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 허공 지휘자 빌런이 진짜 있단말입니까 ㄷㄷㄷ 전 만난 적은 없지만 꽤나 킹받겠네요.. ㅋㅋㅋㅋ (+ 7:55 “지켜서 나쁠 건 없잖아요” 입니다! (이런 아마추어 같은 실수를!!ㅠ)) (+ 박수를 치는 의미 - 수고하셨습니다에 더불어 훌륭한 연주 감사하다는 의미, 너무 좋아서 본능적으로 나옴 등등 다양한 의미가 있을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박수를 쳐야하냐 말아야하냐는 모르시는 분들도 많을수 있기 때문에 무대 시작 전, 휴대폰에 대한 에티켓 설명해주는 시간에 그 부분을 좀 상세히 말해주시면 좋겠어요. 차라리 가장 정확하고 간단하게 지휘자가 뒤돌았을때 혹은 연주자가 자리에서 일어났을때 등 관객이 확실히 구분 가능한 언어로 알려주면 좋겠어요 이유도 간략히 덧붙여서요. 그러지 않고 막연히 박수 치는 분을 개념없는 분들이라 생각하지 말기로 해요. 이를테면 고급 레스토랑에 처음 가면 괜히 주눅 들어 주문하게 되고, 다음은 안 가고 싶어지는 그런 문화로 만들지 않기를 바랍니다. 아직도 클래식 감상은 조금 고급 문화예술의 이미지가 있기 때문에 그런 에티켓이 부담스러워서 잘 안가시는 분들도 제법 있을거라 생각해요. 에티켓을 지킬수 있도록 사소한 접근법을 공연장에서 배울수 있는 것 또한 문화예술이 나아가야할 방향점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클래식을 잘 모르는 사람은... 악장의 개념도 명확하지 않고 모르는 곡이면 더 아리까리합니다...ㅠㅜ... 듣고가도 기억이 안나요.. 정말로.. 이런 에티켓이나 암묵적 룰 같은 걸 미리 알려주거나 널리 알려지면 '내가 지금 박수를 쳐도 되는건가' 노심초사하면서 공연에 집중 못할걱정은 없을 것 같아요🥲
모르면? 가만히 있으면 됩니다 왜 모르는데 굳이 먼저 나서서 박수를 치려고 하나요? 눈치보고 옆에서 어떻게 하는지 보면 될텐데 알아서 주눅들건 또 뭔지 엉뚱한데서 박수치면 주위에 민폐지만 박수 안친다고 아무도 뭐라하지 않습니다 다 그렇게 배우는거예요 방송할 때 보통 박수에 대해서 이야기하기도 하지만 그 짧은 시간에 방송한다고 잘 듣지도 않고 다 설명할 수도 없고
맞아요 저도 보스턴 사는데 어젯밤 보스턴 심포니 공연에서 첫 곡이 sierra 라는 작곡가의 곡이었는데 미국 초연이었거든요. 굉장히 흥미로운 곡이었는데 타악기가 다양하게 많이 쓰인 곡이었어요. 그런데 갑자기 중간에 벨소리인가 아닌가 (곡에 벨도 많이 쓰였어요 😂) 싶은게 반복적으로 3번쯤 나는거에요. 아들이 옆에서 저거 핸드폰 벨소리라고 엄청 짜증내더라구요. 저희가 2층애 있어서 아래를 보니까 사람들이 자기 폰인가 뒤적뒤적 😂😂😂 그래도 어젯밤에는 악장 사이에 아무도 박수 안쳤어요. 그런데 관객분들이 나이많은 분들이 많아서 (지팡이 짚은 사람들 그렇개 한꺼번에 많이 보기도 오랜만) 기침이나 사탕종이 부스럭대는 소리는 어쩔 수 없는 듯.. 그리고 보스턴 삼포니는 오래된 곳이라 의자 삐걱 바닥 삐걱 이것도 장난 아니네요
한때는 저도 '악장마다 박수칠 수도 있지 뭐. 클래식이 요구하는 관람 문화가 너무 권위적인 거 아냐?' 생각한 적이 있었는데 어제 롯콘에서 윤소영님 시벨리우스 바협을 들으면서 악장마다 박수가 나오니, 울고 싶더라고요. 누가 빌드업 중인 내 마음에 찬물을 끼얹는가! 나 이제 엉? 그저께 퇴원하고 엉? 가지 말라는 가족의 따가운 눈초리도 이기고 간 콘서튼데! 오호통재로다ㅠㅠㅠㅠ 그치만 1악장 끝나고 박수 나왔을 때 윤소영님이 관객들에게 목례도 하고 그 타이밍에 손수건으로 땀도 닦고, 악장 간 박수에 크게 개의치 않아 하셔서 그냥 맘을 내려놓고 순간순간을 즐겼슴돠. 그래도 2악장 후 박수는 진짜 울고 싶었...😭😭😭😭😭 어제 최고 객석 빌런 : 2시간 동안 휴대폰으로 뉴스기사 보던 내 앞앞줄 아주머니!!! 네, 샘한테 다 일러바치는 거예욧!
