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여론에선, 지성이 모지란 사람들이 집단에 다수 포함되어 결과물이 나온다는 게, 문제인 것 같습니다. 요즘 인터넷에서, 목소리 큰 인간들 몇이 한쪽으로 몰아가면, 죄다 확증편향에 빠져서 우루루 몰려 가는 경우를 참 많이 보거든요. 청와대 청원이니, 여론에 의해 무슨 특별법이 형성되는 과정이니, 이번 한강 의대생 사망사건도 보면요. 다양한 사고가 가능한 사람들은 온라인 여론 형성에 참여하지 않을 가능성도 높은 것 같아요.
별로 인상적인 결과는 아니군요. 100명이 모이면 물리적인 힘도 100배가 됩니다. 천재의 창의력은 무슨 단순노동적인 결과나 누적 가능한 목표를 놓고는 집단보다 많을수가 없습니다. 그러나 바보를 아무리 모아놓아도 아인슈타인의 상대성이론을 만들어 낼 능력은 못됩니다. 이건 병원에서 수술하는 과정을 다수결로 결정해서 못하는 이유와 똑 같습니다. 결국 이건 뭘 측정했느냐에 따라 달라지는 문제입니다. 집단 지능을 잘못하면 맹신할수 있는 결과입니다. 집단주의 한국사회에서 그렇게 된다면 좀 생각만해도 끔찍하군요.
인류역사를 놓고 보면.. 집단지성은 멍청한 개미떼에 불과했고 항상 소수에 의해 이용당하고 사고만 쳤습니다. 그들은 이 것을 민주주의에 의한 정의라 외쳤죠. 우리는 15년 전 희대의 광우병 사태를 보며 이 것을 깨달아야 합니다. 불편하겠지만.. 인류를 발전시킨 건 소수의 천재들이었음. 집단지성이란 건 세상에 없습니다. 단지 집단광기만이 존재할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