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비슷한 소재와 줄거리의 오오쿠 작품들이 있음. 비구니 되려다가 쇼군 눈에 들어서 오오쿠 들어가는 얘기의 드라마도 있고. 아마 20년쯤 된 드라마였나. 남녀를 스왑해서 비구니를 스님으로 바꾼게 이 드라마일뿐. 2000년대 오오쿠 드라마 본 사람이라면 이 드라마 소재와 줄거리는 너무 흔한 소재라는 걸 바로 알아 챌걸요~
물론 해석은 하기 나름이지만 사실 작가는 그런걸 의도하고 쓴건 아니긴 함 ㅋㅋ 오오쿠 드라마의 팬이던 작가가 원래 BL 동인계에서 활동하다가 데뷔한 사람이라 “복도에 미남이 쭈욱 늘어서있다고..? 하악하악” 부터 시작한 작품이라 원래 있던 드라마에 TS랑 몇 가지 설정만 추가한거라 등장인물이나 스토리 흐름 자체는 오오쿠 시리즈랑 큰 차이 없음 남녀가 바뀌어도 체제의 속성과 권력의 본질은 바뀌지 않는다=드라마가 권력 다툼을 메인 소재로 하는 정치물이였기 때문 이에미츠와 아리코토의 사랑 얘기=작가가 좋아했던 오오쿠 드라마에 나온 얘기 TS 버전 이 작품이 대단한건 80년대 방영하던 드라마를 각색했음에도 촌스럽지 않은거나 실제 있던 역사를 배경으로 함에도 불구하고 자연스러운 각색으로 TS라는 소재에 매력을 더했다는거임. 예를 들어 쇄국정책은 사실 젊은 남성들이 씨가 말랐다는걸 타국에 들키면 침략을 당할 수 있으니 시행한거다와 같은거 ㅇㅇ
리뷰를 보고 만화도 찾아서 봤는데 감탄밖에 안나옵니다. 남녀의 역할이 역전된 세계라는 설정은 흔히 남성향에서 자주 볼수 있는 것인데, 이를 자극적인 소재로만 쓰지 않고(물론 오오쿠와 관련된 비사는 심히 자극적이었지만) 정말로 하나의 역사처럼 묘사해서 보는 이들의 소름을 돋게 만들었습니다. 단순한 선악의 문제를 넘어서 그럴수 밖에 없었던 인물들의 일대기가 매력적입니다. 특히 아리토모의 일생은 드라마 그 자체... 부처 같은 관용과 인간으로서 당연한 독점욕, 질투 등을 보여준 게 정말 인상 깊었습니다. 이건 필히 추천해야할 작품입니다.
@@55555faizury 아 그래요?? 근데 아무리 싸우는 미소녀가 등장하는 남성향에서라도, 그런 컨셉은 자주 볼 수 있는 소재가 아니지 않나요? 왜냐하면 저도 나름 일본 만화를 꽤 많이 보는 편이지만 저는 남녀 역전 소재는 본 적이 없어서... 대충 제가 봤던 것만 열거만 하더라도... 베르세르크, 베가본드, 빈란드사가, 강철의 연금술사, 죠죠, 원펀맨, 진격거, 나루토, 드래곤볼, 슬램덩크, 모브사이코, 기생수, 도로헤도로, 마이 히어로 아카데미아, 데빌맨, 클레이모어, 체인소맨, 귀멸의 칼날, 후르츠 바스켓, 메이드 인 어비스, 도쿄리벤져, 킬라킬, 비스타스, 감옥학원, 레인보우 2사6방의 7인, 은혼 등등... 처음에는 "남성향에서 자주 볼 수 있는..."라고 하셨다가 "하램물에서 종종"이라고 하시니 좀 헷깔리네요.
@@Fat7ance 님께서 보신건 메이저라 불리며 남여 독자의 수가 비슷한 작품들인데, 제가 말한 남성향이란 속되게 말해서 '남성오타쿠' 취향인 작품들을 말하는 거라 착각하실수도 있습니다. 예시를 들어 '인피니트 스토라토스'란 작품이 있습니다. 여인들만 조종할수 있는 초고성능 병기(통칭:IS)가 있고 이로 인해 여성주권이 높아진 세상에서, 세상에서 단 한명뿐인 IS남성조종사 주인공이 여성조종사를 양성하는 전문기관에 입학하고, 주인공의 특별한 점을 노리거나 호감을 지닌 여성들에게 어프로치를 받는다란 내용입니다. 즉 고전소설 구운몽같은 내용의 작품을 남성향이라고 칭하기도 하지요.
