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배우는건 또 한계가 있어서 한글학교 열심히 보내시는것도 좋은 방법일것 같아요. 문주님도 따로 한글학교 다니신걸로 알고있고, 문주님 또래의 제 사촌들도 외국에서 나고 자랐는데 고모가 워킹맘이라 직접 붙들고 가르치는데 한계가 있어서 애들을 한글학교 보냈고 성인이 된 지금 문주님만큼 잘해요 ㅎㅎ 사촌들이 어릴땐 한글학교 가기 너무 싫고 원망스러워서 울고 안간다고 떼쓰기도 했다는데 지금은 그렇게 억지로라도 보내준 고모한테 엄청 감사하다고 하네용
한가지 더 보태자면, 저기 사는 사람들이 다 폭력적이고 약하는건 아닙니다. 제 경험상 대부분 평범하게 사는 소시민들이고 파리에서 적은 임금에 궂은 일들 하는 사람이 많아요. 소수의 사람들이 저렇게 안좋은 이미지를 만들었다고 생각해요. 들은 얘기로는 프랑스 사람들은 "성공적으로" 이민자나 가난한 사람들을 저기에 가뒀다고 생각한다네요. 싼 임금의 인력이 파리에 필요하긴한데 같이 살기는 싫으니까요. 암튼 다닐 때 몸조심은 해야합니다 😅
시테는 90년도때부터 문제가 많았죠. 일드 프랑스 지역 SIDA보균자가 2십만 명 넘는다고 TF1에서 까기도 했죠. 그리고 시테가 이민자들 증가로 늘어나다보니 그 주변 토종백인 가족들은 아이들 학군문제로 전부 다 이사가서 더 슬럼화 되기도 하고요. 저도 친구중 몇몇이 시테살아서 가끔씩 가보기도 하였는데 그놈들이 다 뽀개고 불살라서 그쪽에는 보통 약국1개 아랍 에피스리1개 빼고는 다 불질러 버렸어요. 그리고 낮에는 몇십명씩 모여서 담배피고 지네들끼리 씨름하면 놀다 지나가는 행인들한테 구걸하죠 돈 좀 달라고요. 마약은 영국처럼 비싸거나 강도높은건 못하고 보통 하쉬쉬(쉿트)가 많이 거래되는데 이놈들이 코로나 초기 마스크 품귀 현상때는 마스크 종합병원에서 훔처서 거래하기도 했다는....헐 파리에서 머물때 셍드니 윗쪽에서 지내서 매일 왔다갔다 하기도 했었는데 지금은 셍 드니라고 하면 사람들이 발발 떨더군요. 아니 그럼 멍트 라 졸리 사는 사람들은 괴물인가요? ㅋㅋㅋ 거기 살지는 않았지만 아침마다 기차타고 지나가면 아랍출신 사람들이 제일 많이 타는 역이죠. 90년도때 정 마리 르펜이 그곳가서 아랍애들이랑 멱살잡고 한바탕 하기도 한곳이고, 프랑스와 바이유가 아랍애들한테 꿀밤도 맞으면서 대화한 곳이기도 하고요. 그리고 시테나 멍트 라 졸리 같은데서 문제 생기면 당연히 경찰들은 안갑니다. 당시 여사친이 경찰이었는데 혹시 크리스마스때 애들이 자동차 불지르고 그러면 출동하냐고 물으니 '미쳤냐? 거기가면 맞아 죽어.' 바로 CRS부르고 자신들은 멀리 떨어진다고 하더군요. CRS는 전국적이라 파리뿐만 아니라 릴, 리옹, 스트라스부르, 낭트, 마르세이유 등등 대도시 부근엔 다 캠프치고 상주하죠. 프랑스도 시테가 유명하지만 브뤼셀 근처 악명높은 곳들도 있죠. 저도 못가본 곳이라 궁금합니다.후훗