@@chaeboong 아이구, 2부 생상스 오르간 굉장히 좋았는데 1부때 많이 힘드셨나봅니다. 저도 1악장 그 부분에서 헉! 했었네요. 솔리스트는 휘몰아치는 호흡, 오케는 정박 호흡이라 서로 어긋나는 부분들이 있었던 것 같아요. 아쉬움이 남았던 시벨리우스였지만 2부 오르간에서 회복하고 귀가했습니다. 님도 어서 다른 공연으로 어제의 아쉬움을 빨리 희석하시길...!
악장 사이에 박수 나오는건 주최사나 협찬사의 초대권의 남발이 원인이라 생각됩니다. 피켓팅해서도 못들어가는 팬들이 수두룩빽빽인데, 중앙 앞쪽 좌석들은 거의다 초대권 좌석이더라구요. 클래식 관심없는 사람들이 초대권들고 가서 악장사이 박수치고 핸드폰 울리고 그럽디다. 초대권 문화 사라져야한다고 생각해요
저도 어디서 초대권 받은 할줌마들이 뮤지컬 극중에 휴대폰하고 시끄럽길래 참다가 도중에 손짓으로 하지말란 식으로 했는데 그 지적받은게 언짢았는지 1막 끝나고 째려보고 궁시렁궁시렁 끝까지 반성 안하고 적반하장하던 모습ㅉㅉ 지보다 젊은 여자가 그래서 꼬운건지 남자가 그랬다면 아닥했을거같은데 매우 불쾌했던 경험. 초대권도 뿌릴만한 사람한테 뿌려야지 무슨 영화관인줄 아는듯한 느낌이었음 영화관에서도 그러면 안되지만 되게 가벼운 느낌으로 보러온 느낌 팍팍.. 공짜티켓 얻어서 예의도 매너도 모르는 대충 놀러온 사람과 티켓팅 빡세게 해서 각잡고 관람하러 온 사람이 같이 앉아있는다는건 정말 고통임
근데 진지하게 댓글쓴 분들 중에 손 까딱 머리 까닥 하나에도 집중력 깨지고 거슬리시는 분들은 클래식에 취한 건지 클래식을 좋아하는 나에 취한건지 스스로를 돌아켜 생각해보실필요가 있음요ㅋㅋ진짜 집중하면 앞사람 머리가 어떻게 움직이는지 옆사람 손가락이 어떻게 까딱이는지는 눈에 보이지도 않아요 즉슨 예민보스 분들은 클래식을 좋아하는 게 아니라 클래식 좋아하는 것처럼 보이고 싶은 것뿐이라는 거죠
80~90년대 초 예술의 전당이나 세종문화회관 공연 때 생각하면 ㅋㅋㅋ이 정도는 귀여운 빌런입니다. 한국도 관람문화 정말 많이 성숙했어요ㅋㅋㅋ그 옛날에는 공연 중에 전화 받는 사람도 있었습니닼ㅋㅋㅋㅋㅋㅋ그래도 요즘엔 어지간하면 악장과 악장사이에 박수 안 치더만요 ㅋㅋㅋㅋ
ㅋㅋㅋ재밌어요. 저는 발레공연도 종종 보러가는데 박수 타이밍은 발레랑 좀 다르네요. 발레는 한 씬 끝날 때마다 박수치는 분위기에 특히 고난이도 동작 들어갈 땐 씬 중간에도 박수 치긴 하거든요. 그리고 마지막 장은 작정하고 장기자랑 타임일 때가 많아서 (등장인물들 죄다 모여 파뤼타임 같은 걸 클래식 발레들은 웬만하면 집어넣음💃🏻🕺🏻) 무용수들 한 팀 나와서 열심히 추다가 마지막에 관객을 향해 짠 하고 마무리 동작하면 관객들도 막 우쭈쭈 박수 열심히 해드리고 그 다음 팀 나와서 또 추고 이런 식ㅋㅋㅋㅋ
@@o_despotes1078 클래식음악이 본인건가요? 본인이 공유하고 싶은 사람들하고만 공유하게. 저도 클래식 오래들었지만 이런 어처구니없는 텃세 부리는 사람들이 제일 빌런같고 불쾌합니다 해외에선 훨씬 유연하게 받아들여요 악장간박수가 일상인 나라도 있구요 서양음악의 본토에서도 안그러는데 한국이 뭔데 당신이 뭔데 클래식을 우히끼리 공유하나요?
