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님의 영상이 올라올때마다, 매번 설렙니다. 학부시절에 가장 존경했던 교수님이 도시계획과 교수님이셨는데 매번 흥미 없는 '건축학개론'을 설명하시며 '재미있는게' 라는 말을 많이하셨어요. 교수님도 영상에서 재미있는게라는 말을 자주 사용하시는데 저희 학교 교수님이 매번 생각이 납니다. 도시계획과 교수님들도 유현준 교수님을 굉장히 좋아하세요. 항상 건강하시고 좋은 영상 감사드립니다.
프리츠커상 받으면 한국의 건축계가 확바뀐다가 아니라 그것을 목표로 많은 한국의 건축가들이 나아가는 그 노력 치열한 경쟁에서 발생되는 혁신에서 발전된 한국의 건축계를 볼수 있을텐데 아직도 연말만 되면 지자체들이 받은 예산을 다써야 다음해에도 그만큼은 받는다고 멀쩡한 보도블럭이나 다시 깔고 있으니 되겠냐고요
儉而不陋華而不侈, 검소하나 누추하지 않고, 화려하나 사치스럽지 않다, 이것이 진정 백제로부터 이어져오는 한국 건축의 기본 정신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현재 한국에 세워진 현대 건축물들을 이 기준으로 본다면, 앞부분 검이불루는 그런대로 인정되는데, 뒷부분 화이불치는 제대로 구현되었다고 볼 수 있는 건물은 그리 많지 않은 것 같습니다. 우리 주변에서 볼 수 있는 주택이나 아파트의 경우에도, 어떠한 마감재나 페인트가 사용되는 지 모르지만, 유럽의 유려한 건축물 외관과 비교하면 뭔가가 보완되어야 하지 않나 하는 느낌이 듭니다. 공원 역시 너무 천편일률적으로 디자인되는 것 같은데, 저는 건축가는 아닙니다만, 건축가들이 모델로 삼았으면 하는 한국 건축미의 장소로 창덕궁의 고즉넉한 분위기가 일품인 비원을 꼽고싶습니다. 한국애 공원을 지을 때, 이 비원의 분위기와 구조를 참고해 지으면 방문객들이 와서 쉬고 거날며 마음의 평안을 얻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지 않을까요? 그리고 어디든지 새로운 랜드마크를 만들고자 한다면, 자동차가 다니지 않는 보행자 전용 공간의 광장을 크게 만들어 조용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해당 랜드마크를 즐길 수 있도록 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지금의 광화문광장 역시 여력이 된다면, 주변 차선을 모두 지하화한 다음, 광화문광장 자체를 확대해 보행자 전용 공간이 되게 하면서 광화문까지 연결하고 주변에는 조선시대 스타일로 재현한 건물들을 배치해, 고궁에 들어가 옛시대를 만나는 느낌이 훨씬 강하게 들도록 해주시면 좋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이러한 일들에 거액의 세금이 투여되는 것에 반대를 하시는 분들도 많겠지만, 미래의 한국인을 위한 투자라고 생각하시고 알뜰하게 儉而不陋華而不侈를 구현할 수 있도록 응원해주는 것도 국민들의 몫이 아닌가 합니다.
교수님 감사합니다 지자체 건축 실무자입니다 오늘 교수님 영상보고 느끼는게 많습니다 교수님 말씀처럼 혁신적인 건축물을 지어보고 싶은데.. 어려움이 많네요.. 꼭 교수님과 일을 하거나 심사위원으로 모시거나 지자체에서 강연 등으로 모시고 싶지만 현실적으로 힘들겠죠 오늘 영상 감사합니다
@@user-nz1ob6bp5s 교수님 몸은 하나인데 교수님 모시려는 사람들이 넘치니 그럴 수밖에 없겠지요. 게다가 시간당으로 계산하면 ‘텔레비전 출연료+홍보효과’나 유튜브 수익과 맞먹어야 하니 당연한 결과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러니 교수님 유명세 타시기 전 설계 맡기신 분이나 신문 칼럼 부탁하신 분이 혜안을 가지신 분. 지금 2NE1의 ’내가 제일 잘 나가’, 그리고 그 지드래곤의 노래 중 ’비싼 몸‘이란 가사에 어울리는 교수님이신데…😃
