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노 OST : "비익련리 (比翼連里)" Piano cover 피아노 커버 원래 템포보다 살짝 늦춰서 연주했어요. 요즘 날씨랑 어울리는 곡인 것 같습니다! 이 곡을 오래전부터 꾸준히 리퀘해주시던 분들이 계셨는데.. 악보집 선곡할 때 제일 먼저 생각나더라구요. 마음에 드셨으면 좋겠네요. 오늘도 편하게 들어주세요. Instagram @__reynah Twitter @reynah_P Homepage reynah.net
저 달을 바라 보았다 오늘도 언제나처럼 어김없이 밝았으나 그대와 함께한 밤이기에 아름다운 밤일지도 모른단 생각이 들었다 아련한 달빛과 비에 젖은 풀내 때문이였을까 시간은 흘러갔으나 우린 멈춘듯 하였고 저 강엔 끝이 있으나 그대의 눈동자는 한없이 깊어보였다 내가 그대를 바라보고 그대 또한 나를 바라보는 이 순간이 문득 너무나 행복하여 가슴이 울컥할 즈음에 여전히 달은 아름다웠고 또 밤은 깊어갔다
레이나님 커버곡들이 인기가 많은 이유를 생각해봤어요. 다른 커버곡들은 자기만의 스타일이나 자기만의 악기로 새롭게 해석해서 원곡과는 다른 느낌인데 레이나님이 연주하면 참 신기하죠? 원곡의 감성이 그대로 생생하게 묻어있다는거. 슬픈곡은 슬프게 아련한곡은 아련하게 웅장한곡은 웅장하게 청량한곡은 청량하게. 원곡의 킬링포인트들을 잘살려낸 곡들은 심지어 원곡보다 좋다는거(인터스텔라 ost가 대표적). 저는 레이나님 커버곡 중에 비익련리를 제일 좋아하는데요. 이 아련함 애틋함. 원곡의 백프로를 담아내신거 같아요. 정말 천재에요 레이나님은ㅜㅜㅜ
지나가던 해금 연주자이자 구독자 입니다! 해금연주곡을 이렇게 피아노로만 연주하니 느낌이 굉장히 새롭네요! 개인적으로 인터스텔라 연주하신거 정말 매일같이 듣고있는데 이 영상도 매일 보고 들을 것 같아요! 항상 놀라운 연주 감사드립니다! 덕분에 찌든 일상에 힐링이 되네요! ㅎㅎ
한참 시험공부하느라 밤새고, 그렇게 해도 성적은 잘 안 나와서 힘들고 너무 지쳤었는데 이 곡 듣고 힐링합니다ㅜㅜ 듣고 다시 공부하러 가야겠지만 조금 안정된 마음으로 할 수 있겠네요. 진짜 늘 곡 연주 잘 듣고 있고 항상 존경해요! 곡 잘 듣고 갑니다 이 댓글 읽으신 분들 모두 행복하시길 바랄게요 ♡
七月七日長生殿 견우와 직녀가 만나는 7월 7일 칠석날 장생전 궁궐에서 夜半無人私語時 깊은 밤 아무도 모르게 둘이 했던 약속이 있었지. 在天願作比翼鳥 죽어 하늘에서 만난다면 비익조가 되어 만나 평생을 함께 하길 원하고... 在地願爲連理枝 죽어 땅에서 만난다면 연리지가 되어 평생을 함께하길 원한다는 약속.. 天長地久有時盡 저 높은 하늘도 저 넓은 땅도 세월이 흐르다보면 그 마지막이 있겠건만. 此恨綿綿無絶期 슬픈 사랑의 한은 끝없이 이어져 다함이 없겠구나.. 백거이의 장한가에 보면 비익조와 연리지가 나오는 싯구가 있죠.. 장한가의 내용은 당현종과 양귀비의 사랑을 읊은 노래입니다. 위의 시구가 장한가 중의 내용입니다. (해석은 약간의 각색을 하였습니다.)
