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친한 친구 잃은 날 유학 중이라 친구 장례식장도 못 갔는데 진짜 그때만큼 오열한적이 없다 납골당에서 두눈으로 확인할 때까지도 차라리 비현실적인건 알지만 인생 거지같다고 죽은척 도망이라도 간 거길 바랐었는데.. 보고싶다 꿈에라도 나와주라 친구야 목소리가 제일 먼저 잊혀진다는데 아직도 생생해. 당분간 이노래 들을때마다 또 엄청 울겠구만
중학교 2.3학년 같은반에 고등학교 1.2학년 같은반에 여러명이서 무리지어 다니던 친구도 아니고 거의 부랄 친구였던 친구가 있었습니다. 4년내내 둘이 학교에서 같이 다니고 개그코드도 둘이 잘맞아서 얼굴만 보면 웃기만 바빳던 친구가 있었어요 고등학교2학년때 사고가 났습니다 사고소식을 듣자마자 큰일이 아닌줄 알고 메신저로 괜찮냐고 바보냐고 많이 다쳣냐고 웃으면서 놀렸습니다. 그이후로 답이안왔습니다 친구는 부모님 동의하에 장기기증을 하였습니다. 죽었는데 정말 믿기지가 않았습니다 하루하루 힘들었고 지금 나이가 벌써 23 입니다.. 시간도 지난만큼 잊고싶지만 그친구 만큼 좋았던 친구가 없습니다 꼭 다시 만나서 웃는날이 하루라도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읽지않는 채팅창에만 몇년 째 편지도 쓰고 좋은일이있으면 보내고 합니다 넌 내최고의 친구였어 항상 사랑하고 고맙다 그 순수한 미소 한번만 더보고싶다 우리 꼭 만나자
8살때부터 24살까지 쭉 함께 붙어왔던 친구가 있었는데 보행 중에 교통사고로 죽었어요 중학생때는 아무 생각없이 매일 같이 놀았고 고등학생때는 미래를 기약하며 매일 도서관을 정진하며 수능을 위한 도전을 했고 성인때는 바랬던 대학에 동반입학을 하고 학교를 위한 자취도 같이 시작했습니다 그 동안 못 했던 오락과 유흥을 즐기며 인생을 즐기던 와중 친구는 해병을 가고 싶어했고 저는 육군을 가고 싶어해 처음으로 떨어져지내보기도 했습니다 허전하더군요 옆에서 지긋이 웃으며 재미없던 농담을 던지며 일방적으로 자기만 웃는 그 모습이 그리울지는 몰랐습니다 그래도 전역하고 미래를 기약했습니다 이제 어엿한 성인이니 장래에 무엇을 할꺼냐고. 사실 저는 꿈이 없었습니다 무엇이든에 소질이 있다고 생각한 적도 없고요 하지만 요리를 좋아해서 대학에서도 배웠습니다 제 친구는 행정학과 였는데 무엇을 해야 될지 모르겠다더군요 그래서 저희는 대학 졸업 후 주점을 동업하기로 했습니다 어릴때부터 항상 함께했던 친구가 있어 전 하기 싫은 공부를 억지로 했고 중학교때는 남들이 말하는 소위 일진이라는 부류에서 일찍이 탈출 할 수 있었고 절 망나니에서 사람답게 살 수 있도록 길을 이끌어준 친구였습니다 공부도 전교권에서 손가락에 들 정도로 뛰어난 친구였거든요 그런데 이런 제 친구가 건강했던 제 친구가 죽음으로 제게 소식을 전했습니다 그 운전자를 원망하고 복수하고 싶었지만 제 친구가 돌아오는건 아니니까요 그리움에 사묻혀 그때의 기억을 떠올리며 글을 적고나니 다시 한번 눈망울이 젖히지만 그래도 좋습니다 이로써 그 친구 얼굴 한번 되새김질하는것 잊지 않는것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의도리라고 생각해서요 가장 제 마음을 무뎌진 칼로 계속 쿡쿡 찔러 상처도 없이 아프게 하는것은 외동으로 내 친구를 두었던 부모님의 아픔을 헤아릴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장례식장에서 참고 참았던 눈물이 그 모습을 보고 쏟아지게 되었습니다 제가 오열은 한건 그때가 처음이었습니다 친구의 부모님이 조용히 다가와 안아주시니 저는 24살 어엿한 성인이 그저 갓난애기처럼 흐느껴 울었습니다 영정사진앞에 나는 무력함을 느꼈고 할 수 있는게 그를 위해 무사히 원래의 자리로 잘 도착하라는 기도였죠 저는 이제 인생을 혼자 살아가고 있고 둘이 원했던 주점을 혼자 운영해나가고 있지만 제 마음속에는 제 친구가 있고 항상 곁에 있다고 굳게 마음 먹고 있습니다 강우야 항상 고맙고 사랑한다
@@user-ph7mn3xw5h 떳떳한 내용은 아니지먼 10년 넘게 담배피다가 전담으로 바꿨고, 대마, 코카인, 엑스터시 다 경험해보고 말씀드리는겁니다. 모든 마약이 권장할 물건은 아니지만 여기저기서 뭔지도 잘 모르면서 허구로 부풀리게 설명하는것도 좋지않다고 생각합니다. 그럼 만약 경험시에 어떻게 반응해야하는지 몰라서 헤어나오기 더 힘들테니깐요.
