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리야 나올 때 특히 한국에 대한 찬양, 국뽕 없이 문화적 다름에 대한 얘기가 담백하게 나와서 참 재밌는 것 같아요. 한국의 어떤 특징을 깊이 이해하고 긍정적인 관점으로 봐주는 것도 감사하지만, 외부의 시선에서 비합리적이고 부정적으로 보이는 점들도 항상 많이 얘기해주면 좋겠어요~ 그런 논의 덕분에 한국 사람들도 새로운 시각을 가지고 더 좋은 사회로 나아갈 거예요:)
파비앙 일리아 두분 외국인 특유의 어투 없고, 한국말도 너무 유창 하시고 대화내용도 재미있네요. 유럽 여행갔을때 횡단보도 없는 곳을 지나가면 차들이 멈추고 보행자 우선이라 감동했는데 우리나라도 차보다 보행자가 우선인 시민의식을 갖게되기를 바래복니다. 두분 모두 항상 응원합니다.
시원하다는 다의어인데 cool의 의미뿐만 아니라 여러가지 의미가 있어요! 뜨거운 거 먹고 "시원하다~"라고 하는 건 '속이 개운하고 후련하다' '상쾌하다'라는 의미입니다😂 저도 어릴 땐 뭐가 시원하다는 거지?🤔싶었어요ㅋㅋㅋㅋㅋ 근데 글로는 뜨거운 음식의 시원함을 이해하기 어렵고 몸으로 체득해야 이해가 가는 단어인 거 같아요 ㅋㅋㅋㅋ
러시아 교환학생 때 2월이었나? 추위 생각않고 친구들과 밖에 나가서 돌아다니는데 모자는 역시나 익숙치않아서 두꺼운 코트만 하나 입고 나갔는데 젊어서 그런지 참을만은 했는데 할머니 한분이 걸거너 멀리서 한소리 하시더라고요 모자 어딨냐고.... ㅋㅋ 무뚝뚝한 사람들에게 이런면이? 라는 생각이 들었네요 당시 그 일로 따뜻한 느낌을 받았었어요
독일 사는 저도 얼마전에 상대방에게 손인사를 했더니 한국식 인사는 상대방을 향하는 것 같다고 재미있다고 차이를 이야기하더라구요 ㅎㅎ 그 말을 듣고 나니 유럽사람들은 제자리에서 손을 올려 흔드는 느낌이라면 한국사람들은 상대방을 향해서 손을 뻗는 느낌이라는 차이가 느껴졌어요! ㅋㅋ 저도 독일과 한국의 문화 차이에 관심이 많은데 이런 컨텐츠 준비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당! ㅋㅋ 재미있게 보고 가요!
아~~이제야 수수께끼가 풀린 느낌이에요. 러시아 갔을 때 우리가 잘못한것도 없는데 왜 이리 무섭게 쳐다보는지.. 절대 안웃는 러시아 사람들 보고 정말 인상이 별로 였거든요. 일리야 덕분에 새로운 사실을 많이 알게 됬어요~ 이런 우리가 인식하지 못하는 다른 점을 얘기하는 외국인이 많아지면 좋겠어요. 감사해요~~^^
한국도 처음부터 삼시세끼는 아니었답니다. 조선시대는 보통 잘 사는 사람이 두끼가 다였고 그 마저도 에너지 비축용으로 아침에 탄수화물을 많이 먹었었죠 .남은 시간 든든하게 먹지 못하니 아침을 든든하게 먹어야 하루를 열심히 살수 있었기에 아침을 중요하게 생각 해서 나온 문화 인것이지요. 그러니 한국인의 아침은 점심과 저녁을 먹지 못해도 하루를 버티라는 의미가 있었답니다. 그러니 두분이 적응 못하시는것도 당연합니다 ㅎㅎㅎ
