굳이 조선 연출은 둘째 문제 치고, 노부나가 캐릭터 연출, 히라테 마사히데의 죽음, 기타 모든 것들이 상당히 뚱딴지 같은 해석들이 돋보이더군요. 아무 생각 없이 보면 노부나가를 엽기 잔혹 패륜 캐릭터 그 이상으로도, 그 이하로도 안 보이게 되더라구요. 무엇보다 명나라 사신들을 히데요시가 "몸소 내쫓으시는" 장면은 완전 코미디...
다들 아시다 시피 대륙으로 연결된 유럽,중동,극동 지역들과는 달리 섬에 갖혀 있는 입장에선 외부의 적 보다는 내부의 적으로 인해 변화가 쉽지 않으며, 한 번 고착화 되면 끝까지 가는 습성이 자연스럽게 형성됩니다. 사실 섬에서 뭘 할 수 있는 여건, 기회 자체가 형성되는 것이 불가능한 조건이라 세습,관습 등이 굳히면 서로 다 죽이기 전까진 변화하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옆 마을 간의 강도,살인,전쟁 등만이 반복적으로 일어납니다. 지금도 서로 외면적으론 웃으며 살가운 척 하지만 속으로 매우 경계하며 받아들이지 못합니다. 자연 환경과 인위적 조건이 그렇게 만들었지요.
어렸을때 나름 일뽕으로 미화되었다고 치부되는 대하소설 대망이나 천과지 같은 소설을 읽어봤던 사람으로서 고증은 접더라도 그냥 일뽕 빼곤 제대로된게 하나도 없다. 차라리 6만명의 엑스트라를 동원한 우에스기 겐신과 다케다 켄신의 대 전쟁이야기 '천과지' 영화가 나름 미화되었어도 당시 다이묘들의 실상을 알게해줄 정도 특히 오다 노부나가 너무 또라이로 표현되어있고 다이묘들의 헤어스타일이 당시 전란에 휩싸여 언제라도 박차고 나갈수 있게 머리 싹밀고 다녔던 머리가 아니다. 청나라의 변발이나 일본의 변발이나 다 이유가 있어서 한것이다. 그런데 변발이 거의 안나오고 당대 부패한 권력집단중 최강의 무력집단이자 종교였던 불교집단의 역할이 미미하다.
히라테 마사히데의 할복은 노부나가의 행동을 자신의 책임으로 돌리는 행위였습니다. 그는 노부나가의 스승이었습니다. 아주 꼬맹이때부터 모든 것을 가르쳤지만... 타고난 기질까지는 어찌하지 못해서 스스로의 한계를 느끼기도했고, 가문의 사람들에게 비난의 화살을 스승인 자신에게 향하게 할 목적도 있었습니다. 노부나가는 마시히데가 할복하자... 엉엉 울면서 " 할아범, 왜그랬어? 알았어... 이제 할아범이 싫어하는 행동은 하지 않을께......" 라고 읖조렸죠.
직접 다 본 시청자입니다. 왕좌의 게임이라 극찬 한다구요? 전세계 1위라 미스테리 하네요. 저처럼 기대감에 본건 아닌지... 영화평을 한번 봐야 될 듯 싶네요. 나름 전쟁씬을 상당히 기대했었는데 대실망..... 그냥 단편 드라마에 불과합니다. 못볼 정도는 아니지만, 큰 기대는 하지 마세요. 첨엔 기대를 많이 했다가 갈수록 점점 실망하게 됩니다. 그냥 개인적인 의견이니 참고만 하시구요.
이거 만든 감독이 캐나다인가 외국인으로 알고 있는데 내용을 떠나서 얼마나 고증이 안되어 있으면 조선왕의 옷을 저딴식으로 표현하고 조선군이 사용하는 활이랑 갑옷을 저렇게 표현을 했는지 어이가 없네 역사적 고증을 가지고 만들지. 그리고 사무라이나 군주들이 다 활복 하는걸로 나오는데 정말 저렇게 활복을 했을까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