실제 싯구보다 더 아름답고 예쁘게 담아주셨네요 실제 해석의 내용은 다르지만 이런 아름다운음악과 비익연리의 의미는 역사적사실적 해석보단 이 해석이 더 마음에 와닿습니다. 혹여 장한가의 내용과 배경지식은 단순 사랑을 읊은 내용과는 다르니 음악적분위기와는 다르게 자세히 알고싶으신분들은 검색해서 보세요 ㅋ
안녕하세요 레이나님 잘 지내시고 계신가요. 벌써 5년이나 지난 영상인데 잊혀질만하면 한번씩 찾아오게 됩니다. 레이나님 피아노 연주하는 영상 중 하나에 달린 댓글 하나가 생각납니다. 말이 정확하게는 기억 안나는데 레이나님의 손가락들은 전부 풍부한 감정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저는 그 말이 그 어떤 연주 감상평 보다 마음에 짙게 와닿았습니다. 특히 이 비익련리 연주 영상을 볼 때 더더욱 그렇게 느껴져요. 이 마음을 어떻게 표현해볼까 소통하고 싶어 레이나님 홈페이지까지 가서 '세상의 사랑하는 모든 것에 대한 마음을 담아 연주합니다' 라는 말을 보고서야 왜 단순한 연주 영상에서 이토록 짙게 감정이 느껴지는지 깨달았습니다. 레이나님은 정말 사랑하는 마음을 담아 연주하시고 저는 그 마음을 느끼고 같이 공감하고 싶어하는구나라는 것을요. 한편으로 그 마음을 공감하고 싶은 제 자신을 보면서 또 깨달은 것은 내가 왜 취미로 사진을 찍고 직업으로 영상 제작하는 일을 삼았는지를 알게 된 것 같습니다. 저는 아마도 '사랑'이라는 것을 알아내고, 겪어보고, 레이나님이 진심으로 연주하는 것처럼 그 마음을 표현해보고 싶어 사진과 영상을 하고 싶었던 것 같습니다. 왜 사진과 영상일까. 그것은 그림, 음악, 글 같은 이런 것들에 비해 제가 표현도구로써 그나마 쉽게 접근할 수 있어서 그렇지 않은가 싶습니다. 저는 항상 모든 일에 어떠한 의미를 찾는 것 같습니다. 제 친구들은 인생사는게 뭐 있냐고 그냥 먹고 싶은 거 먹고, 보고 싶은 거 보고, 만나고 싶은 사람 만나며 사는거고 그러려면 돈이 있어야 하니까 하기 싫어도 일하면서 사는거라고 단순하게 생각하라고 했지만... 그것만으로는 내가 하필이면 지금 이 순간에 숨을 쉬며 살아있는 이유가 되기에는 뭔가 부족했고, 아쉬웠습니다. 그 이유는 아마 저에게 '사랑'이라는 것이 결핍되어 있기때문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그것은 부모에게 버림받아 7살, 99년 11월 12일에 보육원에 올 때 제 안에 생긴 깊은 텅 빈 공간 같은 것입니다. 그래서 레이나님처럼 남들에게 자신의 진심을 전달할 줄 아는 능력이 부럽습니다. 이런 좋은 연주를 언제나 들을 수 있는 것에 감사드립니다.
그립고도 아련한 마음이 들어 하늘을 보았다. 그대는 나에게 울지 말라 하였다. 그대를 그리워하지 말라 하였다. 그대를 기억하지 말라 하였다. 산에서부터 불어오는 바람이 푸르른 나뭇잎과 함께 스쳐간다. 새 두마리조차 지저귀며 날아가는데, 어찌하여 이리 가슴이 아플까. 이렇게 날이 좋을때면 그대를 생각한다. 우리는 비익조가 아니었던가, 서로가 없다면 날 수도 없는, 그런 새가 아니었던가. 우리는 연리지가 아니었던가, 서로가 접하여 하나의 가지가 되는, 그러한 나무가 아니었던가. 다시끔 하늘을 바라본다. 오늘따라 하늘이 뿌얘보인다. 볼에 따뜻한 물이 흐르고, 내 가슴에는 은하수가 흐르는구나. 이제와서 오작교를 놓아주어도 이미 그대는 여기에 없는데 지금도 나는 울고 있다. 지금도 나는 그대를 그리워 한다 지금도 나는 그대를 기억한다. - 박민혁 -
ㅇㄴ 레이나님 이거 진짜.....ㅡ너무 하신거 아니에요 제가 젤 좋아하는곡인데데데에애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ㅜㅜㅜㅠㅠㅠㅠㅠㅠㅠ 진짜 너무 감사합니다아 방금 진짜 왘!!하고 소리질렀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시험끝나고 이런 좋은일이 기다리고 있을줄이야....ㅠㅠㅠㅠㅠ이것도 악보집 포함이겠죠???? 꼭 사겠습니다!!!~!~!~
어릴 때부터 남모르게 아가씨를 좋아하던 남자 노비가 있었다. 또래인 둘은 친구요. 말 벗이었다. 그렇게 시간이 흐를수록 마음은 커져가는데. 아가씨는 얼굴도 모르는 곳으로 시집을 가게 되고. 고칠수도 없는 신분의 벽에 그저 노비는 마지막까지도 고백하지 못하였다. 그저 아가씨 신을 신발을 깨끗히 닦고 또 닦을 뿐.
