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nturbosupra1993 일본 대중차 브랜드는 포지셔닝이 분명하고 유럽과 기술노선이 달라보여요. 예를 들어 유럽 대중브랜드인 폭스바겐은 DCT와 직분사, 직분사터보디질 등을 적극 도입한 반면 일본 혼다, 도요타 등은 MPI방식의 고회전성 엔진방식에 밸브기술 위주로 발전했고, 미션은 CVT, 차세대는 하이브리드로 밀었죠. 물론 터보도 만들고, 디젤도 안만드는 건 아니지만, 내구성과 안정성, 그리고 사치스러운 인테리어를 배재한 것은 분명한 것 같습니다. 현대는 이를 파고들어 신기술을 무차별?적으로 적용하고 인테리어도 고급져 보이는 소재와 스타일을 적극 활용해서 파고들었지요. 대신 커다란 엔진 이슈들이 많이 터지고 있지만요. 전기차의 경우도 로봇과 전동차, 비행기 잘만들고 연구소들이 즐비한 일본차회사들이 못만드는 건 아니고 아마 그들만의 생각이 있는 것 같습니다. 시장은 아직 내연기관, 이제야 하이브리드 확대 중이거든요. 시장성을 볼 때 선점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물론 저성장의 소극적행보라고 보는 견해도 있어요. 암튼 전기차는 각국 정부 친환경 시책상 밀어붙이는 건데, 안정성과 전력량 및 인프라 확보, 배터리 관련 문제 등 솔직히 해결할 문제가 더 많지요. 순수 전자제어로 오작동문제가 태산이구요.
@@nonturbosupra1993 네..일부러 안 만듭니다. (진정한 차쟁이는 수동을 타야한다는 업계의 생각이 상당하죠. 한국빼고) 애초에 오토는 생각도 안 합니다. 세계적으로 이런 차들이 몇 있죠. (지금도 분노의질주에 대다수 수동 차량들이 나오는 이유) 한국이 유독 클러치 없는 차를 선호 할 뿐이죠. 그래서 한국은 중형급 이상에서 수동 차들 정식 수입을 거의 안 합니다.(안팔려서) 실제 현대도 처음 N 만들었을때 수동만 생산했으나, 2보자동 애들이 징징거려서 오토도 나오죠. 그래서 이런 수동 차량들은 돈 많은 차쟁이들이 개인적으로 직수하죠. 가끔 중고로 나오는 이런 매물이 돈 많은 차쟁이들이 신차 사면서 나오는거죠.
90년대에서 2000년대 초중반까지 일본의 전설적인 세계적 스포츠카들이 많습니다. 토요타 수프라, 니싼 스카이라인, 마쯔다 RX-7, 미쓰비시 3000GT, 혼다 NSX(혼다의 페라리 ㅋ)등등 당시 한국차들의 수준을 생각하면 그 기술력이 엄청난 수준이죠. 당시 제 생애 첫차도 현대 투스카니였지만 ㅋㅋ
일본차라고 무시하는 나라는 우리나라뿐임. 배울게 정말 많다고 생각함. 글로벌판매량부터 고급화전략 성공까지.. 아큐라 망한다망한다 해도 제네시스보다 몇십배는 잘팔리는게 현실이고... 경제는 경제로, 자동차는 자동차로만 봤으면 좋겠음. 그나저나 NSX는 디자인 진짜 지리네요.
