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초에 바르셀로나 유스시절 공미,윙어로 뛰면서 배우던 선수.. 당시에 기술이나 스피드가 자신있었다고.. 바르셀로나 유스 막바지에 와서야, 권유로 8번10번 롤로 포변했다는데... 그게 안타까운 부분.. 물론, 대한민국 축구 생각하면 중앙미들진에서 잘해줬으면 하지만.. 바르셀로나에 발탁된거나 거기서 배운거나 대부분이 공격적인 움직임인데..ㅡㅜ 프로 나이 다가오면서 경쟁 살아남기위해서 선택한게 포변.. 그후부터 스페인,독일에서도 포변한 역할... 익숙하지 않은 포지션 성인 다된 나이와서야 뒤늦게 배워가면서 고생... 그래도 전북에와서 이정도로 커준것 만으로도 아쉬움을 넘어 참 대견스러움...
항상 주장해왔던거지만, 백승호나 기성용 선수 모두 수미보다는 공격적 재능이 훨씬 좋은데, 국대에서의 상황이 수미로 만든것일 뿐. 잘 맞는 제자리는 2~2.5선이라고 생각함. 발 밑이 좋기에 후방 빌드업을 위해 내려 쓰지만 수미로써 수비력은 부족한, 공미를 쓰자니 경쟁자들을 안쓰기는 아까운 상황(구자철, 이청용/ 이강인, 이재성, 황인범 등)
근데 기성용은 피지컬도 좋고 센스있게 탈압박도 잘해서 부스케츠 같은 느낌으로 잘 소화했음. 오히려 공격적인 역할에는 주력이 딸려서 선덜랜드때 제외하고는 항상 3선 밑에서 뛰었죠. 백승호 선수도 탈압박 좋고 피지컬도 괜찮은 거 같아서 요즘 레지스타 피보테가 대세인데 그런 유형으로 쓰일 수 있으면 좋겠네요. 황인범 선수도 그렇게 쓰일 수 있지만 피지컬이 아쉬워서리.
백승호는 플레이 스타일이 캉테나 박지성 닮은 선수이고, 안 닮았으면 닮게 만들고, 빠른 유럽 진출 기대한다... 다부지게, 근성 있게, 열심히 해서 좋은 결과 있으면 좋겠다... EPL 하위팀이나 2부 승격팀이라도 잉글랜드로 직행 하면 제일 좋고, 그게 안되면 독일 정도 거쳐서 가도 괜찮고... 중앙 미드필더... 맞뒈슛은 하지 않는 게 좋을 것... 축구 그렇게 하는 데 아니거든요... 홀란이 축구를 그렇게 했으면 여럿 보냈지...
그렇다고 해외에서 활약하기에는 애매…. 이강인 처럼 탈압박,패스능력을 갖춘것도 아니고 기성용 처럼 패스,슛팅 좋고 피지컬도 좋아 밀리지 않으면서 수비 능력도 어느정도 있는것도 아니고;; 구자철 처럼 활동량 많고 성실하고 시그니처인 원터치 패스,볼키핑 좋은것도 아니고 중요할때 한방 해주는 갑분 해결사 능력이 있는것도 아니고 백승호가 못한다는건 아닌데… 아시아 선수로 유럽무대에서 활약하기엔 좀 미드필더 전체적으로 능럭이 좀 딸리고 본인만의 무기라고 할것도 없어서 주전경쟁 힘들거임… 아쉽지만 딱 국내용임… 나이도 이제 해외 가기엔 늦었음… 97년생인데;;
예전에 유럽에 있을때는 탈압박 가지고 빨아대는 사람 많았지만 진짜 볼 배분 능력이 안습이라 경기력에 영향 미칠만한 공격력은 좀 약했고, 수비력은 더 애매...그래서 독일 2부에서도 점점 밀렸던 건데... 지금은 좀 나아진거 같은데 글쎄 모르겠음...하부리그는 갈 수 있겠지만 정말 그때의 문제점이 해결됐냐가 문제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