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구쌤 & 유정우선생님 안녕하세요. 모든 컨텐츠, 정말 잘 보고 있습니다. 특히 오페라 정주행을 재밌게 보고 있고, 매번 그 다음엔 어떤 작품을 소개해주실까 기대하게 됩니다. 제가 잘 모르면서도 막연히 좋아하게 된 오페라들이 있어서, 언젠가 소개해주시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계속 기다리고 있는 작품들이 있는데요. 조심스레 신청을 해봐도 될까요...?^^; 퍼셀의 디도와 에네아스, 글룩의 오르페오와 에우리디체입니다. 또 제가 드보르작을 참 사랑하기에 루살카도요...^^; 오래오래 좋은 영상 많이 올려주시길 응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유정우 선생님 오페라 설명 너무 잘 해 주셔서 지난주의 MET Opera의 공연 직관 너무 잘 했습니다. 얘기해 주신대로 아리아나 전체 음악 모두 아름답더군요. Angel Blue와 Jonathan Tetelman이 사랑하는 남녀인데 둘사이의 케미가 전혀 없어 보여서 아쉬웠고 Blue의 성량과 비교가 되서 그런지Terelman은 이 오페라가 MET opera 데뷰 작품인데 성량이 작게 느껴지더군요. MET Opera House가 크긴 크지만요. 두분 덕분에 좋은 오페라 놓치지 않고 보게 되서 너무 감사합니다.
제비의 결말 부분이 어느 모로 보나 참 안타깝지요. 마그다는 처음부터 그 편지가 지혜로운 어머니의 완곡하지만 분명한 거절이라 느꼈던 거 같습니다. 루제로 어머니의 기준으로, 아니 당시 부르주아들의 기준에 맞는 착하고 순결한 여인이 아니었기에... 😢😢 그래서인지 이 작별의 말이 굉장히 가슴 아플 수밖에 없지요. 난 당신을 사랑하는 여자로서 영원히 당신 곁에 있을 수 있어요. 그렇지만 당신의 부인으로서 손을 잡고 당신 집의 문지방을 넘을 수는 없답니다... 참고로 영상으로 이것도 추천할 만합니다. 피오렌차 체돌린스가 마그다를 맡은 베네치아 페니체 극장 실황인데, 체돌린스도 체돌린스지만, 그레이엄 비크의 무대가 굉장히 아름다워서 니콜라스 조엘의 무대랑 어깨 견줄만하다고 봅니다. (여기에 한글자막인 것은 덤... ^^) 다음 오페라 정주행 시간에 어떤 작품일지 기대하는 것도 좋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아직 명반, 영상 추천 이야기가 수록되지 못한 작품들 이야기도 기대됩니다. 특히 지난주 공연되었던 노르마와 투란도트가 궁금한데, 영상은 굉장한 각축전이 되겠지만, 음반은 이렇게 결정판이 정해지지 않을까 싶네요. 노르마-툴리오 세라핀의 1960년 녹음, 투란도트-주빈 메타의 1972년 녹음, 안토니오 파파노의 2022년 녹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