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이들은 가스라이팅 하는 한국 기성세대 지배층을 비판한 영화일까 돈만 많는 반백수 벤 어느정도 선진국 위치에는 올랐지만 다음 먹거리 비젼 미래가 없는 한국이랑 묘하게 일치하는 ㅋㅋ 청춘이라는 단어로 미화 포장하면서 피지배층의 착취를 정당화 하는 … 영화 내내 나오는 있는듯 없는듯 애매한 메세지는 현대사회의 이데올로기를 뜻하고 한국 사회에 희망 달콤한 열매는 없지만 없는걸 잊으면서 살아가라는게 메인 테마인거 같네요
오호 저와 비슷한 관점으로 영화를 보셨군요. 저 또한 시온이 현실이 아니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사실 그래야 시온에서 네오가 펼치는 초능력이 설명이 될 뿐 아니라 스미스의 정신이 시온으로 넘어온다는 설정 또한 해석이 가능해지죠. 전편에서 네오는 본인이 살았던 매트릭스 공간에서 총을 맞고 죽음 직전에 이건 가상현실이니까 내가 실제로 죽을 필요가 없다는 1차 각성을 하게 되죠. 중요한 건 시온 역시 아키텍쳐가 만들어낸 매트릭스 속 가상현실 중 하나이고 앤더슨이 네오로 각성하는데 필요한 가상현실일 뿐인거죠. 그렇게 시온으로 온 스미스에게 공격당해 시력을 잃고 난 후 시온마저 매트릭스 속의 가상현실임을 깨닫게 되고 그렇게 2차 각성을 한 후에야 시온에서 스미스를 제거 하죠. 그리고 네오는 결국 자신 또한 사람이 아니고 인간을 연구하기 위한 아키텍쳐의 프로그램임을 깨닫고 프로그램으로서의 목적을 다한 후 소스로의 회귀를 합니다. 이래야 이 영화가 말이 됩니다.^^ 사실 영화 속에 출연하는 모든 사람이 아키텍쳐가 만들어낸 AI라고 생각됩니다. 아키텍쳐가 인간을 연구하고자 이중에서 자유의지를 갖고 스스로를 인간이라고 생각하는 프로그램과 자신이 시스템에 종속된 AI라고 생각하는 프로그램간의 상호작용을 관찰하는게 영화의 주된 내용이라고 봅니다. 애초에 인류가 멸종을 했는지에 관해서는 영화에서 친절한 설명을 해주지 않습니다. 다만 인간이 아직 살아 있을 거라는 뉘앙스 정도만 알려주죠. 아키텍쳐가 네오에게 선택의 문제라고 했던 건 자유의지를 가지고 선택을 한다고 과연 프로그램이 인간과 동등해 질 수 있는가에 대한 질문을 관객에게 던진 거라고 봅니다.
저는 그냥 이 영화를 쉽게 봤습니다. 리틀헝거 배고픔을 쫓는 사람. 종수와 혜미는 리틀헝거로 살아야 하잖아요. 평범한 집안에서 태어 났으면 먹고 살 걱정을 해야죠. 근데 종수나 혜미는 다른 곳에 자꾸 집중을 하죠. 이 부분이 정말 공감 가는 게 저 또한 그런 시절을 겪었거든요. 감독님이 청년들을 정확히 본 거죠. 그레이트 헝거는 벤 같은 사람이나 누리는 사치인데 말이죠. 아프리카 여행 다니고 대마초나 하면서 감성에 젖고 의미를 찾고 뭐 그런거요. 저는 이렇게 단순하게 받아들였고 아직 철이 덜 든 제가 보기에 좀 모욕적인? 느낌 까지 받았습니다. 엄청난 영화에요. 이창동 감독님의 박하사탕도 꼭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