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때부터 살아서 그래요 원어민이랑 똑같은 수준이죠. 아무리 원어민급이라고 생각되는 외국인들도 발음이나 듣기 어휘력 말고도 사투리듣기 속담이나 사자성어같은 문화적이해등 완벽한 사람 없는데 에바는 어렸을때부터 한국에서 산데다가 언어 전공까지 해서 한국어능력이 한국인 평균 이상이죠
@@Musket_Ukraine 꼭 그렇지만도 않습니다. 저 에바씨가 우리나라 고졸들보다 한국어를 더 잘 합니다. 문법도 더 정확하고 내용도 더 우아하고 세련되고 단정하구요. 동시통역사들은 언어쪽으로는 상위1%라서 교양있는 언어를 구사하죠.. 웬만한 4년제 대졸자 한국인 원어민보다 에바씨가 낫네요.. 발음 문법 내용 모두 대학원생 이상의 수준입니다. 우리나라 동시통역사들도 그 나라 일반 고졸~전문대졸 원어민들보단 뛰어날겁니다. 대졸수준을 넘어설 수 있을지는 미지수지만요.. 저는 이 영상 속 왼쪽 남자분보단 자신있게 한국어가 뛰어나다고 자부할 수 있지만, 에바씨랑 비교하면 비슷하거나 제가 더 쳐질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한국인이라 한국문화에 대한 이해는 더 하고 있으니 딱히 교양이 필요없는 일반 상황에 대한 이해, 찐 한국밈 이해는 제가 더 잘 하겠지만요...
참 희한한 게 예전 pc 통신, 인터넷이 일반화되기 전에는 우리말이 글자를 축약해서 쓰기 어려운 언어로 인식했었거든요. 영어 같은 경우는 간단하게 이니셜로 줄여서 쓸 수 있지만, 우리말은 그게 어렵다고 생각했던 시절도 있어요. 그런데 어려서부터 컴퓨터를 쓰는데 익숙한 세대는 그걸 확 바꿔버린 거예요. 쓰기 나름인 거죠. 그런 거 보면 참 재미있어요.
매주 水요일에 KBS 박명수의 라디오쇼에 에바씨가 출연해서 음성이 익숙했는데 화면으로 보니까 좀 더 실감이 나네요ㅋㅋ 에바씨의 어머니가 한국어 선생님이셔서 유년기 부터 자연스럽게 한국어를 접했다고 합니다. 현재는 한국인 남편과 결혼했으며 통역사 및 대학 교수로 발탁이 되었다 하네요. 응원합니다!
두분 참 외국분들께서 한글 이야기 하는게 정말 재미납니다. 좋은컨텐츠 감사해요. K_문화가 세계적으로인기를 끄는것이 언어와 글자에서 오는 표현의 다양함이 큰 역할을 할것 같습니다. 한국어는 희한하게 글이나 말로 전달받았을 때 원래 상황이 생생하게 재현되쟎아요. 외국어에 잘 없는... "밥 한공기 포실포실하게 펐구나" "그 처자가 참 싹싹하곤" "멍멍이가 호다닥 튀어나와 나를 반기는데" "새싹이 푸릇푸릇 돋아나는데" "새싹이 쑤욱쑥 자라나는데" "수상한 이가 성큼성큼 걸어가다가 담장 옆에서 뒤를 흘끔흘끔 쳐다보더니 갑자기 살금살금 걷기 시작했어요" 이거 한국어로는 원래 상황이 그려지는데 번역을 하고 나면 그 상황이 없어지쟎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