진짜 할수 있는데 안해서 더 열받는 회사라, 20년간의 추억을 청산하고 이젠 혼다 안삽니다. 쓸때없이 전륜구동에만 진심인 회사, 그정도 신경을 신형 NSX에 써줬더라면 판매량이 조금이나마 더 나았을텐데, 매번 연구 방향이 이상하게 엇갈려 나가다가 한번 제데로 터트리는 성향이 점점 짙어지는 회사. 점점 정신 차리는 닛산이나, 걍 돈 아끼게 염가형 회사인 스바루나 현대를 가던지, 예전 혼다 포지션을 꽤찬 요즘 도요타를 걍 타고말지... 타잎 R이나 인테그라 Type S둘다 진짜 가격 자체도 말이 안됨. 게다가 딜러쉽들이 대놓고 인기몰이에 편승해서 가격을 미친듯이 올려버려서 미국에선 왠만하게 5-7만 달러대는 준비해야 살수있는 차. 그돈이면 GR 수프라나 GR 코롤라를 제갚에 받고 파는 도요타 딜러쉽이 더 많더라. 좀 부족해도 포텐이 보였던 혼다가 요즘 기술력이랍시고 플렉스 하는건 좋은데... 진짜 타잎 R이랑 타잎 S만 내놓는건 시대착오적인 생각이고 더이상 브랜드의 홍보도 유지도 안될게 뻔 합니다 ㅠㅠ 이상 FA5를 14년간 탔던 오너가. 진짜 자연흡기 B16, B18, K20엔진을 경험해본 사람들은 진짜 혼다를 아는 사람들이지... 틀딱처름 들리겠지만 그때 혼다의 타잎 R은 진정 낭만이 있었다. 요즘 타잎R은... 그 본질 자체의 주제가 사라진 스펙 괴물이 되서 꺼려짐...
@@89BROS 지금 제일 큰 문제가 가격이네요. 워낙에 사고싶은 사람들이 많은건 알겠는데, 예전 DC2 인테그라 Type R 시절땐 혼다도 대당 마진이 - $10,000 정도였다고, 마케팅 홍보용으로 눈물 머금고 장사한다던 말이 유명했었습니다. 요즘은 절대로 그 전철을 밟지 않으려는 노력이 보이... 아마 지금 Type R이랑 Type S도 분명히 마이너스급 장사일텐데도 가격이 저렇게 높은걸로 봐선 현대의 N이 더 신기하네요. 그래도 예전 애정이 아직도 있긴 한거 같네요. 다다음주에 겨우겨우 타잎 R시운전 스케쥴을 잡아서 진지하게 한번 봐야겠습니다. 과연 엘란트라 N가격의 두배정도급 가격을 낼 만한 차인지... 그래도 내연기관의 마지막 세대에 이런 차를 내준건 고맙긴 하죠
실버파와 적파를 소개하는데 어디서 많이 본 영상이다 했더니... 얼마전에 있었던 시빅 타입 R GT의 오카야마 셰이크 다운 영상이었군요. 이건 여담이지만 NSX의 컨셉트카에는 V6 2리터 엔진이 들어갔다고 하네요. 원체 대배기량을 만들지 않는 놈들이라....;;;;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원래 혼다는 NSX를 가지고 레이싱 할 생각은 없었다고 하죠. 그랬다가 고 타카하시 쿠니미츠 총감독님의 요청으로 르망에 나간 것이 시작....
@@89BROS 미국 법인도 미국법인이지만 1990년대 당시 혼다 본사 분위기가 모터스포츠에 관심이 없던 시기라....;;;;(F1도 철수하고...) 그래서 혼다 내에서 모터스포츠에 환장하던 양반들은 죽을 맛이었다가 타카하시 쿠니미츠 어른 덕에 겨우 입 열었다는 이야기가 있네요.(출처는 일본의 모터스포츠 전문지인 레이싱온쪽입니다.)
어코드는 타입R은 솔직히 R이라고 보기는 어렵다고 봅니다. CH1선에서 계보가 끊겼고, 유럽 시장 한정의 트림이었으며, 그 후대인 CL1부터는 유로R이었고, 무엇보다도 JDM 사양에서는 모두 유로R이었기 때문입니다. 컨셉 자체는 성인 4명이 넉넉히 탈 수 있는 공간과 타입R의 성향보다는 마일드한, 소위 이른바 '어른들의 타입R' 이 컨셉이었기에, 기존 타입R이 내세웠던 컨셉과는 달라 엄밀히 말해 타입R이 아닙니다.
type-r 의 핵심은 철저한 경량화와 레이싱 엔진인데, 최근의 type-r들은 무게도 무겁고 자연흡기 v-tec도 아니라서 흥미가 떨어지더군요. FF차량에 있어서는 type-r도 그렇고 현대N도 마찬가지로 차량의 무게를 1200kg 언더로 만들지 못하면 예전 인테그라 dc2나 시빅 ek9 과 같은 움직임을 자랑하는 차들은 다시는 나오기 힘들거라 봅니다.
