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군산 가보니까, 군산이 대한제국 때 처음으로 개항한 곳이라 근현대사 박물관에 밀수품 전시관이 있더라고요. 근현대에 들어서 나라에서 막으니까 '밀수'지 어떻게 보면 전통적인 무역 형태 아닌가 싶기도 해요. 조선 시대처럼 옛날에도 수입 금지 품목은 있었을 지 모르지만, 아무래도 밀수하려고 하면 막긴 힘들었을 듯...
제가 좋아하는 두 분이 나오는 영상이라니 ㅎㅎ 채널 주인장이 되시고 여러가지를 시도하는 게 좋아 보입니다. 영화 시작은 1970년이었고 종반은 1977년이었던 것 같은데 확실하진 않네요. (용환쌤이 태어난 년도) 한비사태 여파로 장남, 차남을 제치고 이건희가 부상한 것 아니었나요?
파나소닉 비싸게 산 호구라는 말을 보니 고딩 때 부모님이 용산에 가서 파나소닉 비싸게 호구 당해 사와서 화냈던 기억이 나네요..ㅠㅠ 당시에는 어린 맘에 갖거 싶은 다른 게 있었는데, 파나소닉 사와서 화를 냈는데.. 성인이 되어 생각해 보니 너무 슬프더라고요. 부모님께 화낸 것도 죄송하고, 부모님께 사기친 그 ㅅㄲ도 너무 화가 나고.. 그 ㅅㄲ한테 화를 냈어야 하는데.. 부모님께 화를 낸 내 자신에게도 화가 나고.. 암튼 사기치지 맙시다. 진짜..
이야 정말로 이번 영화 밀수에서 그나마 몰입해서 본 건 호텔 액션씬이던데 거의없다님이 말 하신대로 류승완 감독이 액션 부분을 좋아하고 잘 한다는 표현이 딱 들어맞는군요. 그 부분을 좀 더 밀어서 영화를 찍었으면 좋았을 텐데 수중 액션은 많이 어설퍼서 아쉬웠고... 쨌든 이 영화가 텐트폴무비로써 큰 역할을 할지는 모르겠네요
실제역사를 영화로 더 만들어야 한다는 건 임 말이 맞고 동의하나. 그런 영화에 지나치게 과한 픽션이 들어가면 진실이 왜곡되거나 본질이 흐려지는걸 창작자가 주의해야 한다는 뜻으로 들었네요. 일본의 합당한 사과와 세계문화유산 등재에 관련한 일본의 무례함을 널리 알리고 그런 행태와 싸워 이기려면 팩트로 싸워야 혹여 법정분쟁으로 간다면 이길수 있다고 봅니다. ㅎㅎ거의없다 일베는 확실히 아닙니다ㅡ 제가 '정준희의 해시티비' 라고 열독자인대 절대 아닙니다ㅡ😅
군함도 봤는데요. 원댓글님이 기대하는 효과를 보려면 군함도는 만들어지지 않았어야 했습니다. 군함도의 주제는 과연 일본만 잘못한 걸까? 사실 일본에 침묵한 한국인도 문제 아닌가? 입니다. 이경영을 비롯해 그런 캐릭이 정말 많이 나옵니다. 이 영화 보고 처음으로 무조건적으로 일본만 미워하던 감정이 줄어들 정도였거든요. 영화의 호블호나 역사왜곡 여부를 떠나 일본에 사죄를 받는 방향으로 군함도를 옹호하신다면 이 영화로 인해 한국은 더더욱 일본에 사죄를 받기 힘들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