근데 다 끝났는데 여운 즐긴다고 박수 빨리 치지 말라는 것도 안다 박수만큼이나 좀 클래식 잘 못 느끼는 사람 같아요. 악장 사이는 흐름이니까 그렇다 치는데 끝나고 여운 느낀다고 박수 치지 말라는 문화가 있다고 같이 성악 유학했던 외국인 친구한테 말해줬더니 좀 어이없어 하더라구요. 그때 이게 이상하다는걸 처음 앎. 바로 박수가 나올 만큼 좋았을수도 있지 않느냐, 그 순간마저도 음악과 음악으로의 소통의 일부이다라면서요. 저도 그렇게 생각하구요. 뭔가 한국이랑 일본이 유난히 뮤지컬이나 클래식 볼때 좀 자기가 이 문화의 어떤 풍미를 제대로 알고 어떤 형식을 준수하며 고급 문화를 향유한다는 이상한 인식을 가지고 접근하는 것 같아요.. 심지어 연주자들까지도요. 물론 제 전공인 성악이랑 클래식 음악이 다르긴 한데 클래식 음악 들으러 가는 것도 좋아해서 외국에서도 자주 봤는데 곡 전체가 다 끝나고 여운 즐겨야 하니까 박수 치지 말라고 하면서 그걸 빌런으로까지 표현하는건 한국만 유독 심한 느낌 ㅋㅋㅋ 그리고 킬링 포인트는.. 클래식이 고급문화의 이미지를 갖게 된건 귀족들이 수요했기 때문인데 그들은 지금 현대인들이 내는 돈보다 (당시 물가 고려해서) 훨씬 더 많은 돈을 지불한데다 그들 또한 졸면서 듣고 지루해서 떠들면서 봤어요. 클래식이라는 문화 자체가 그런 고급 문화 향유하는 자신에게 취한 분들을 위해 발전된 분야이긴 합니다만, 귀족이 아니면서 귀족과 같은 환경을 원하는건 무슨 심보인지, 그리고 이제 시대가 시대인데 언제까지 클래식을 그 당시 귀족들처럼 수요하실 건가요?
굳이 감정 발산을 하여 다른 사람 여운을 망칠 필요가 있을까요?10초도 되지도 않는 시간 그 시간을 다른 사람을 위해 자신의 감정을 잠시 절제하는 것도 예의라고 생각합니다 외국인친구 말씀하셨는데 다른 외국인이 곡 끝나자마자 박수를 치는게 지탄받을 행동이라고 반대로 말했으면 선생님께서도 박수치는게 비매너라고 말씀하셨을런지도 궁금합니다
@@Dolmomo 그럼 저도 묻고 싶어요. 굳이 감정 발산하지 말라고 눈치 주면서 패쇄적인 문화를 만들어야 할까요? 그리고 갑자기 뭐 소리를 지르고 울고 불고 하는 것도 아니고 박수 치는게 불편하시고 그 정도로 여운이 깨지시면 일단 다른 것보다, 클래식을 제대로 느끼는 법을 배우셔야 할 것 같아요. 집중력이나 감정 조절 문제일 수도 있을 듯 합니다.
이게 참 애매한 경우가 많긴 하죠. 9번 교향곡 4악장 시작 전 합창단 입장할 때 박수 쳐야 하는가? 단원들 다 나갈 때 까지 박수 치고 있어도 괜찮은 건가? 국악 계열 공연은 박수를 언제 쳐야 하는가? 휘파람이나 함성은 지르면 안되는가? 브라보와 브라바를 엄밀히 구분해야 하는가? 기립박수를 하는 것은 주변 관객에 폐를 끼치는가? 커튼콜은 몇 번 까지가 적당한가? 개인적으론 다소의 실수가 있더라도, 관객들이 진심으로 호응했던 공연이 더 분위기도 좋고 단원들도 만족스러워 보이긴 했습니다. 너무 대놓고 이상한 짓을 하는 건 문제겠지만, 눈치 본다고 호응을 억제하는 것은 오히려 본말전도가 아닐까 싶네요.
