탈이 당시로는 우리도 선진국으로 가는듯 멋있었죠. 중딩 고딩때부터 타던 BF101도 그립네요. 😅 더 욕심을 부린다면 이 영상속에는 더 옛적 GMK/새한의 BD50버스나 현대 HD150 160 170이 안나오네요 😢
80년대만 해도 지금의 딱 동남아 수준였던 한국 거기에서 00년대의 선진국 턱걸이 수준 , 여기서 다시 격상된 10년대 이후의 지금의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선진국으로까지 만들어낸 60~80년대생들 칭찬한다. 2차대전 이후 신생독립국 중에서 전쟁으로 리셋되고도 선진국까지 된 건 한국이 유일하다죠 또한 전쟁으로 폐허가 된 50년대 한국을 80년대 한국 수준으로 발전시켜 넘겨준 부모님들 선배님들에게도 감사드립니다
지금 애들은 100미터 앞 편의점에서 생수 6통만 사오라고 해도 이 무더운 여름에 왜 나한테 이걸 시켜? 라고 도끼눈을 쳐 뜨고 달라들텐데 집 냉장고에 있는 계란으로 야채칸 야채들로 볶음밥 좀 만들어 달라고 하면 날 부려먹는거냐고 칼들고 달라들었을텐데 예전에는 참 저런 삶을 살았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