건축가의 국적보다 건축물이 그 나라에 있는 것이 중요하다. 👍👍👍👍👍 우리나라 건축가들도 해외 공모전에서 많이 입상하기를 바랍니다. 교수님이 1호가 되지 않을까요?🙏🏻 저 고등학생일 때 제 방 창문을 열면 삼성동 무역센터 빌딩이 정면으로 보였어요. 저렇게 멋진 디자인을 한 건축가가 누구일까? 궁금했는데….. 일본인😅😅 인위적인 CCTV 사옥보다 올림픽 스타디움이 새둥지 , 자연을 연상시켜 좋으네요. 공모전을 통해 독창적이고 예술적인 건축물이 지방에도 생겼으면 좋겠습니다. 너무 서울 밀집이라😅😅
2008년 당시, 디스커버리 채널에서 저 경기장의 건설과정에 대한 다큐멘터리를 본 적이 있는데, 최초 설계안에는 저 지붕을 개폐할 수 있게 되어 있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영상에서도 언급되었습니다만, 당시 철근값이 무지막지하게 뛰어서 감당이 어려울 정도로 건설비용이 상승할 것으로 보이자 개폐형 지붕을 빼버렸다고 합니다. 결과적으로는 매우 좋은 선택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디자인적으로는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고, 관리 측면에서도 더 나은 건물이 되었으니까요. 건물에 가해지는 하중도 줄어들었을거구요. 비슷한 시기에 지어진 북경 국가대극원도 원래는 외부에 유리를 자동세척하는 장치를 설치하는 방안이 고려됬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냥 청소부가 옥상에서 레펠을 타고 내려와 직접 닦는 것이 더 합리적이라는 판단에 따라 지금의 깔끔한 모습이 되었다고 하네요.
교수님 서울시에서 잠실 돔경기장을 발표했는데 잠실경기장은 노후 됐지만 상징적인 건물을 완전히 허물고 짖는다고 하는데 그방법밖에는 없는건지 돔이라서 그런건지 궁금하네요 그리고 건설기간 6년동안 두구단이 쓸 구장이 필요한데 컨테이너 경기장처럼 비용이 들더라도 재활용이 가능하고 효과적인 방안은 없는지 궁금하네요
11:41 교통체증은 셜록현준님이 숙소를 잡으신 베이징 CBD 지역이 아마 가장 심할거예요😂 베이징은 산업 중심이 크게 6개(동쪽 3개+서쪽 3개) 지역에 분포된 도시고 6개 산업 중심 주변 도로들은 모두 교통체증이 매우 심한데 그중에서도 CBD 지역은 탑오브더 탑이라고 할 수 있으니.. 고층빌딩 밀도가 가장 높은 지역이기도 하죠
12:58한국이 흔히 말해 국뽕이라 불리는 k-pop이나 드라마, 영화, 각종 스포츠 스타들로 인해 이렇게 유명해지고 여행 오고 싶은 나라가 될 지를 상상도 못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나라는 급속한 경제발전... 국민들은 부동산은 돈 벌 수단으로만... 하지만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 생각하고 높은 자리에 있는 사람들이나 모든 국민들의 관심이 좀 더 세계적 마인드로 크게크게 봤으면 좋겠습니다.
선진국 심지어 동남아 와 비교해보면 대한민국 스카이라인 은 정말로 멋대로 배치한 성냥갑 같은 콘코리트 더미 남산에서 바라본 스카이라인은 정말로 극혐 빌딩 배치가 어떻게 하면 저렇게 무성의 하게 생각없이 건물을 올 배치 했는지 너무 무질서 해보이고 롯데타워 에서 내려다 봐도 획일적인 성냥갑 같은 아파트 숲을 봤는데 정말 흉물 스럽고 동남아 보다 못한 스카이 라인이 너무 아쉬움
부산 기장 해안선 따라 카페 투어 했었는데 그 출발점이 기장 웨이브온. 장동건, 고소영 건물 설계하신 분의 작품이라던데 건물만큼 위치가 대박. 정말 확 트이는 바다 보이는 뷰, 게다가 저멀리 고리원자력 건물이 보이면서 심슨 가족도 생각나고, 파라솔 아래 거의 누워서 커피 마시며 풍경 감상하고 있으니까 낙원이 따로 없었는데 울산 똑같은 건물이 짝퉁이었군요 ㅋㅋㅋ 그 웨이브온 이후 헤이든, 메르데쿠르 등 마지막 종착지는 교수님의 로와맨션. 거의 5-6카페 들렀는데 카페 들어갈 때마다 1인당 주문을 해야 하니 엄청 먹고 마셨습니다. 한편으로는 해안선을 따라 이런 건물들이 들어서니 멋진 바다 풍경을 카페에 들어가지 않으면 볼 수 없을 날이 오겠지라는 생각도…
