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번이 정답입니다. 카뮈의 시지프 신화를 보시면 시지프는 신이 내린 저주에 대항하는 법은 포기하거나 아무것도 안하는 것이 아닌, 끝없이 신이 내린 형벌을 그대로 받아들여 행하는것. 내가 포기하나봐라. 라는 마음이죠. 시지프 신화에서 카뮈는 부조리함에 대해 말합니다. 시지프가 신이라는 불가해한 존재가 내리는 불가해한 허무 속에서 느낄 것은 부조리함이지만 이 부조리함 속에서 인간이 해야할 것은 자신에 대한 포기가 아니라 그 속에서도 부조리함을 부조리함 자체로 인지하고 다시 한번 일어나는 자세를 말합니다. 그래서 카뮈는 시지프가 인간의 포기하지 않는 마음을 나타낸다고 생각하죠. 책의 마지막에서 카뮈는 이렇게 말합니다. 산꼭대기를 향한 투쟁만으로도 인간의 마음을 채우기에 충분하다; 우리는 시지프가 행복하다고 상상하여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