저는 중2때 레이나님 영상을 보고 피아노를 배우기 시작했는데 솔직히 힘들고 하기 싫을때가 엄청 많았어요 그래도 언젠가는 레이나님처럼 멋지게 연주하고싶다는 소망이 있어서 그만둘까 하다가도 계속 버텨왔네요 지금은 고2구요 지금은 레이나님 악보집을 보고 연주하고있습니다ㅎㅎ 아직도 많이 부족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하고있어요 언제 시작해도 늦지 않아요 후회가 남을것 같으면 지금 시작하면 되요
요즘들어 시험때문에 스트레스를 정말 많이 받아서 편도가 헐었어요. 편도때문에 목도 너무 아픈데 주위에서 주는 압박감 때문에 목은 낫지도 않지 날이 갈수록 몸과 마음은 지치지..그럴때마다 항상 레이나님의 연주를 찾아봤어요. 마음 한구석에 깊게 눌러앉는 그 피아노소리란..말도 못하게 울컥하고 눈물도 나고 사실 힘들때 말 할 수 있는 친구나 선생님이 없거든요. 매일 혼자 삭혔는데 레이나님 연주듣고 항상 힘내네요.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좋은 연주 부탁드려요♡
소리가 언 생선처럼 부서지지 않고 맑게 꾹꾹 누르되 가벼운 느낌이에요. 표현이 서툴지만 레이나님은 정말 피아노를 잘 치시는 것 같아요. 열심히 연습해서 레이나님처럼 잘 치게 되는 게 꿈이에요. 항상 동영상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무탈하시고 언제나 원하는 일 하시길 바랍니다. 그럼 좋은 밤 되세요!
그새 또 울고 있었던 것 이냐, 그 자가 어떤 자냐고 네게 속삭이었다. 이승에 있었을 때엔, 항상 네게 먼저 물어보았다. 오늘은 널 울린 사내가 없었던 것이냐? 하고 물어보았다면, 그제서야 넌 밝은 미소를 지어보이며 오늘은 절 울린 사내가 없었사옵니다 하고 대답했던 네가 떠오르는 새벽이구나. 봄에는 함께 벚나무를 맞이하며 따뜻한 봄날들을 보내었고, 여름에는 시원한 물소리에 우리의 몸를 맡기었고, 가을에는 단풍이 물들어 가는 것을 보며 너에게 영원한 사랑을 약속하였다. 그리고 겨울. 하얀 눈이 내리고, 길은 모두 하얗게 덮였던 네 마을. 이제 와서 보니 참 작기도 했었구나. 너와 함께 했던 그 집, 그 마을들은 참 크게만 느껴졌던 것 같은데. 오늘도 난 이렇게 이승에서 있었던 일을 되삼키며 기억하고 추억한다. 네가 잘 지내고 있는 지는, 왜 계속 걱정이 되는 것 이냐. 어디서 상처를 받아오지는 않을까, 또 눈물을 흘리는 것은 아닐까. 물론 그 눈물 중 하나의 감정 속엔 나에 대한 감정도 있을 거라 믿어본다 소녀야. 어느 덧 겨울을 지나 봄이 다가오고 있구나. 올해 네가 몇이었던가···. 아직 네 작고, 희고, 누군가에게는 예쁜 손가락과 손을 이렇게 난 바라볼 수 밖에 없는 것 이었던가. 네 손, 정말 아름다웠다. 어디선가 스치는 향기에 내 몸을 맡겼다. 그 곳은 밝게 빛나던, 은은한 향이 스치는 곳. 너와 내가 함께 했던 그 꽃밭 이구나. 네가 참 좋아하던 이 꽃···. 누군가는 잘 알아주길 바란다. 내가. 다른 사람이 아닌 내가 사랑하던 계집이었기에. 항상 넌 소자의 생각으로 밤을 지새우는 거 같구나, 조금은 뿌듯하구나. 막상 어리기만 한 나이가 아닌 네가... 기억해주거라 그 때를. 추억해주거라. 나를. 담아두거라. 그 순간들을. 그리고 더 이상은 네 예쁜 눈에서 슬픈 눈물 흘리지 말아라. 모든 인연의 끝엔 이별이 있을테니 모든 게 흐름대로 흘러가고 있다 생각을 하고 살아가거라. 위에서도 지켜보마. 한 때는 내가 연모했던 그 계집, 아니. 소녀에게.
