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간이 방식. 솥에.막걸리 붓고.가운데 대야 놓고. 솥뚜껑 뒤집어 물부어놓고. 틈은 밀기울로 막고.약한불로. 김이 세지않을 정도.솥뚜껑물은 찬물로 반복갈아준다. 수시간 한다. 열고 양푼이 소주! 보통은 그냥 음! 사돈 귀한 손님께는 두번 내린다. 고 맛이 참.... 하하하!
저는 다른방법으로 한게 기억납니다. 옛날에 할머니댁에 가마솥이 있어서 가마솥에 직접만든 막걸리를 가마솥 3분의1 정도 채우고 그다음에 김치독 뚜껑을 가운데 넣고 그 위에 큰 냄비를 넣고 솥뚜껑을 뒤집어서 올리고 끓이면 솥뚜껑 손잡이에 수증기가 모여서 방울이 떨어지면 자동으로 냄비에 소주가 모이게 되는 방식을 사용했었습니다. 더 이전에는 소주고리 라는 항아리가 있었는데 깨져서 못쓰니까 저 방식으로 했었습니다.
찹쌀을 두시간 동안 물에 씻었다고요? 그러면 쌀알이 뭉개질 우려가 있어요. 차라리 처음 두세번 째때 쌀이 아직 말랐을 때 조금 세게 문지르다가 쌀이 물을 머금는 네 번째 에서는 아기 머리 만지듯 슬슬 문지르는 것을 두번 즘하면되요. 두시간 동안 쌀을 씻을 필요가 없습니다. 바스러진 쌀로 고두밥을 짓고 술을 빚으면 술이 혼탁해집니다. 그리고 고두밥을 짓기 전에 쌀을 체에 받쳐 바스러진 쌀을 분리하는 것도 보다 맑은 술을 빚기 위한 요령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