인연이 닿아서 미국살때 시빅si도 수동으로 탔었는데. 사실 인테그라도 그렇지만 R들은 실제로 구매하기에는 애매한 그런게있었습니다. 지금이야 과급기를 올렸지만 쥐어짜는 자연흡기 엔진은 펀드라이빙을 위해서는 좋으나, 모든 드라이빙을 rpm쥐어짜며 달리기에는 일상이 너무 피곤하니까요. 그래서 실제로 구매력이있는 연령층이 타기에는 일상에서 너무 불편하고, 아직 철이 덜 든 20대가 타기에는 가격이 좀 쎘어요. 심지어 북미에 시빅r은 출시조차 안해줬으니까요. 그래서 중고로 나온 인테그라(RSX)나 si튜닝한 짭 r매물을 20대들이 집어가서 vtec just kicked in yo같은 밈을 만드는데 일조했던 기억이 나네요. 지금와서 20년전 20대던 사람들이 구매력이 생기니 당시엔 손에 안닿던 니산z나 타입r을 사고싶어 마크업 주고 사는것 같아요. 사실 타보면 아반떼n과 가격차에 비해 대단할건 없습니다. 단지 우리네 마음속에 추억의 가격만큼 마크업이 될뿐. 이제 나이들고 예전만큼 트랙도 못돌고, 드리프트 연습 좀만 해도 옆구리가 아파오는 내 자신을 보며 패밀리카로 SUV를 타고 있지만, 마음만은 앞자리 앉겠다며 싸우고 vtec just kicked in yo를 외치던 그때 생각이 납니다. 주저리주저리 말이 길어졌네요. ㅎㅎ 모두 안운하시고 트랙에서 연습도 열심히 합시다.
혼다 시빅 자체가 1972년에 나와서 올해로 50년이 넘은 근본 세단인데 그 근본세단을 혼다의 기술로 업그레이드 시켜서 90년에 나온게 타입알.. 타입알도 역사가 깊고 아마 7세대까지 나왔을거임 올해신형 포함해서 ㅋㅋ 디자인도 대부분이 다 이쁘고 수동이 근본이라 전세계적으로 매니아층이 두터운 모델. 작년세대 FK8 타입알은 개인적으로 세계적인 디자인상 줘야한다고 생각함. 너무 이쁨.. 올해 나온 신형도 이쁘지만 전세대가 진짜 완벽 그자체의 디자인임
90년대 대학생때 이니셜d를 처음 접했었죠. 그때 일본 브랜드 자동차를 많이 알게 됐습니다. 그중 하나가 혼다 시빅! 알아 보니까 혼다 시빅이 정말 레전드 오브 레전드 더라구요. 그런데 제가 다니던 대학교에 빨간 혼다 시빅이 한대 있었드랬죠. 그 시절 일본차가 흔하지 않은 시절이라 신기해 했습니다. 그것도 좌핸들! 알고 보니 교수님이 유학시절에 몰던 차였는데, 너무 맘에 들어서 유학 끝나고 나서 한국으로 다시 가져 오셨다고 했었습니다. 교수님 말씀으론, 오일이나 소모품 제때 교환하면 센터갈 일이 없다고 하시더군요. 잔고장도 없고, 유지 보수비가 정말 저렴하다고. 내구성의 혼다, 진동의 가와사키, 감성의 야마하, 속도의 스즈키였지요. 그러다 알게된 프렐류와 과부제조기 s2000! 정말 추억 돚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