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머리 한 구석에 생각은 했을것이나 귀찮아서 안하는게 대부분. 강사에게 합리적인 임금또는 임금 인상이 함께한다면 초유망주는 몰라도 스테디 셀러급은 충분히 함께할 텐데. 나가는 강사가 많으신분들은 합당한 대우를 해주고 있는지 부터 고민하셔야할 분들이 대부분일 겁니다. 일 시킨만큼 안 챙겨주니까 나가지 ㅋ.
그냥 돈 더주면 되는데 이상한데서 답을 찾으시는 것 같음. 동네학원은 삼성이나 시대인재랑 다르게 강사 개인의 역량에 절대적으로 의존할 수 밖에없음. 말이야 삼성이나 시대인재처럼 학원에서 강사에게 줄수 있는 컨텐츠를 만들라고 하지만 동네학원 운영하면서 그게 가능한가. 그리고 애초에 능력있어 퇴사하는 강사들은 학원에서 주는 컨텐츠 말고 자신만의 커리큘럼과 컨텐츠로 수업하는 것을 훨씬 선호함. 강사가 능력이 있고 학원에 꼭 필요하다면 이상한 곳에서 답을 찾지 말고 (간식거리, 음료수 이런거 다 필요 없음) 그냥 비율을 높여주면 됨. 그게 싫으면 그냥 헤어지는거임. 원장도 전략적으로 판단하는거임. 내가 이강사에게 돈을 더 줘서 잡고 있는게 좋은가, 아니면 더 싼 강사로 바꿔도 되는가
망해가는 학원에 들어가서 학생수를 두배로 불려놨는데, 문젠 신입학생들이 제 반만 오려고 하니..원장이 쫓아냈어요. 어차피 저야 다른곳 더 좋은조건으로 금방 찾았는데, 아이들도 실력이 늘던참이라 애착을 갖고 있었는데 아쉽더군요. (원장이 수업 교재도 잘 모르면서 직접 상담을 못하게 하고 아이들 출결도 본인 통하라고 하니 부모들도, 저도 소통이 안되고..견제가 심하더군요 ㅜㅜ)
사실 동네쩜빵 학원오픈은 이제 답없습니다 1. 본인이 양심적으로 가슴에 손얹고 올 24수능수학 시간재고 96점이상은 찍을수 있다 + 탑3 학교 나왔다 --> 빠르게 대치동가세요. 이정도 실력이면 강남대성 강사선발시험 충분히 뚫고도 남습니다. 그게 아니면 깊생이라든지 지원해서 시작하세요. 여기 학원들은 실력만 있으면(+약간의 강의력. 진짜 초보면 안됨) 본인의 커리큘럼 없이도 일할수 있습니다. 거기서 일하면서 자료 살짝살짝 베껴서 자기만의 커리큘럼을 만드세요. 어차피 이바닥은 전부 티안나게 베끼기 or 돈주고 문제사기 입니다. 돈 많으면 H강사 처럼 문제 싹 사서 올해 킬캠에 넣어서 팔고 -> 그걸 내년 드릴에 넣어서 팔고 -> 그걸 다음해 드릴드에 넣어서 팔고 하지만 초보강사들은 돈이없기 때문에 교육청/평가원/수능 위주로 교재를 만들고, 여기에 일하는 학원 문제를 티안나게 살짝살짝 베껴서 넣습니다. 이걸 가지고 고1~고2 대상인 시머인재 단과에 노크를 똑똑~ 2. 본인이 실력은 있는데 학벌이 좀 아쉽다 --> 목동 진출. 목동은 대치동보다 강사학벌 덜 따집니다. 뭐 길벗이나 이런곳 실력있으면 쉽게 뚫습니다. 여기서 일하시다가 경력쌓이면 자기 컨텐츠 들고 고1~고2대상 시머인재 단과에 노크~ 처음 시작할때는 강사가 학벌 상당히 중요한데 한 50명이상 반을 1년이상 굴릴정도가 되면 학벌의 중요도가 많이 낮아집니다. 대치동에서도 지방대 출신 강사들 은근히 많아요. 너무 좀 그러면 연세대/고려대 교육대학원에 가서 2년 푹 쉬시고 이력에 박아넣으세요. 3. 나는 1번도 2번도 아니다. (쎈 RPM 요정도는 처리가 되는데 솔직히 수능수학 버겁다) --> 이러면 이제 아가리를 잘 털어야 합니다. 수업을 좀 재밌게 해서 애들의 환심을 사야해요. 커뮤니티 꼬박꼬박 다 하시고 인스타도 열심히 하시고 ㅇㅇ 일단 내신시험이 적당히 빡센 곳에서 일하는게 좋습니다 (송파or강동정도) 거기서 일하다가 학원자리 계속 알아보세요. 그냥 면상에 철판깔고 근처 매물 인수받아서 하셔도 되고, 그게 좀 양심에 걸리면 지금 일하는곳보다 조금 더 만만한 지역에 가서 학원이나 공부방 차리세요. 거기서 한 30명정도 되면 채점/출결/성적관리 조교 1명만 쓰세요. 이러면 임대료랑 관리비 인건비 다 뺴고 대강 월 700정도는 가져갈수 있습니다. 영상에서 말씀하신것 처럼 40~50명되면 이제 강사를 안쓸수 없기때문에 40명 언더로 유지시키고 나머지 학생들은 웨이팅 해놓으세요. 1번도 2번도 아닌데 월 2~3천씩 벌어가려는건 너무 욕심이자나요 그쵸? 그냥 본인 가다마이가 이정도가 맥시멈이라고 생각하시고 일할수 있는 나이까지 일하시다가 권리금 쫙 받고 이바닥 뜨세요.
