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동원이 가장 아까운 선수입니다. 군사정권 아래 프로야구 출범이라는 계획하에 메이저리그 진출하지 못한 것이 가장 아깝네요. 메이저리그 갔으면 관리 받으며 야구 했을텐데 국내에서 미친 듯이 갈려서 롯데 한번 우승 시키고 선수인권 보호 나섰다가 트레이드 되어 그대로 사라지셨으니 말이죠.
군사정권이니까 프로야구 출범한겁니다. 당시 우리나라 GDP가 프로리그를 운영할 수준이 안됐는데 독재정권이 그룹총수들 모아놓고 쪼인트까서 하나씩 강제로 떠넘긴다음에 시작된거임. 정상적인 스폰서 받아서 했으면 어림도 없는 소리임. 전땅크 아니었으면 그냥 실업야구나 하다가 한 90년대나 한참 넘어야 프로야구 출범했음
선동열은 진짜 대단했었음 제가 중2때 야구에 미쳐서 시즌권 끊어서 매일 직관갔고 심지어 시험기간에도 야구장 가서 책펴놓고 공부할 정도로 야구장에서 살았었는데 당시에는 불펜이 덕아웃 앞에 다 보이게 되어있었음 근데 선동열이 7회쯤 몸풀러 불펜에 나와서 공 던지기 시작하면 상대팀 불펜은 바로 철수하고 경기 포기했음 선동열을 불펜에 나오게만 한것도 성과라고 이후 류현진등 엄청난 투수들이 나왔지만 당대 포스는 선동열이 최고였었음
단장이란 사람이 스토브리그때 전혀 일도 안 하고 있다가 시즌 후 그나마 타선에서 가장 잘 치던 4번타자를 하물며 신인상위지명권까지 내어주며 팀의 현재와 미래를 다 말아드시는데 어떻게 꼴찌를 안 하겠어요. 작년 포시탈락팀 중 전력보강을 전혀 하지 않은 팀은 삼성이 유일합니다. 꼴찌가 이상하지 않은 이유입니다.
선동열의 슬라이더는 영상에서도 설명했다시피 횡 뿐만 아니라 종으로도 떨어뜨리기도 했죠. 정확한 시리즈명은 오래되서 기억이 안나는데 일본과의 올스타전(?) 같은 경기에서 그 당시 일본 최고의 타자였던 오치아이가 선동열의 떨어지는 슬라이더에 삼진을 당한 후 인터뷰에서 포크볼이 매우 좋았다는 식으로 인터뷰를 할 정도로 떨어지는 위력도 어마어마 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선동열은 손가락이 짧아서 포크볼을 던질 수 없었던 것으로도 유명합니다.
선동열의 공은 당시 kbo 타자들이 사실상 타격을 포기하는 수준. 볼스피드도 140 후반에서 150초를 기록하면서 제구도 수준급, 거기에 종과 횡으로 휘는 슬라이더, 능숙한 머리싸움과 배짱까지. 이건 뭐 투수로서 갖출 것은 다 갖췄음. 요즘에는 이런 투수들을 구경하기가 어렵다. 어쩌다 한두명 나오면 죄다 외국행.
@@율리스나르덴 존이 좁았던 일본에서도 최고였어요. 이미 많은 나이에 일본에 갔지만 여전히 최고의 활약. 그냥 우리나라 스트존에 맞추어 던진거고, 또 선동열의 특징은 몸쪽공을 잘 안던졌어요. 바깥쪽위주의 승부였고 타자들이 이를 알고있는 데도 정면승부해도 치질 못하고 저정도 성적을 올린거니 대단한거죠.. 선동열의 슬라이더그립은 지금으로치면 약간 너클커브, 스파이크커브그립과 유사함. 일본시절에는 그립을 바꾼 모양인데, 원래 케이비오에서는 검지를 찍듯이 잡았음.....역대 최고 투수는 역시 선동열. 아무리 류현진이 대단하다고 해도, 그시절 선동열처럼 모든 감독과 선수를 압도하던 투수는 여지껏 없음
나도 삼성팬이였지만 그 당시 김상엽이를 잊을수가 없다 아마 대구 출신 선수중 최고의 선수가 아니였겠나 보임 신인때 워낙 강속구를 던져서 뇌리에서 떠나지를 않음 야구장에서 한번 봤는데 진짜 직구가 엄청 나더라구 그 당시 타자들이 상엽이 강속구에 압도 당하고 지렸지 왜냐 공이 총알처럼 빠른데 제구가 전혀 안되니까 몸에 맞을까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뭐, 해외진출했을때도 커하가 11년도인데 14년도에 진출한거니 약간 떨어졌지만 여전히 전성기 구간이었고 일본성적은 좋았고 믈브도 두시즌 정도는 괜찮게 활약했죠. 물론 최전성기인 11시즌에 활약했다면 더 좋았겠지만 그건 오승환이 대학교 졸업직전에 지명받아서 너무 늦게 프로데뷔한게 문제였죠. 덕분에 FA도 너무 늦어져서 해외진출도 늦은...
싱커는 정대현보단 박충식이 아닐까 싶음. 전성기는 짧았으나 KBO에서 가장 임팩트 있는 투수를 얘기하라고 하면 뒤도 안돌아보고 93년 한국시리즈 3차전의 박충식이라고 단언할 수 있음. 당시 최강 라인업이었던 문희수-선동렬-송유석 라인을 혼자서 혈혈단신으로 상대하며 15이닝 180구 이상 던지며 2대2 무승부 이끌어낸 전설의 경기.
내 해태 팬인데.......... 어쩔수 없이 까는데.... 이순철이형 야구 겁나 잘한 편이 아님 흔한 선수였죠!! 이건열, 이순철 , 양호열, 정회열... 약간 해태에서는 쩌리 선수쪽이었죠!! 이선수들 나오면 아웃카운트 하나 올라가나 했다가 ... 안타치면 희열이 있었는데.......... ㅎㅎㅎ 추억 돋네 다 어려웠던거 같어!!
@@MARYELIN_172 한대화, 김성한, 장채근, 이호성, 장성호, 홍현우, 이종범 등의 쟁쟁한 선수들이 주위에 줄줄이 빠따로 있다보니 그렇게 느껴진듯.. 특별한 데이터는 없는데.. 화려함이 없어서 그런지!! 내 보기엔 좀 부족해 보인 듯 합니다. 특별히 까고 싶을 정도로 부족한 정도는 아닌데.. 그렇다고 위에 나열한 선수들처럼 화려하진 못했다고 봅니다.
구종까지는 아니지만, 조계현, 구대성, 김병현의 현역시절 쳐볼테면 쳐봐라, 란 식으로 정면승부를 즐겨했던 선수들이 생각납니다. 구대성 선수의 몸쪽 속구는 정말 일품이었고요. 조계현 투수는 팔색조 변화구를 앞세워 빠르진 않지만 자신있게 뿌린 직구도 발군이었고요, 타자와 타이밍이 아닌 스피드 싸움을 한 김병현 선수의 전성기는 가히 최고였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정면승부 즐겨하는 쌈닭 투수들이 많아졌으면 하는 개인적 바람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