저는 요새 Op,는 같고 No.다른 곡들이나 하나의 양식(waltz, impromptu 등)로 묶여있는 곡 사이에서 박수는 치는 게 맞는 건지 아닌 지 헷갈리고 있어요. 제가 갖고 있는 라이브 음반들은 저것들은 개별 곡으로 생각해서 각각 박수를 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한국에서는 오히려 박수를 안 치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한국 관객들이 박수 치는 거 틀릴까봐 너무 박수를 안치려고 하는 경향도 있는 것 같은...
코고는거랑 마지막은 이해는 간다 악장 사이에 모르고 박수치는 거까지는.. 코고는건 자면서 무의식적으로 고는 거여서 가끔 아저씨들 코고는거 보면 ‘그래.. 전공생도 지루한데 저 아저씨도 지루했나봐’하고 이해됨. 마지막은 조성진 임윤찬 싸인받으려면 박차고 일어나서 나가도 이미 사람들 줄 서있지 ㅋㅋㅋ 악장이 4악장까지 있는 협주곡이나 소나타는 3,4악장 사이가 헷갈려서 가끔 박수치시는 분들 계심. 전공자들도 가끔 헷갈리니 다들 칠때 치면 됩니다. 끝나면 연주자가 일어나서 퇴장하니까 그거 보고 치시거나요
클래식 라이트하게 좋아해서 공연 몇 번 가봤는데 왜 다시 가기 꺼려지는지 댓글보니 알겠네요… 숨막힐 정도의 폐쇄성 때문. 기침이나 벨소리같은 상식을 말하는 게 아니라, 몸 살짝 비틀었다고, 옅은 체향이 난다고 눈총주고 한숨쉬고(정작 그게 더 시끄러움) 속으로 ’아 빌런…‘ 생각할 사람들이 천지 태반이면, 한 번 가볼까? 싶던 입문자도 숨이 탁 막히죠. 음악 감상은 지극히 주관적인 영역인데 자신의 ’여운‘을 망쳤다고 브라보 빌런이 되어버리는 장르는 클래식이 유일할 겁니다. 그렇지 않아도 진입장벽이 높은 이미지라 고인물인 것일 텐데요. 그리고 그렇게 중요한, ’빌런‘이 되어버릴 정도의 상식 파괴자가 넘쳐나서 곤란을 겪는 사람이 많다면 교육이나 공지를 해야지요. 그건 또 너무 싸구려가 되어버려서(이것도 모르니?의 마음일까요) 안 하는 걸까요? 거장의 권위, 전통있는 음악이 요구하는 에티켓 모두 알겠습니다만 ‘니가 모르는 걸 알려줄 생각은 없는데 어기면 욕은 할 거야. 그러니 공부는 알아서 해오는데 복장부터 건강, 적당한 신체 사이즈, 눈치, 온 몸에 곤두선 긴장감 가져와’라고 말하는 장르가 과연 ‘다같이 즐기는’ 공연예술인가 싶기는 합니다. (혹 태클이 있을까 싶어 미리 적어두자면, 저는 이 영상에 등장하는 1에서 10까지 중 하나도 해본 적 없습니다. 들어가자마자 핸드폰 끄고 천가방에 넣은 다음 아우터 벗어 무릎에 똑바로 둡니다. 박수는 남들이 칠 때만 치고 과하게 큰 키, 향수, 화장품 냄새 빌런된 적 없어요. 그냥 누구의 눈과 귀와 코에도 거슬리지 않게 처음부터 끝까지 부동 자세로 앉아있습니다. 물론 기침을 꾹 참았다가 박수칠 때 터뜨리는 ’비매너’도 한 적 없고요.)
저도 빌런찾기에 신경을 곤두세우느라 음악을 즐기지 못하게 되어버리는 주객전도 현상이 바람직하다고 보지는 않지만 동영상과 댓글에 언급된 내용들은 대체로 알고 지키면 좋은 매너라고 생각합니다. 모르는 채로 입문하면 경험을 쌓아가며 알면 되고 공연장 가기 전에 알고 싶으면 찾아보고 참고하면 되는 것이지 이 자체가 클래식 진입을 막는 장벽은 아닌 것 같습니다. 저는 제 티켓값과 귀호강도 중요하지만 연주하는 분들의 노력과 열정을 마지막 한 호흡까지도 존중하고 싶어서 그것이 방해받으면 조금 속상합니다.
