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달째 다시 와서 돌려봅니다 다른 집소개 인테리어 소개는 소품하나 뭐하나 보여주면서 얼마나 힘들게 구했다 이게 얼마나 귀한거다 설명하기 바쁜데 디자이너님은 각 소품과 오브제가 홈스타일링의 도구로써 활용되는걸 보니 탑 디자이너는 디자이너구나 싶습니다 특히 라운지부터 주방 거실 화장실 안방까지 전체를 관통하고 일관적인 테마가 맨 처음에 말씀하신 '실루엣'임을 알게하네요
전체적으로 인테리어와 디자인 소품 하니하나까지 어떤 하나의 통일성으로 연결돼 있는 느낌이 안정적이면서, 깊은 압도감을 주네요. 며칠 몇달 고민해서 이뤄진 거라기 보다는 영상에서 말씀하셨 듯, 추구하시고자 하는 그 느낌을 오랜세월동안 군더더기 없이 잘 쌓아오신 것 같습니다. 이제까지 유튜브 클립으로 봐온 집 중에 가장 멋졌습니다.
명품 쳐발한 걸로 취향을 대신하는 게 아니라 본인 디자인이 집에도 반영된 게 느껴짐. 액자 등 소품이며 가구들이 볼드한 데도 커보이지 않다. 집 천고가 높아서 그런 듯. 공사를 따로 한 건지, 원래 그렇게 건축된 것인지 궁금. 방문도 되게 크고 높네. 패션 디자이너라고 인테리어가 다 좋진 않던데 잘 보고 갑니다. 블랙, 모던, 엔틱의 느낌이 잘 어우려져 있네요.
말씀을, 설명을 참 조리있게 잘 하심. 정원의 나무들이 너무 이뿜 ㅠ 4계절 모두 너무 이뿔 듯요. 단풍이 들어도, 눈이 쌓여도, 이른 봄 연두색 귀여운 잎사귀들이 돋아나도, 싱그럽게 한창 푸르를 때도. 바로 마당으로 연결되기 보다 데크가 있는게 훠얼씬 좋다는 걸 알았네요. 그리고 확대경 짱 !! 벼룩, 먹 . . . 의 검정. 아마 실제 보면 더 멋스러울 것 같아요. 선생님의 첫 파리 패션쇼 영상을 접하고 놀랐던 기억이 있어요. 한국에도 이런 패션 디자이너가 계시다니 !! 행복하시고 건강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