가슴이 아려와 고개를 들면 따가운 햇빛에 눈을 감게 됩니다. 도련님이 가려주시던 손갓이 참으로 따스했다는 걸 이제야 깨달아버렸습니다. 날은 따사롭고 꽃내음도 향기로운데 어찌하여 제 마음은 찢어질 것 같을까요. 도련님이 그립습니다. 너무나 그립고 그리워서 눈물이 몽글몽글 떨어집니다. 언제쯤이면 이 눈물이 멎을까요.
유튜브 댓글 처음 달게되네요.. 항상 올려주시는거 들으면서 추천만 조용히 누르고 다녔는데, 이곡은 제가 진짜 정말 사랑하는 곡인데 레이나님이 쳐주실줄 몰랐네요 ㅠㅠㅠㅠㅠ 너무 감사합니다 정말정말 힐링하고가요ㅠㅠㅠ 늘감사하고 앞으로도 계속 활동해주셨으면 하는 작은듯 큰바램이에요!! 항상항상 잘듣고가요 ㅠㅠㅠㅠㅠ
안녕하세요 레이나님! 아침일찍 일기를 쓰며 듣고있는 곡입니다. 항상 레이나님 피아노 커버 잘 듣고있는데 댓글은 처음 남기는 것 같아요 :) 레이나님만의 감성 너무너무 좋아요... 따뜻하고 아름다우면서도 한편으로 마음을 먹먹(?)하게 만들어주는 너무나 예쁜 선율입니다. 덕분에 기분좋은 주말 아침을 맞이했답니다. 앞으로도 레이나님을 항상 응원해요! 레이나님도 좋은 하루 되시길 바랄게요!
진짜.......... 추노 ost 중에서 제일 좋아하는 트랙인데........................ 해금소리를 피아노로, 그것도 레이나님 감성으로 손으로 들으니 너무 좋아요........ 진짜 듣고 운 몇 안되는 곡 중 하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인터스텔라랑 테일즈위버 ost 매일 들었었는데 이제 이거도 매일 들어야겠어요 감사합니다 ㅠㅠㅠㅠ
안녕하세요 레이나님 어제 악보사서 연주하고 있는데 편곡 너무 잘 된거 같아요 그리고 항상 영상도 잘 챙겨 보고 있어요 제 댓글을 볼지 안볼지 모르겠지만 우연히 레이나님 연주 영상을 보고 꽤 오랜시간 사용하지 않았던, 먼지 쌓인 피아노를 다시 닦고 요즘 다시 치고 있어요 피아노를 처음 배웠던 꼬마 시절로 다시 돌아간 거 같아요 감사합니다 항상 응원해요
강가에 누가 떨어트렸을지 모를 꽃 신 하나가 마치 매화 꽃 잎 한 장이 강물에서 춤을 추듯이 떨어지는구나 저 신을 누가 빠트렸을까 그렇게 잠시 생각에 잠겨있다가 얼른 저 신을 잡아야겠다 생각해서 다가오는 신을 주웠다. 비단에 자수까지 놓여있는 이 신은 아주 고가의 신 같아 보였다. 이 신을 만진 걸 들키지 않게 주위에 있는 바위 위에 올려 놓았다. 그리고 그 신을 잠시 바라보다가 강물을 따라 산을 내려가기 시작했다. 그러다가 뒤에서 들리는 목소리에 놀라 뒤를 돌아보았다. 바람이 불어서 그런 것인지 나뭇잎들이 하늘하늘 떨어지기 시작하며 춤을 추고 나는 한기와 같은 떨림이 찾아와 기쁨과도 같은 한숨을 떨듯이 내려놓았다. 얼굴이 붉어져 소매로 얼굴을 가리고 싶었지만 그녀를 더,더 보고 싶은 마음에 눈 마저 깜박일 수가 없었다. "누가 신을 주워준 걸까?" "제가 어떻게 압니까 아씨 이제 날이 지니 집으로 돌아가시지요." 옆에 있던 종과 같이 이야기를 하면서 의문점을 띄운 그녀는 집으로 향했다. 멀리 나무 뒤에 숨어 그녀를 엿보던 그는 그녀가 사라지자 아쉬움을 느낄 수 밖에 없었다. 다시 한 번 만나기를 소망하며 아니...꿈을 꿨다 생각하며 산을 내려갔다. 아 근데 나 아씨랑 결혼해
