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에 그 뎁스 얇았던 SF에서조차 콜업 한 번도 안 된 거 보면 MLB 코칭스탭들이 봤을 때 쓰지 못할만한 큰 하자가 있는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음. 그래서 삼성에 온다고 했을 때에도 왜 이리 호들갑 떠나 싶었는데.. 워크에씩도 워크에씩이지만 기본기도 제대로 안 다듬어진 상태...
2007~2008년 당시 고등학교 5대유격수라 해서 프로에서 유격수볼만한 대어급 선수들이 같은나이로 다섯이나 등장했는데 그게 포텐의 이학주, 컨택의 안치홍, 수비의 허경민, 파워의 오지환, 주루의 김상수. 이렇게 5명이었음. 지금봐도 대단한멤버인데(이학주제외 전원 국가대표경력있음) 드래프트있던2008년 당시에는 이학주가 제일 평가가높았고 결국 메이저리그계약했음...나머지4명도 각팀 1차지명 둘에 2차1지명 둘로 드랩됨...마이너올스타 2번 뽑힐때만해도 추신수 이후 두번째 메이저리그 주전야수를 보게될줄알았는데....지금은 KBO에서도 백업신세니 사람인생은 알수가없음..
메이저 승격을 앞두었던 선수가 저런 부상을 당해 급격한 실력 저하가 찾아온다면.. 멘탈이 어떨까요??? 야구를 계속 하고 있는 사실만으로도 멘탈이 나쁘다고 비난 할 정도는 아닌듯 합니다. 정말 멘탈에 문제가 있었다면 선수생활을 그만 했겟죠.. 그런 선수들이 많이 있고요.
안타까운 선수... 멘탈적인 케어가 좀 더 잘 되었더라면 어땠을까요.. 큰 실패 때문에 조급해지고 그로 인해서 평정심을 잃고 자꾸 뭔가 보여줘야 한다는 압박감은 커지고... 나중엔 자존감을 잃으니 경기고 훈련이고 아무것도 자신이 없어져서 무기력해 졌을 겁니다. 그러다보니 자꾸 회피하게 되고 지각도 하고... 무엇보다도 본인의 멘탈건강부터 잘 챙겼으면 합니다. 아직 젊은 나이인데 멘탈관리 절 해서 선수생활도 이어가고 행복한 인생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참 좋아했던 선수인데 ㅠㅠ
미국은 선수층이 너무 두텁다는게 실제로 고민이라고 합니다. 메쟈팀은 고작30개 좋은 재능의 선수도 육성해서 만들기보다 그냥 생존경쟁모드로 알아서 살아남아야 하는 현실 겨우 살아남아서 트리플에서 대기타도 정작 메쟈에서는 당장 활약할 즉전감만 요구하다보니 기존선수들을 뚫기가 너무 힘듬.
너무 안타깝고 안쓰러운데...건들거리는게 조금 거슬리는데 똑 욕하고 까고싶지는 않은 그런...뭔지 모르겠는 선수...롯데오고나서 인터뷰에서 신인선수가 롤모델이라고하니까 "나는 이제 한물 간 사람이고 더 잘하는 선수가 롤모델이어야지~" 하는데 자존감도 너무 떨어져 보이고 안쓰러눴음...ㅠㅠ 제발 활활 불타오르길 바라는 그런 선수
이래서 미국 직행하는 한국인들이 이해가 안감 메이저 올라갈 수준이면 김하성 류현진처럼 크보에서 돈쓸어담고 군면제에 20대 중반 포스팅 가능한데 실패했을때 복귀해도 fa한번 하기 힘든 선택을 왜할까 궁금합니다 성공한다해도 크보밟고 가는거랑 별차이도 없고 군문제 생각하면 더 험난한 길인데 말이죠 메이저 특급 선수들처럼 3년차 안에 주전으로 자리잡는거 아닌 이상에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