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인데 말을 못해... 물 마시다 체했음. 개인적으로 궁금했던 게 말 발굽의 뒷 부분 삼각형 모양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하셨는데 항상 그 부분을 깎다 보면 홈이 파이는데 그걸 깨끗하게 정돈하는 장제사들은 거의 없더라구요. 옆면이나 윗면은 깨끗하게 깎는데 그 홈은 칼로 한번 돌리면 깨끗해질 것 같은데 대부분 안하시는데 무슨 이유라도 있는지.
그런데, 편자 할때 쓰는 도구들이 죄다 서양에서 쓰는 도구들 처럼 생겼고, 편자도 서양식이고. 한민족 전통 편자도 당연히 있었을터 인데, 전통은 다 잃어버리고, 서양에서 들어온 방식을 쓴다는게 아쉽구나. 조선말기 서양인들이 찍은 사진에 보면, 길거리에서 말 편자 바꾸는 사진도 있던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