전 똥머리 빌런도 추가하고 싶네요.. 머리갖고도 뭐라 하냐 라고 하실 수도 있겠지만.. 아직도 잊지 못해요 정수리까지 끌어모은 주먹만한 똥머리.. 덕분에 1층 3열에 앉았음에도 불구하고 조성진님은 보이지 않아서 음악에 좀 더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너무 크고 높은 똥머리는.. 뒷사람 혹은 대각선 뒷사람의 시야를 가릴 수 있습니다🥲...
악장 사이에 박수가 나와도 크게 상관 없고 솔직히 나올만도 하다 싶은 곡도 있는 반면에, 여운을 깨트리지 않고 다음 곡으로 넘어갔으면 하는 곡도 있고 경우에 따라 다른 것 같아요. 하지만 말하신대로 쳐서 문제되는 경우는 있어도 안 쳐서 문제되는 경우는 없다는 거ㅋㅋ 언제 박수 쳐야하는지 모른다면 연주자가 일어서서 인사할 때, 지휘자가 뒤돌아서 인사할 때 치는 게 제일 좋은 거 같아요
악장과 악장사이에 박수가 악장간의 유기적, 시간적 흐름의 관계를 방해할 수 있다고는 하나 박수 왜 쳤냐 따져 물을 수는 없다고 봐요. 연주자가 만일 이것이 싫다면 연주 팜플렛이나 연주 전 안내 방송으로 미리 고지할 수도 있으니까요. 대부분 사람들이 연주 끝부분이 소리가 작게 끝나고 연주자가 따로 제스춰를 주지 않으면 치려다가도 말고 그러잖아요.
6번 진짜 미치겠음ㅠㅠ오페라 보러갔는데 옆자리 아저씨가 아리아 가사까지 또박또박 계속 따라 부르셔서 정신 나갈 뻔 했어요 난 성악가 공연을 보러온거지 댁 공연을 보러온 게 아니에요ㅠㅠ 추가로 양말 다 벗고 발꼬락 계속 만지작거리면서 개 큰소리로 수다떠시는 할아버지도 계셨음ㅎㅎㅎㅎㅅㅎㅎ
이거 보니까 뮤지컬의 시체관극 문화가 생각난다. 클래식은 그정도까진 아닌것 같은데 뮤지컬은 ㄹㅇ 불법으로 영상 찍어파는 거지새끼들이 만든 병신문화가 스탠다드고 매너인양 지랄난게 참 안타까울 뿐임. 그리고 기본 매너조차 안지키는 빌런도 꼴불견이지만 못지 않게 과하게 예민한 사람도 꼴불견임. 아주 기초적인 수준의 매너를 안지키면 몰라 아무나 갈 수 있는 공연 가놓고 아무나 온다고 불평하는 모습이라 참 기가참
7번 유형의 진짜 웃긴점은 저 대화빌런 친구는 저 빌런을 쪽팔려함ㅋㅋㅋㅋ 그리고 박수는 악장 사이에 치는 경우가 하나 있긴 합니다. 앞 악장이 테크닉적으로나 음악적으로 엄청난 감동을 주어서 박수를 치는 경우죠.. 그런 경우에는 연주자가 다음악장을 바로 시작해 끊거나, 앉은채로 인사하며 예의를 갖춰 자제시키기도 합니다. 저도 그런 박수는 한번 받아보고 싶네요
영상 아이디어 보내려고 했는데 벌써 영상 올라왔네요 ㅎㅎ 그외 기타 빌런들로는.... 다리킥 빌런 댄스 빌런 카메라 빌런 (사진, 영상) 끊임없는 코 훌쩍이, 손 꺾기, 킁킁이 빌런 어린아이 데려와서 매너 안가르치기 빌런 -아이 책읽는데 책장 넘기는 소리 -아이 색칠공부 하는데 색연필 박박 소리 -아이한테 음악 설명해주는 사람 -아이가 계속 질문하는데 답해주는 사람 옆좌석에서 보는데 몸을 너무 앞으로 내밀고 벽(?)에 기대서 내 시야 다 가리는 빌런 일가지고 와서 영상 내내 랩탑으로 일하는 빌런 향수 빌런 쓰레빠, 각설이 빌런 (청바지 운동화 얘기하는거 아님) 그리고 3번이 옆에 있을때 제일 행복해요. 딱봐도 3번은 티가남. 복장이며 자세며 감상 준비가 남다름. 너무 조금 다뤄줘서 아쉽네요 ㅠㅠ 빌런 정말 너무 많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