사람은 본래 나보다 남을 더 사랑할 수가 없는 존재인데도 남을 더 신경쓰고 사랑하고 아껴주는 사례들을 볼 수있는게, 누군가를 정말 좋아하고 사랑하면 뇌에서 ‘나’ 라는 존재를 더 확장시키는 거라고해요. 연인이든 친구든 가족이든 내가 나라고 인식하고 사랑했던 존재를 잃는건데 어찌 안아플 수가 있나 싶네요
갑자기 훅 다가오네요 많이 친하지는 않았지만 친구의 친구라 가끔 연락정도하고 밥 먹던 사이였는데 작년 곧 다가오는 할로윈때 이태원에서 영영 못보게되었습니다. 아직도 안믿겨서 크게 슬프지도 않았던 것 같아요 근데 지금 생각나면서 눈물 나네요. 친하지도 않은데 이정도인데..얼마나 다른 분들은 슬프실까요. 생존자 친구의 생생한 증언 때문에 더 믿고싶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내가 알고지내던 사람이 그렇게 괴롭게 가지 않았다고 믿고싶었던 것 같아요..서로 놓치 않으려고 손을 잡고있었는데 그 채로 깔려서 점점 차가워지는 손을 그대로 느낀 제 친구는 그나마 벽에 붙어있어 겨우 살고 해외에 있습니다. 곧 할로윈이네요 평생 저는 할로윈을 못 즐길 것 같습니다. 그래도 할로윈의 유래처럼 그 친구가 영이 되어서 온다면 만나서 안아주고싶네요. 울컥합니다 정말..
보고싶어 저번 5월은 너무 길었어 내 시간은 자꾸 흘러서 6월이야 우리 처음 본날 비눗방울이 낭만 있다고 한 너는 비눗 방울 처럼 자유로워졌을까 내가 버텨라 해서 많이 미워서 꿈에도 안 나오는 걸까 우리가 만나기로 했던 날인데 너는 왜 그렇게 돌아왔을까 너도 원망해보고 너무 착했던 너를 데려간 세상도 원망해보고 아직도 나는 나쁜 꿈을 꾸고 있는 것같아 혁아 쉴 곳이 너 였던 나는 숨 쉴때마다 너무 아프다 ㅎㅎ 너와 마지막으로 나눠 먹던 마이쥬는 이제 녹아서 끈적 거려도 들고 있어 이거 마저 버리면 오빠랑은 완전히 끝일것같아서 절을 하는 와중에도 제발 장난이여라 생각도 해보고 장례식장 앞에서 몇시간씩 기다리기도 했지만 현실은 현실이더라 나는 세상을 잃었는데 세상은 또 똑같이 돌아가고, 나도 사람인지라 잠도 자고 밥도 먹는데 그게 그렇게 싫다 주변 사람들에게 계속 힘든 표시 내는 것도 그래서 나는 이렇게 댓글 적으면서 널 추억 하는것 밖에 못해 내시간은 아직 어린이 날에 멈춰있는데 6월이네 하하 매년 어린이날 너를 보러갈게 나랑 친해지고 싶다고 맨날 맨날 불러주고 전화하자 그러고 다정한 사람이 되어줬어서 고마워 아직 까진 잘가라는 말은 너무 어렵다 빨리 보지는 못하겠지만, 언젠가 보면 꼭 고마웠고 미안하다 전해주고 싶다 잘자 다음엔 나랑 조금만 더 있다 가줘
25년 지기 친구가 죽었던 그날을 3년이 지난 지금도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고 죽을때까지 잊지 못 할 기억으로 지금 현재 트라우마가 되었는데 이 노래를 듣다보니 그 친구가 생각나네. 첨엔 덤덤했던 내가 시간이 가면 갈수록 밤에 잠을 못 자고 일상이 힘들어서 고향을 떠나 노가다나 일에 집중하면 생각이 사라지겠지.....하면서 살다보니 현재의 내가 되었다. 사람들을 만나도 정을 주지않는 사람이 되어 버렸다.....