고3 때 칠흑같은 어둠 속 지친 귀갓길에 늘 위로가 되어 주었던 연주들... 벌써 몇 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레이나님 영상을 보고 들으면 치열하고도 아름다웠던 그때가 떠오르네요. 새로운 영상이 올라올 때마다 설레하며 아껴듣고, 악보집도 나오자마자 소장하던 장면들이 전부 돌아보면 레이나님 연주를 배경음악 삼아 아름다운 추억으로 남아 있네요. 수많은 사람들에게 위로를 주신 만큼 레이나님께도 따스한 행복이 함께하기를 진심으로 바라요. 언제 어디서 어떤 일을 하시든 응원합니다 :)
그 많던 밤들은 다 어디로 갔단 말인가. 내 안의 응어리들은 왜 자꾸 쌓여간단 말인가. 너가 없는 철장 안에 같인 삶, 끝없는 굴레는 나를 집어삼킬 뿐인데. 왜 나를, 왜 너를, 하필 나를, 하필 너를, 세상에 둘뿐이라 함은 끝없는 허공일지라도 나에게 귀단이 되어 내려온 너임에도 결국 놓아주어야 하는가. 진정 그래야만 하는가. 말없이 찾아온 밤아, 부끄럼 없이 얼굴을 내민 밝은 달아, 어째서 우리들의 인연을 맺어준 것이냐. 무한한 인연, 예약없는 기약, 고통일 뿐인데도 이렇게나 너를 포기하지 않으려는 나의 마음을 너는 알고 있느냐. 천천히 식어간다. 이렇게 멀어지는 것인가. 이렇게 포기해야 하는 것인가. 이렇게 맺어질 수 없는 것인가. 더 이상 남아있지 않아 한 잎씩 떨어지는 낙화속에서 맺어진 우리의 첫 인연은, 영원한 줄로만 알았던 너를 놓치게 될 지금은, 산화공덕의 의미로 잎을 떨굴 것이다. 이 잎이 다 사라질 때, 결국 너를 잃어버리고 말겠지. 난 너를 찾을 것이다. 결코 내 옆에 머물지 않더라도, 나를 항상 웃게 해주던 나만의 기억속에서 너를 하나씩 다시 그려볼 것이다. 나를 잊지 말거라. 내가 너를 다시 찾을 때 까지 너도 마음 한 구석에 나를 지우지 말거라. 수 백년, 수 천년이 지나서야 다시 만날 그 날, 우리의 오랜 '배회'는 마침내 영원한 '재회'로 다가오리라.
제일 좋아하는 곡 중 하나인 비익련리라니..... 음악 듣는 것 외에는 사는 낙이 없는 저에게 매번 활기를 주셔서 감사하네요 ㅠ 혹시 피아노 노트 새로 내실 생각은 없으신가요? 지난 번에 출간된 레이나님의 피아노 노트를 구매했는데 그 후로 많은 곡들이 더 나왔으니 후편을 발간해주셨으면 하는 바램이 있네요....
I'm actually really surprised that I can recognize this piece wow. ("Lovers" from Chuno, if I remember correctly?) The original version is utterly gorgeous and this piano cover doesn't fail to do it justice. ;w;
거친 인생 속에서 그대를 만난 건 행운이었다 언제나 갑갑함과 잠시 뿐인 돈을 주고 산 행복은 돈을 줘야지만 다시 얻을 수 있었다 밤과 낮이 뒤바뀌고 단조로운 일상 속에 무심코 들려온 선율속에서 또다시 그대를 만난다 언제나 같이 있고 싶고 깊은 한숨을 내쉴때 그대는 내게 온다. 반복되는 신비한 소리를 내는 음이 반복될 때마다 약했던 감정은 점점 강렬해진다 오늘도 아침은 어김없이 찾아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