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역무원입니다 ㅎ 1호선 역사에서 일하고 있고, 1일 사고 당시 야간 근무라 저 특발 열차를 직접 맞이했었죠 ㅠㅠ 덕분에 지정된 휴식시간은 1시간으로 줄어들었지만 ㅎ. 07:14 역무원 눈치보며 ㅎㅎㅎㅎ 어우. 그날 저희 역무원들은 승객 분들이 화내시면서 내리지는 않을까 노심초사해서... 저때 저 특발 열차가 서울-인천, 서울-병점 두개 편성 추가되었던걸로 기억하는데. 영등포역에서 마침 KTX가 경부선 상행 올라오는거 있어서 그거 기다리느라 시간이 좀 더 걸렸었죠 ㅎㅎㅎ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홈그라운드역이 용산역, 남영역이고 집에서 창문 밖으로 바로 앞에 경부선이 있습니다. 이 날은 새벽에 진짜... 지연된 KTX 열차들이 새벽 내내 계속 올라오더라구요... 5시 17분 쯤에 KTX 하행선 첫차가 지나가는데 이 날은 지연된 전날 막차들과 첫차의 경계가 전혀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들어갈 수 있습니다. 사실은 1호선 완행 하행선으로 진입하는 선로 바로 직전에 완행선 절연구간이 전부 끝나기 때문에 지상서울역에서 남영역 방면 1호선 완행 하행선으로 진입할 때는 절연구간과 상관이 없긴 한데, 기존의 완행 인천행을 기준으로 구성된 (지하 서울역에서 출발하는) 운행과 안내방송 시스템을 이 열차가 특별히 사용하게 되면서 안내방송이 나가지 않았을까 추측합니다. 실제로는 지상서울역에서 출발했지만, 열차내 시스템은 지하서울역에서 출발하는 걸로 알고 있는 식으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