미국에서 살았던 그 아파트 앞, 미국에서 등하교때 늘 지나다녔던 그 거리에서, 중고등학교를 같이 다녔던 친구가 교통사고로 하늘의 별이 되었다는 소식을 2020년 추석에 들었는데… 정말… 가해자가 누군지 칮아보고 이유라도 물어보고 싶었음. 그 거리를 매일같이 운전하던 아빠는 ‘그 거리에 과속을 할 수 있는 구간이 없는데…?’라던데… 도대체 왜 거기서 과속을 한건지… 근데 관련 기사에서 가해자의 얼굴을 봤는디 ㄹㅇ 아무 생각도 들지 않음. 그냥 ‘아 이렇게 생긴 닝겐이었구나’라는 생각 뿐이었음
마약끊으신분들은 처음에는 멋도 모르고 접했다가 인생 나락가신분들인데요 거기서 벗어나기위해 마약을 끊었다는거는 초인적인 정신력 절대 높은 정신력이 아닙니다 초인적인 수준의 정신력을 가지신 분이고요 평생 마약이 주는 충동과 싸워야 한다고 들었습니다 중국관광도중 가이드가 해준말이에요
머리는 좀 컸으면서도 여전히 순수함이라는 것이 남아있던 중학생 시절, 같이 어울려 다니던 친구들이 몇 있어요. 그 중 한명이 중학교를 졸업 하기도 전에 중국으로 유학을 떠났습니다. 사람 일이라는게 뭐 떨어질 수도 있고 나중에 또 보면 될 일이라고 생각했죠. 무소식이 희소식이라 생각하며 차츰 시간이 흘러 대학생이 된 어느 날, 다른 친구로 부터 연락이 왔습니다. 그 친구가 죽었대요. 무슨 소리인가, 얘는 왜 유학가서 공부 잘 하고 있을 애가 죽었다는 것인가, 장난치는건가? 해서 다시 되물으니 군대에서 죽었다더군요. 유학 생활 중에 귀국하여 군 입대를 했고 군 복무도중 사고로 죽었습니다. 떨어질 수도 있고 나중에 또 보면 될 일이라고, 무소식이 희소식이라고 잘 지내고 있겠거니 생각하던 저도 그 땐 생각이 좀 달라지더라구요. 연락을 안할거면 살아라도 있던가... 죽어서 만나면 뭐 어떡할거냐...라고요...친구 납골당을 봐도 뭐 어안이 벙벙합니다. 할 말도 없고. 죽었구나 라는 것이 와닿지를 않는 느낌이었어요. 그로부터 10년도 더 지났는데, 음..모르겠습니다. 어디선가 잘 지내겠죠. 무소식이 희소식이라고 생각하렵니다 그냥. 잘 지내고 있어라.
날 좋아하던 고은아, 우리 서로를 재밌게 생각하고 만났던 거 같아. 네 장례식에 가보지 못해 미안해. 근데 후회는 안 해. 그때문에 네가 아직도 살아있는 것 같아. 중학교 지하주차장에서 선도를 서던 너랑 그런 네 옆에 있는 게 좋았던 그때가 그리워... 그때의 넌 참 밝았는데... 우리 고등학생이 되면 안됐는데.
친구야 우린 잘 지낸다. 이 영상보니 너 갔던 날이 생각나는구나. 힘들면 말을 해주지 그랬냐 혹시나 하늘에서 이 글을 본다면 우린 너가 자랑스러워 할만큼 노력해서 성공했다 고마웠다 내 친구 해줘서 다음생에는 조금 길게 아이도 낳고 다같이 여행도 다니며 살자 이거 본김에 네 생각 조금 했다 보고싶다 친구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