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금 일을 벌이면 내가 지금까지 쌓아온 명예가 가루가되고, 내가 위원장으로 있는 리그의 상업적 가치가 나락으로 떨어지겠지만, 지금 굳이 일을 벌어야겠어! 물론 챔피언이 일이 끝나면 도와주기로 약속했고, 딱히 오늘 일을 벌여야 할 이유도 없지만 상관없어! 난 999년 364일뒤의 미래가 매우 걱정되니까!
확실히 최근으로 올 수록 보스들은 뭔가 사연이 확고하면서 스케일이 크지 않은? 현실적인 목적을 가진 그런 보스들이 많이 보이는 것 같습니다😮 스컬단의 구즈마라던가 스타단의 모란이라던가...목적은 달랐지만 각자 사연이 너무 현실적이였어서 그런가 아직도 간간히 생각나더라구요🥲 그리고 사실 소드실드 건너뛰고 스바로 넘어와서 잘은 몰랐는데,로즈 천 년 뒤 에너지 고갈 어쩌구 저쩌구 보고 웬 천 년? 범위 너무 큰 거 아님? 하면서 본 기억이 있었습니다ㅋㅋㅋㅋ...지금 봐도 좀 어처구니가 없는 부분이 없잖아 있네요....아무튼 이번 영상도 기다리고 있었는데 빠르게 업로드 해주시다니..너무 감사드릴 따름입니다!! 영상 하나하나 편집하시는 게 보통 일이 아니실 텐데 올려주실 때마다 잘 보고 있어요! 날씨도 점점 추워져서 일교차가 심한데 감기 조심하시고 건강한 하루 보내세요😍
새로운 포켓몬게임에선 검은 닌텐도 끝판왕 수준의 빌런이 나왔으면 하네요. 순수 악 + 순수 사이코 + 찐 광기 빌런 나오면 좀더 몰입감 있을듯한데.. 그나저나 로즈도 광기가 있는듯하군요. 1000년뒤의 일을 걱정하고..(천년이라는 시간은 나무가 예쁜 남자 쿠키로 변한 시간인데..ㅋㅋㅋ)
로즈는 의도는 좋았지만 방법이 잘못된 빌런으로 만들려다 실패한 케이스인 것 같음. 주인공이든 악당이든 작품 내에 등장하는 등장인물들에게 독자가 몰입하기 위해서는 그들의 사상과 행동을 납득할만한 요소들이 있어야하는데 소드/실드에서는 그게 부족했음. 로즈의 행동은 지금 당장의 에너지 고갈 문제를 걱정해서 그렇게 했다고 설정했어도 좀 과하다는 생각이 들었을 것 같은데 지금 당장도 아니고 아득히 먼 미래의 에너지 고갈 문제를 걱정해서 행동한다고 말하니 더더욱 괴리감이 든 것 같음. 로즈의 동기가 설득력을 가지려면 먼 미래의 에너지 고갈 문제가 얼마나 심각한 문제인지, 지금 당장 해결하지 않으면 안되는 이유가 무엇인지 정도의 설명이 필요했고 그것조차 할 여력이 없었다면 차라리 로즈라는 캐릭터가 비정상적으로 막연한 미래에 대해 불안감을 가지고 있다는 부분을 극적으로 연출해 플레이어로 하여금 각인시켰어도 저런 놈인데 어련히 저렇게 했겠지 싶었을 것 같음. 그런데 되게 상식적으로 행동하는 캐릭터처럼 묘사해놓고 갑자기 저런 동기와 행동을 보여주니 이질감이 들 수 밖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