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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히 빠르게 산패가 되겠죠.. 저온 냉장고에 진공 밀폐 용기가 아니면.. 실온에선 오래 보관하기 힘들 것입니다. 커피빈 자체도 원래 기름 성분이 많은데 더욱이 기름을 가열 시키면 생각 보다 더 빠르게 산패가 될 것입니다. 커필 내릴때 조금식 로스팅해 가급적 빠르게 드시는 것이 좋을듯 합니다. 맛이 궁금한데 베트남식 버터 로스팅과 다른 맛이 날련지...
무슨 기름에 튀겼냐에 따라 다르지만, 일단 제 생각으로는 방향족은 덜 날아갈거고 일반적이라면 산폐도 느려질거라고 생각합니다. 커피빈 내의 기름은 산폐온도가 낮아 금방 산폐하는데, 튀길 때 쓰신 콩기름은 가열하지 않으면 잘 산폐하지 않는 기름이고 또 원두를 1차적으로 코팅해줘서 산소 노출을 막을 것 같습니다. 다만 튀기는 과정에서 수분이 탈출하지 못해 원두가 팽창해서 부피가 커지고 잔여수분이 많아서 이로 인해 산폐가 더 빠르게 진행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그리고 오히려 제 생각엔, 디게싱에서 문제가 생기지 않을까 싶네요. 로스팅 할 때 수분이 덜 날아가서 원두가 많이 팽창했던데, 저 정도로 다르면 일반적인 로스팅 원두와 디게싱 기간이나 디게싱 후 풍미가 많이 다를 것 같습니다.
저도 대략 20년 전에 집에서 기름으로 커피를 튀겨본 적이 있습니다. 그때 한창 커피에 빠져 있었는데 집에서 기계없이 가스불로 커피를 튀기다가 문득 호기심이 생겨 시도해 보았죠. 나중에 알고보니 저처럼 기름에 튀겨본 호기심쟁이 들이 꽤 많더라구요. 과정은 대충 남자커피님과 비슷했습니다. 기름으로 튀길 경우열풍으로 튀긴 것보다 내외부가 모두 균질하게 튀겨지더군요. 아마 온도가 커피 콩의 내부까지 균질하게 전달되었기 때문이어서라고 짐작되더군요. 튀기고 나서 기름을 골고루 제거하는게 힘들었지만 맛이 생각외로 깊이가 있고 부드러워서 놀랬던 기억이 납니다. ㅎㅎ
커피 좀 안다 하는 지인들한테 이 영상을 보여주니까 '오.. 저거면 요즘 잘없는 강배전을 집에서 셀프로 해먹을수도 있는거 아닌가?' 라는 반응이 나왔습니다 ㅎㅎㅎ 괜찮으시면 로스팅 후에 가스 빼는걸 (용어를 잘 모르겠네요ㅠ 디개싱??) 거친 이후에 추출해본 후기도 따로 올려주실수 있나요? 참치캔처럼 밀봉돼서 산패가 거의 안일어날지, 기름이랑 함께 산패돼서 기름쩐내가 날지, 맛 변화는 어떨지가 넘넘 궁금해요~~~
일반 버터나 식용유는 재료가 기름을 먹는 것처럼 튀겨집니다 그런데 쇼트닝 으로 재료를 튀길때는 튀기는 재료가 뽀송뽀송하고 가볍게 튀겨집니다 쇼트닝의 입자가 공기방울처럼 기포형태로 있어서 좀더 가벼운 식감이 된다고 하던데 녹였을때도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도넛츠같을걸 튀길때 확실히 뽀송뽀송해요 쇼트닝으로도 한번 튀기는것도 궁금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