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연이 캐릭이 솔직히 좀 아쉽긴 했음 아예 더쓰레기 같이 끝까지 영악하게 굴든가 아님 좀더 사람되는 모습을 보여주든가 했어야됐는데 이도저도 아니게 있다가 깨꼬닥 죽어버린 느낌이 강함 나름 쟤살리겠다고 담임 선생이 목숨까지 던졌는데 너무 캐릭터 소화가 안된 감이 있음 나연이
13번, 김지민의 경우에는 가장 현실적인 캐릭터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친구를 구하려는 마음은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는데, 몰려오는 좀비 무리들을 보고 멘탈이 산산조각이 나 그대로 도주했다고 봐야겠죠. 자기 혼자 살려고 도망쳤다기보단 멘탈이 부숴졌다는 추측이 더 설득력이 있는데요. 그 이유는 김지민이 도망친 장소는 좀비들이 우글거리는 학교 운동장이었기 때문입니다. 보통 자기 혼자 살겠다고 도망칠 생각이라면 좀비들이 몰려있는 곳으로 갈 이유는 없지요.
자기 혼자 살겠다고 도망쳤는데, 극도의 긴장과 공포로 멘탈이 성치않은 상태였기 때문에 상황 판단능력이 흐려져서 도주 방향을 잘못 잡은거죠. 자기 혼자 살겠다고 도망친것도 맞고 멘탈이 부셔진것도 맞습니다 멘탈이 안좋았다는거랑 자기혼자 살겠다고 도망친거랑 양립 가능한 말입니다...
청산이 죽은게 진짜 허무한게, 좀비 다 뚫고 폰 가지러 갔다가 도망치고 윤귀남 만나서 영상 찍고, 폰 내놓으라는거 무시하고 극딜 박은거 때문에 윤귀남이 존내 쫓아다녔는데 정작 그놈의 폰은 통신선 다 끊겨서 쓰지도 못함 ㅋㅋㅋㅋㅋ 폰 그냥 자기 안전을 위해서 순순히 줬으면 윤귀남 적이 될 일도 없는데
초반에는 저도 그 생각했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어떻게든 귀남이한테 도발 안했어도 청산이는 죽었을거같음 급식아줌마도 도와주려다 죽었고 청산이도 나연이나 그 양궁1학년처럼 어떻게든지 죽었을거같음 그리고 청산이의 인간성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스토리 전개가 이어지려면 한 번 부딪힐 수 밖에 없을텐데 오히려 그 장면이 다음전개로 이어가는데 더 자연스럽게 만들어진 씬같다고 생각함
진짜 경수가 좀비가 되가는 과정은 좀비영화 역사상 가장 독창적이고 신박한 케이스인듯~ ㅋㅋ 사람은 아이디어는 정말 경이롭기까지 합니다. 저는 그 야무지고 똑똑한 선화선생님이 가면갈수록 고구마100개먹은것처럼 답답하더라구요. 선생이라지만 사람까지 죽인 무자비한 학생하나 살리겠다고 목숨걸고 가는게 도무지 이해가 안됐고 좀비가 될거면 빨리되야는데 너무 뜸들였고 나연이케릭은 기대를 너무 많이해서 그런지 초반 빌런역만 임팩트있었을뿐 마무리의 존재감은 허무했음!!
솔직히 원작 본사람으로서 나연한테 1위주고 싶네요 원작 나연이는 원래 경수 좀비로 만들고 나서 우진이와 멘탈 나가서 때리는 담임쌤까지 죽이고 정당방위에요 선생님.....이라고 하고 원래 혼자서 방송실에 남았다가 제발 부탁할게...우리 친구잖아...라고하는건 진짜로 드라마 나연에 비하면 약과였는데 원작 나연은 귀남에게서 끝까지 살려달라고 애원하다 죽었지만 드라마 나연은 의외로 반성하고 죽음을 담담히 받아들이는 모습을 보여서 사람들은 갑자기 반성하다 죽어서 막장캐네 싶은데 그렇다기엔 너무 끔살당한것도 한묷해서ㅠㅠㅠㅠㅠㅠㅠ
준영이가 진짜 너무 기억에 남는게 죽기전에 한건 별로 없어도 물린거 안숨기고 그대로 진 밖으로 나가서 미끼 된거가 진짜 감동이였음 그전까지 지능캐였으니까 물린거 숨길수도 있겠다싶었는데 바로 나간게 ㄹㅇ,,,, 그리고 그 집에가자 라는 대사까지 하고 죽은게 너무 완벽하게 생을 마감한 느낌이여서 가장 좋았지만 한편으론 죽은게 가장 아쉬웠던 인물이였던것 같음 지우학ㅂㅎ면서 한번도 안울었는데 주녕이 죽을때만 울었다… 다들 연애할시간에 어떻게 살아남을지 궁리하던 내 최애캐…. (+ 집에가자가 애드립이 였다구요,….? 그게 내기준 지우학 가장 명장면인데 애드립이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