요즘 일본 내에서는 도쿄의 신주쿠에 위치한 메이지 진구 구장 철거에 관해서 많은 유명인과 시민들의 반대와 이를 시행하려는 국가간의 마찰이 있는 것 같습니다. 메이지 일왕을 추모하기 위해 조성된 메이지 신사 외곽에 위치한 메이지 가이엔은 원래 상업시설 건설에 제한이 있었던 곳이었다. 이 지역은 높이 15m 이상의 건물을 지을 수 없었지만, 도쿄 올림픽의 주경기장 신축비용 등 올림픽 예산을 충당하기 위해 도쿄도는 규정을 바꿔 고도제한 높이를 80m까지 늘려서 주변의 부동산이 많이 개발되고 야구장의 부지에도 고층 건물을 지으려고 합니다. 건축학자로써 셜록 현준님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섬나라는 음악이 발달했다라는 전제 자체가 답변받기 애매한 것 같습니다. 물론, 음악과 섬이라는 공간에 대한 상관성에 대해 질문하신 것은 이해가지만, 1. 클래식은 아닐테고 어떤 음악을 말씀하시는지 ? 2. 음악(?)으로 유명하지 않은 섬나라들도 있습니다. 사이프러스, 인도네시아 등도 섬인데 음악이 그렇게 발달했나요? 3. 음악에 관련한 질문을 왜 건축가 교수님께? 😅 공간, 섬과 연결시켜 답변해 주세요? 물론, 교수님께서 음악에 조예가 깊지 않다는 뜻으로 드린 말씀은 아니고…
눈높이를 높이는데엔 역시 '동대문 DDP' 같이 외국인 건축가들을 '적제적소'에 잘 사용해야 한다고 봅니다. 지금 현대차가 전-라인에서 디자인의 일관성을 이루고 어디서도 촌스럽단 소리를 안 듣는 이유는 독일의 유명 디자이너를 스카웃해 현대차 디자인부분 대표로 만들었다는데 있습니다. 외국인이라고 더 띄워줘야 한다거나 한국의 건축가를 폄훼하고자 하는 목적이 아닙니다. 하지만 DDP를 외국의 여성건축가에게 줬을때도 국내업계에서 엄청난 반발이 있었던 걸로 압니다. 한국의 건축업계에서 외국인 건축가에 대해 적대적으로 대할게 아니라, 그들이 한국에 '비싸고+아름다운' 랜드마크들을 짓도록 오히려 협력을 해야, 이후 한국의 다른 건축물에도 비싸고 아름답게 짓도록 예산이 편성될 것입니다. 사람의 눈은 한번 고급으로 바뀌면 다시 예전으로 돌아가지 않습니다.
이 댓글 보니까 영화 ‘돈 룩 업’ 생각납니다. 외국인 건축가에 대해 적대적으로 대하는 것이 아니라 한국에서는 외국인이라서 더 수용적이라고 생각합니다, 더구나 건축 분야에서는 더욱 더. 한국 건축가들이 영화 돈 룩 업에 나오는 주인공 여자 과학자, 그리고 대통령과 그 아래 공무원들은 세계 어딜가나 똑같고, 그 공무원들이 원하는 사례나 찾는 유명 과학자는 ‘외국인 건축가, 독일 유명 디자이너‘, 그 사이 여러가지 행정적인 문제, 한국 건축가에 대한 차별 등을 모르고 그저 외국인 찾는 국민들은 이런 댓글 다는 분들. 영화 돈 룩 업 추천합니다.
허허벌판 평지에 인위적으로 지어진 도시이다 보니 물과 산이 없는 삭막한 도시죠. 하다못해 언덕도 없는 경사진 곳이라곤 고가도로 뿐? 덕분에 자전거 타긴 엄청 좋긴하지만... 오래 살다보면 정말 답답하고 우울감까지 느껴지는 도시입니다. 이건 극악의 스모그, 황사, 미세먼지 등도 일조합니다.
안녕하세요. 일본에서 사는 한국인 학생입니다. 요즘들어 언젠가 자기 집을 짓고 싶다는 생각을 하는데요, 일본에서는 일반적인 주택에도 다타미가 있고, 고급주택을 짓을때도 일본식 "和風"요소를 집어 넣어서 현대 주택과 옛식 건축양식을 융합하는 경우도 많길래 "나도 한국식 요소(특히 겉모습 쪽으로)가 들어간 단독주택을 지어야지!" 라고 생각하며 어떤게 있는지 찾아봤는데 아예 완전한 한옥 말고는 딱히 이거다 싶은 게 없더라고요;;; 교수님이 거듭 말씀하시는것 처럼 생활 양식의 변화때문에 도저히 융합할수는 없는걸까요? 혹시 어떤 사례가 있는지, 혹시 교수님 아이디어는 있는지 궁금합니다.