저도 학원에 있다가 개인학원을 오픈해서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40명도채 안되는 인원이지만 제 딴에는 인원이 점점 늘어나니 제가 아이들을 케어하는게 참 힘들더라구요.. 강사를 구해야할까 고민하던 찰나에 이 영상을 보게 되었습니다. 일을 하면서 직업병인지 목이 안좋아 편도염에도 몇번 걸리고 이비인후과, 병원 다니면서 이러다가 제 몸이 더 병들거 같단 생각이 들었는데 선생님 영샹을 보고 나니 아무 시스템 준비 없이는 아직은 들이지 말아야겠다 결정했습니다. 다행히도, 아이들을 제가 케어할 수 있는 만큼 한정모집으로 년단위 진행하면서 요즘은 건강에 더 신경을 쓰면서 목도 많이 좋아졌습니다. 아, 선생님들 중에 목 안좋으시면 큐어가글 꼭 양치전에 쓰셔요..^^ 편도염이랑 구내염땜시 알게됐는데 이거 쓰고 염증 더 안나고 있어요. 가글안에 유익한 균 있어서 면역개선에 도움된듯 합니다. 아무튼 양질의 영상보니 저도 뭐라 도움을 드리고 싶었네요. 정말 감사합니다.^^
지방도 물어봅니다. 수도권은 더 하겠죠. 다만 스카이나왔다고 다 잘가르친다고 생각은 안 합니다. 혼자 공부 잘하는 것과 가르치는 영역은 다르다고 봅니다. 개인적으로 경희대 선생님들이 잘 가르치더군요. 동네 학원에 카이스트 나온 선생님이 있는데 국어를 가르칩니다. 학벌과 다르게 못가르쳐서 아이들이 수업듣다가 옮긴답니다. 결국 수업의 질에 따라 달라지는 것 같습니다. 수업만 좋으면 학벌 별로 안 따지게 되더라구요.
영상보고 떠오르는 바가 있어서 몇 자 적어봅니다. 믿을만한 강사가 없다고 느껴지시듯이, 믿을만한 원장도 찾기 힘들더군요. 원생 100초반의 1년이상 일한 강사가 거의 없는 학원이었는데, 어느순간 자체 컨텐츠로 바꾸더니 학생들로부터 원성도 나오고 원생도 줄어들더니 1년쯤 되가면서 말도 안되는 트집을 잡기 시작하더군요. 자체컨텐츠도 중요하지만 과연 그것이 학원의 시스템을 위한것인지, 아니면 실질적으로 학생을 위한것인지 잘 따져보아야 할것같습니다. 많은 곳에서 강사와 원장의 입장이 평행선이 아니라 서로 한발 양보하며 윈윈의 관계가 되길 바랍니다.
선생님 오늘 알게 되었습니다. 구구절절한 사연이야 없는 사람이 없겠습니다만 이리저리 진로고민하다가 뒤늦게 30대 초중반에 수학강사로 하고 싶어서 이제 뛰어들기 시작한 사람입니다. 혹시 블로그가 있으신지 궁금합니다. 댓글로 달기에는 개인사 부분도 있고 길게 적기에는 좀 그래서 조언을 받을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물론 그 전에 영상 정주행해서 되서 사라지면 질문 안드릴수도 있을지 모르겠지만 댓글 남겨 봅니다.
블로그 '네이버 허갑재'로 치니까 나오네요. 그냥 선생님 성함만 치니까 잘 안나와서 여쭈어봤는데 제가 너무 핑프같았네요 죄송합니다 블로그로 한 번 문 두드려보겠습니다. 물론 이제 바빠지시는 여름방학 기간이신거 알아서 여유되실때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