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기가 막히고 속상한 일이었겠습니다. 저도 돌이켜보면 첫 직장에서 만난 대리가 비슷한 방식으로 괴롭힘을 했던 것 같습니다. SAP CO 매뉴얼 입사하고 9개월 동안 본인 서랍장에 넣어두고 주지도 않았고, 가르쳐 주는 방식도 어느 달에는 총 10단계까지 있다면, 3~7단계 보여주고, 5~8단계 보여주고 세번째 달에는 너는 왜 나한테 1~2단계, 9~10단계에 대해서 물어보지 않느냐고 공개적으로 화를 내더군요. 해보지 않고서는 이해조차 못할 일을 그렇게 했었습니다. 저도 그 날은 너무 화가 나서 조목조목 따지고 싸웠는데, 그 뒤로는 서로 정말 말 한마디도 안했습니다. 잘 몰라서 물어보면 화만 내고 알려주지 않고, 몇 번 반복해보니 질문 할 필요 없다 생각해서 그냥 제가 알아서 일했었죠. 이렇게 솔직한 이야기 들으니 예전 생각 나네요. 좋은 방송 늘 감사드립니다.
저도 회사에서 사람때문에 받는 스트레스가 너무 크다보니 회사를 퇴사하고도 살아남고자 요새 준비중입니다. 정말이지 나이만 먹고 하는 행동은 초등학생인 수준의 사람 은근히 있습니다. 정말 직장은 야생이더라구요. 정년 보장이라는 말은 더이상 감흥이 없습니다. 회사가 아니더라도 살아남을 수 있는 제역량을 키우는데 집중하기로 마음 먹고 달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