그럼 국민들이 나서서 복사 붙여넣기된 똑같은 아파트가 아니라 다양하고 개성있는 아파트를 요구하면 되는거 아닌가요 그런 요구를 하는 사람들이 거의없어요 현실에는 그런 요구를 하는 사람들이 많다면 도시들은 더욱 아름다워지겠죠 그치만 현실에서 복붙 아파트에대해서 별다른 생각을 안가져요 집값이나 브랜드나 위치만 생각하지 마치 모든 잘못과 책임을 한쪽으로 몰고가지마세요 이런 상태를 보고 아무런 관심도 없는 한국 국민또한 문제입니다
그 아들 이름도 똑같이 알버트 슈페어라서 이름 포함 그 사무실 AS&P (Albert Speer und Partner GmbH) 찾아보니 중국과 연관이 있긴 있는데 베이징이 아니라 상하이 그리고 장춘 관련글만 검색되네요. 참, 아버지가 아들보다 더 유명한 건축가였습니다. 나치가 특히 좋아했던 건축가.
사실 중국에 대해 많이 알아보면 알 수있는데. 중국인들의 자부심은 이런 건물에서 얻어지는 것이 아니라 4대 고대문명 중 유일하게 지금까지 이어져 온 문화(중국은 중학생도 진시황 때의 문물 전적을 읽을 수 있지만. 지금 대부분의 한국 국민이 실록 원문은 물론 90년대 신문도 읽을 수 없게 됐다)그리고 가난해도 부유해도 남을 식민지화하지 않고 또 식민지화를 절대 받아들이지 않는 국민성에서 비롯된 것이다. 바로 그런 소위 국가 도덕적인 측면의 정당성과 정의성이란다. 그래서 어떤 사람들은 중국인들이 '건방진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사실 그것은 개인의 오만이 아니라 대대로 내려오는 우월감인 경우가 더 많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 국가 정서는 한국이나 미국 같은 나라나 이해하기 아마 상당히 어려운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user-ib2bt1yr5s 왜 이민족이 왜 맞았는지 생각하지 않는 거냐? 한족은 일정한 지역을 두고 농사를 짓는 농업민족인데 왜 오히려 먹이를 찾아다니는 유목민족이 맞았을까?중국의 역사 기록에는 다 기록되어 있다. 전투 충돌 때마다 거의 매번 이민족이 한족의 영토를 침범하여 학살하고 약탈하여 한족 왕조가 그들에게 반격을 가하게 하였고 마침내 승리를 거두어 그곳의 백성들이 평온한 생활을 할 수 있게 하였다고. 한족과 우호적인 민족이라면, 한족 백성들에게 해를 끼치지 않고는 전쟁이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다. 대부분의 정상적인 왕조는 자신들의 영토와 백성이 외족에게 침략당하는 것을 용납하지 않을 것이고. 이민족이 전쟁에서 패배하여 영토를 잃는 것도 자연스럽다. 반도와의 몇 차례의 전쟁도 고려가 평화맹약을 깨뜨리고. 중국 요동 지역으로 무단으로 영토를 확장하고. 예절을 지키지 않고 황제를 만나지 않고. 사적으로 돌궐과 결탁하여 중국 침공을 꾀하고. 심지어 자랑으로 중국 병사의 유골을 산더미처럼 쌓아놓고 중국에 시위를 벌였기 등등 중국 황제의 권위를 도발하는 일들을 저질렀기 때문이다.
@@user-ib2bt1yr5s 중국의 역사는 물론 한족의 역사가 아니라 한족을 포함한 '중화민족'의 역사다. 중국은 원래부터 다민족 국가였고. 한족은 특정 소수민족에 속하지 않는 것이지, 그가 한족의 '혈연'을 가지고 있다고 말하는 것은 아니다. 간단히 말하자면 한족은 하나의 민족만을 가리키는 것이 아니라, 소수 민족이 아닌 모든 사람을 가리킨다. 한국은 천년 이상 속국하다가 백년 식민지를 하고 독립국가의 존엄을 가져본 적이 없어서 심각한 피해망상증과 기형적인 자존심을 갖게 된 것은 이해할 수 있지만 그것이 역사를 조작하고 자기를 미화하고 다른 나라를 비방할 수 있는 이유는 아니다. 아무리 한자를 몰라서 반중을 위해 이슈를 만들어 사실을 왜곡해도 역사적 증거와 진실은 바뀌지 않는다. 고의로 유언비어를 퍼뜨려 남을 모함하면 결국 응분의 대가를 치르게 된다. 이 세상에는 인과응보가 있는 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