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구세주전설 : 북두의권 ,라오우전 순애의 장 (2006) Jarico - Island Music Provided by Magic Records Listen To The Original: • Jarico - Island (Magic... Free Download: fanlink.to/g3JJ Usage Policy: www.magicmusicL...
스토리가 늘어날수록 모순되는 스토리 때문에 말이 많았지만 그래도 완결을 볼 수 밖에 없었던 만화. 옆구리에 비공을 찌르고 넌 이미 죽어있다. 라고 외치던 어린시절이 생각나는 만화. 작가 하라 테츠오와 친구 미야시타 아키라의 화풍이 비슷함. 대표작. 돌격 남자훈련소. 그야말로 병맛의 끝판왕. 근데 보다보면 멈출 수 없음.
역시 남자 만화 북두의권.... 수많은 남자만화가 있지만 북두신권은 최후까지 살아남을 마지막 남자만화다.... 슈우가 켄시로를 살리기 위해 눈을 희생하고 사우자가 싸우자 절명할 때 켄시로가 외치는 절규.... 크으.... 언제봐도 이 장면은 명장면이 아닐 수 없다. 이제 그만할 때도 됐는데 끝없이 나오는 북두신권 이야기... 남자만화계의 성경에 등극하는가?
이 인성의 슈우와 구름의 쥬더는 북두의권 조연들 중에서도 거의 최강 급의 임팩트를 뿜던 캐릭터들. 레이보다 유명한 조연도 없다만 그 둘의 임팩트는 거의 그에 맞먹거나 그 이상일 수도 없을 만큼 엄청났다. 특히 슈우 죽는 씬에서는 장난 아니고 정말로 울컥했었다고... 이거야말로 진짜 세기말 남자의 작품이었다. 영원한 마스터피스.
남두의 제왕 성제 사우자는 원래 고아였다가 남두의 거물 오우가이를 만나 스승겸 아버지로 섬기고 자라남. 오우가이는 제자를 끔직이 사랑했으며 제자의 자질을 믿고 따듯한 온정으로 품어줌. 이 기대를 지키기 위해 사우자는 온갖 어려움을 참고 권법 수련에 전념함. 마침내 실력이 늘을 무렵 스승의 지시에 따라 눈을 가리고 대련해 상대를 죽이는데..죽은 사람은 바로 사랑하는 스승이었다. 오우가이는 사우자에게 남두의 극성을 보았다며 미소를 지으며 영면한다. 아버지 같은 스승을 잃은 사우자는 상실의 고통에 미친듯 눈물을 흘리는데.. 결국 과거 스승을 사랑했던 것이 자기 슬픔의 원인이라 생각함. 그후 그는 고통의 근원인 사랑을 버리고 다시는 아프지 않도록 증오와 비정한 마음으로 세상을 대하게 됨. 사실 성제 십자릉도 스승 오우가이의 유체를 보존하려 만들었던 것인데 켄시로에게 패배하고 죽을때 비로서 스승의 이름을 부르게됨. 켄시로는 그를 불쌍하다며 누구보다 사랑이 많았기에 슬픔이 컷다고 동정함. 악당 보스에게 미워할수 없는 사연이 있음을 처음 소개한 만화.
우리의 출생과 축음은 북두칠성 별에서 오고. 이 별을 관장하는 마고(삼신)할미. 우리 장례문화에도 시신을 앉히는 나무판, 칠성판. 지금은 간략해돼. 칠성판 이름은 그대로이지만 할아버지땐 칠성판에 북두칠성 별모양의 7개 구멍을 냈다고 함. 사람이 죽으면 '돌아가셨다' 라는 말이 북두칠성 별로 다시 돌아갔다는... 일본에서도 번역출판된 환단고기 작가가 여기서 아이디어를 얻지 않았을까 생각해봄...재밌게 본 만화책.^^
작성자님은 이 시절 세대가 아니신가 봅니다. 누군가에겐 정말 남심을 제대로 때리는 명작인데 오히려 요즘 권법 만화 같은게 너무 가벼워 진 느낌은 아닐까요~^^ 뭐 각자 느끼는게 다른것이니 서로의 감상평을 강요 할 수는 없고..받아들인 시대 분위기도 다르니 어쩔 수 없는 일 인건 ..참 슬픕니다. 곧 50 바라보는 입장에서 베르세르크 빼고 이 만화 같은 느낌 준 작품은 못 봤습니다.
어릴때 정말 잼나게 보긴 했는데 커서 다시 보니 스토리 군데군데 좀 허술한 무리수 설정이 있고 무엇보다 등장하는 모든 주조연 사내들에게 서사를 주는게 좀 억지스럽달까 물론 자연스럽고 감동적인 부분도 있지만 진짜 인간만도 못한 살인을 밥먹듯이 하던 악인을 죽을땐 다 포장시켜주는게 좀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