저 캐나다에서 이년 반 살았기 때문에 일리야 님 추울 때 옷 제대로 챙겨입어야 한다는 얘기 너무 공감가요 참바람 속에서 체온 계속 뺏기는데 한 번 한기를 느끼고 나면 아무리 옷을 입어도 체온 못올려요 내 체온 보존해야 한다는 의식이 몸에 박혀서 지금 아시아에 있지만 요즘 밤이 되면 남의 눈 의식 안하고 위아래 따뜻한 옷 입어요 부츠는 아직🥹 털모자도 완전공감!! 모자부터 쓰고 봐야죠 머리에서 체온이 많이 뺏긴다고 들었어요 찬바람 맞으면 귀도 너무 아프고😭 그리고 손가락 끝 말단부위부터 차갑고 뻣뻣하게 얼어가요 좋은 장갑을 껴도요 안그래도 어제 애들이랑 사진 보면서 “사진을 봐도 캐나다 얼마나 추웠는지 떠올릴 수가 없어” 그런 얘기 했는데 공기가 얼마나 차가운지 보다도 내 몸이 느낀 추위가 기억나네요 저도 15년째 이방인으로 살고 있어요 행복하게 한국에 살고 계신 파비앙 님 일리야 님 보면서 힘을 얻어요 앞으로도 파이팅!!!👍
한국의 전통적 인사법은 절입니다. 절은 나를 겸손하게 낮추고 상대방을 높여주는 뜻이지요. 서서 고개를 숙이며 인사하는건 반절(반만 절한다는뜻)이라고 하는데 요즘은 거의 입식문화가 일상생활에 정착되다보니 반절이 인사법이 되었지요. 예전에는 외지로 나갔던 자식이 집으로 돌아와서도 꼭 절을 한답니다. 한국에서는 한국문화를 존중하되 본인들의 나라에 가서는 거기문화를 존중해줘야죠.
@@이상원-m9n 어떻게 해야한다고 생각하는건 고쳐야하지 않을까요? 저는 예전에 우리 전통예법은 이렇다고 소개했지만 지금도 그렇게 해야한다고 주장하지는 않아요. 저의 고향 안동에서는 객지에 나갔다 돌아오면 아직도 절을 하는 가정이 많지만 절대 강요하지 않아요. 지방마다 가풍마다, 그리고 시대변화에 따라 예법도 달라지는게 맞죠. 글로벌 시대에 맞게 바뀌는게 당연한것이고 받아들여야죠
일리아씨는 비정상 회담때보다 눈빛이 너무좋아지셨어요~ 뜨거운 국물을 먹었을때의 시원함은 더운날 에어컨 앞에서의 시원함이 아니고 뜨거운 국물이 목을 넘어가면서 느껴지는 개운함이 있어요 숙취해소할때처럼요 한여름에 뜨거운걸 먹으며 땀을쭉 빼고나면 그 더운 날씨보다 내몸이 더 뜨겁기때문에 더위가 좀 덜하다 느끼게 되는것 같아요~ 방송 즐겁게 봤어요~ 감사합니다~
여름에 찬 거 많이 땡기긴 한데… 그러다 보면 배가 차가워져서 배탈이 잘 나서.. 시원한 데서 따순거 먹는게 좋더라구요. 땀을 많이 흘려 몸의 열을 빼앗기기 때문에 따뜻한 걸 먹어주는게 건강에는 좋다구 하구요. (한국인에게 음식은 약과 같다는 개념이 오랫동안 있어 왔지유) 저도 고양이입이라 뜨거운 국물은 빨리 못 먹어요. 뜨거운 커피 같이 먹으면 남들 다 먹고 나야 먹기 시작하고, 국물요리는 덜어서 식혀서 먹어요. 겨울에도 아아 먹고 맨발인 건..한국사람들 중엔 열이 많은 사람이 은근 많은 듯 해요…^^;;; 감기엔 몸을 데우는 음식(술, 생강차, 꿀 등) 먹고 뜨끈한데서 땀내는 게 최고인 듯😅👍 좋은 가을날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