도쿠가와의 치세를 이어가기 위한 제물이 된다...그런 자기의 운명을 점차 받아들이며 쇼군으로 변모해가는 이에미츠가 더할 나위 없이 매력적이었고 자신이 사랑하던 사람이 이제 단순히 사람으로서의 여성이 아니라, 쇼군이 되어가는 모습을 보며 엄청난 번민과 괴로움, 불안함을 느꼈을 아리코토가 불쌍하게 느껴졌음 그렇게 고뇌하다 결국엔 남녀로서가 아니라 오오쿠 총책임자로서 옆에 있게 해달라고 간청하는 모습은 정말 짠했습니다..넷플에 뜨길래 기대도 안하고 봤다가 명작 건짐
일본사람만 늙은이 버렸을거같지? 하루가 머다하고 굶어죽는 사람들이 쏟아지는 모든곳에서 노동력이 안되는 늙고병든 사람은 버려지는 0순위였고 산사람은 물론이고 죽은사람 무덤까지 파서 식인하는 일도 있던건 나라의 구분을 떠나 인류역사에 있던일이다 고작 그런걸로 작품의 가치를 따지는건 진짜 편협한 마인드를 가진걸로 밖에 안보인다
짜증난다. 여자 강간하는 거 자꾸 소재로 쓰려들지 마라. 미디어에서 자꾸 나오면 성폭행은 으레 있어도 되는 일처럼 받아들여지지 않나 미디어에서 너무 자주 나오는데 여자로 태어났다는 이유만으로 평생 성폭력을 두려워하면서 사는 것도 거지같은데 미디어에서까지 꼭 다뤄야하냐? 애들이건 성인남자건 뭘 배우겠나 강간장면만이라도 좀 규제해라 성폭력은 살인이야!
쇼군이므로 약한 모습을 보일 수도 없을거고 통치자와 정치가로서 냉정해져야 하고 역병창궐로 망하기 직전인 나라 일을 늘 챙기면서 좋아하지 않는 남자들과 관계해 아이를 계속 낳아야 한다는 건...아리코토가 감당해야 했던 거 이상으로 이에미츠 또한 힘들었을 거라는 생각이 드네요. 강철같은 의지로 버텨온 거지...아리코토가 침소에 들길 거부할 때 이에미츠 또한 마음 속에서 자신을 지탱해주던 뭔가가 하나 사라지는 느낌이었을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아리코토의 고통을 이해하고 놓아준 점도 대단하구요.
이 애니를 보면서 사람들이 귀족 집안의 여성들이 죽은 장자들 대신에 정치나 권력의 자리에 앉는것만 보는듯요. 평범한 집안에 여자들은 남자를 돈을 주고 사야만 아이를 얻을수 있고, 노동을 할 남자가 없어서 고된 노동을 도맡아 하면서도 그 와중에 애도 낳고 육아도 살림도 하며 더 인생이 고단해진 여자들 모습은 보이지 않나봄...
집에서 아내 때리고 도박에 성매매하고 집안 재산 거덜내고 집에 안들어오는 남편들이 사라진 것은 좋았을 것 같네요. 저 시대에는 아내가 맘에 안들면 집안에서 죽도록 패도 흠 잡히지 않았을 것 같은데요. 하층민일 수록 더더욱. 시부모도 없고 부부강간도 없고 원치않는 임신출산 반복하다 후유증으로 죽을 일도 없고. 남자가 적으니 밤이든 낮이든 자유롭게 돌아다녀도 강간당하지도 않고. 남자를 돈주고 사야한지만, 아이 안 낳는다고 죽임당하는 사회도 아니고. 장단점이 있네요. 하층민 여성일 수록 애도 낳으면서 몸이 부서져라 일해도 그 공로를 세상에서 인정해주지 않았는데 최소한 저 사회의 하층민 여성들은 노동에 대한 가치는 인정받고 사네요.
저도 큰 기대없이 봤다가 놀랐습니다ㅋ다른댓들보니 오오쿠 소재를 여기저기 썻다지만 만화나 일본 역사물?같은걸 거의 안본 저로서는 상당히 이색적이여서 흥미로웠습니다. 스토리가 지루하게 늘어지는게 부분이없고 내용과 캐릭터가 매력적이고 깊더라구요. 시간가는줄모르고 재밌게 본 애니메이션은 오랜만이었습니다 ㅊㅊ함
오오쿠가 뭔가 했는데 뭐 어느 나라든 있었던 하렘 후궁 뭐 이런거군요. 이 만화는 남녀를 바꾸었지만 뭐 결국 여자가 힘든 거고... 여자가 지배하는 세상이라고 할 수도 없는 거죠. 쇼군만 여자일 뿐 정치는 남자가 하네요. 일본의 할복이나 요바이(인구를 늘리기위해 강제로 아무 남자랑 자게 했던 풍습)를 아름답게 치장한 느낌도 들어요. 우연히 봤는데 애니 해설은 잘 하시고 발음도 좋네요.
그냥 느낌인지 모르겠지만 역병=전쟁으로 인한 남자인구 감소 그때의 시대를 미화 남녀가 바뀌었다는거빼곤 남녀가 바뀌었음으로 이 이야기가 새로운 이야기 다라고 얘기하는거같음 할복 미화 요바이 미화 전형적인 일본 사무라이 미화랑 같은 맥락같음 그냥 킬링타임 이외에는 요소요소 일본 특유의 악습을 사랑으로 포장해서 미화로 마무리 지을려는거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