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 사후 온갖 2차 창작 동인지들이 로마시대를 지나 중세시대, 산업혁명, 현대까지 쏟아져 나와서.... 진짜 성경 외경들이나 신곡 그런거 찾아보다보면 그 2차창작들이 요즘 우리가 생각하는 씹덕양판소랑 다를 바 없겠구나 싶음.. 당연히 문장이나 설정은 ㅈㄴ 쩔긴한데ㅋㅋㅋㅋ
운명의 창은 영국 설화인 아더왕에도 등장합니다. 성배를 찾아 떠난 원정대가 옆구리에 창이 박힌체 죽어가는 어부왕을 발견하는 장면에서 등장하고 이후 성배와 함께 기독교로 흡수되게 됩니다. 아더왕의 이야기가 훨씬 뒤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아더왕의 이야기는 설화로 전해지던 것을 글로 낸 것이지 그 시대는 단정 지을 수 없고 기독교가 각 지역으로 전파되던 당시 현지의 설화등과 결합되어지는 모습을 보이기도 하기에 상당히 설득력을 가질 수 있습니다. 또한 성경의 외전에도 이런 부분이 등장하는데 베드로가 예수의 말대로 그물을 던저 끌어올린 고기 중 한 고기 입에서 동전을 발견하게 되는데 이는 ‘어부왕의 징표’ 로 불립니다. 성경에서는 여러 문양이나 징표등이 등장하게 되는데 특이하게 구약에서는 단 한번도 언급이 없던 물고기 모양과 진표가 신약에 등장하게 되는데 이는 베르길리우스까지 거슬러 올라가 ‘그 권력이 숫양에서 물고기 자리에 이르렀고, 이후 처녀자리를 대비하라’는 글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이는 고대이집트부터 이어지던 ‘춘분점세차점법’ 에서 시작된 이야기로…….. 어후… 너무 길다;;
주교의 축복이라고 해서 거창한걸로 들리지만 천주교에서 축복이라는 행위는 드문일이 아닙니다. 집에 둘 십자고상, 묵주반지, 묵주등에 실제 종교적 의미를 담기위한 축복도 있고 혹은 새로산 차나 집에 사고등이 없길 바라는 의미에서 축복을 의뢰하기도 합니다. 한국에선 딱히 수고비나 의뢰비는 없기도 하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