공감되는 부분들이 있습니다. 93 (생상드니)도 93 나름이라는 프랑스 동료 말을 듣고 얼마전에 93에서도 그나마 안전하다는 동네로 이사왔는데 일단 경찰서가 월-금만 운영하고 그마저도 자정이되면 닫습니다. 사람들도 그걸 알아서 자정이 넘으면 그냥 지들 맘대로 약하고 팔고. 그냥 지들 세상이에요. 파리도 뭐 안전하다곤 할 수는 없는 도시지만 바로 옆 동네 치안이 이정도로 안좋을지는 몰랐네요. 여담으로 이웃집 사람이 시청에 가서 치안이 안좋다고 항의했는데 시장이 나와서 93 지역으로 이사와놓고선 뭘 기대했냐는 답변을 들었대요. 그 친군 바로 이사갔어요 ㅋㅋ
친구분이 옷갈아입었다는 에피소드 너무 공감돼요 벨기에에서 중동 친구들 (남자)3명 그리고 아시안여자(저) 이렇게 같이 다니니까 경찰이 갑자기 와서 여권보여달라고 하는데 저한테는 안하고 중동 친구들한테만 보여달라고 하더라고요 그냥 제 친구들이었고요 우연히 몇시간정도 스케쥴 맞아서 벨기에 같이 관광한거였는데 일행이었는데도 눈앞에서 차별당하는걸 보니 오히려 제가 미안해지더라고요
이야. 양극화는 어느나라나 정말 심각한 사회문제입니다. 특히 가난과 범죄의 대물림. 제가 사는 뉴질랜드도 갈수록 심각해요. 십대들이 일으키는 범죄.마약 등등..사람 겉모습보고 판단하면 선입견에 빠져있다고 할지 모르지만 겉으로 보면 대충 보이는 건 사실입니다. 갱스타일로 입고 그런 노래 부르고 그렇 애들,가족이랑 몰려다니면 어린애들부터 다 그렇게 변하더라구요. 너무 안타깝네요.
생드니 참 많이도 성티넬했지만은 개차반 동네에요 나이프는기본 차에 불지르고 몇명이 어울려 소매치기하고 또 일은 안하는지 아파트 입구에 서서 지나가는 사람들 노려보고 마약은 기본 오죽하면 프랑스친구 카포랄이 언젠가한번 시민혁명이 일어날 꺼다 라고 이야기를 했습니다.이민자들에 대해서요 꼭 총을 들이대야 가만히 있지 말로하면 안들어 먹는 사람들입니다.
그 적당한 선을 누가 정하는데요? 합의적 이해가 필요하죠. 민주주의 사회의 장점은 사회의 다양한 목소리와 갈등을 억누르는 게 아니라 허용하는 것에서 옵니다. 인간이 만들어내는 혼란은 강력한 규제가 있는 사회에서도 똑같이 존재합니다. 오히려 그게 합법적인 방식으로 제도권 내에서 통용될 수 있도록 하는 민주주의 사회가 혼란의 정도 측면에서 덜한 거죠. 말투도 그렇고 생각도 그렇고 나이가 지긋하신 분 같은데 그냥 본인 일기장에다 쓰세요 그런 거는.
맹모삼천지교라고,, 사는 곳의 중요성; 마약을 안하면 밟힌다는 게 무슨 말인가요? 마약을 하면 건강이 안좋아질 게 뻔한데 이렇게 마약 때문에 꽃남 백인 1명이 또 사라지네; 저론~ 에드워드 펄롱도 그렇고 마약 때문에 꽃남들 1명씩 사라질때마다 괜히 마음 아프네요; + Miss Claire is 김보경 +
@@parisianggyopo 답글 정말 감사해요! 파리지앙님 유튜브 전 다 봤는데 숙소 예약을 남편에게 맡겼더니 영 진전이 없네요. 12월엔 가격도 두세배가 오른것같구요. 현재 앙티베에서 공부중인 아들의 학기말에 맞추어 꼭 가야하는데 딸과 아들 네가족이라 호텔방도 2개씩 예약하며 이곳저곳 구경하려니 만만치가 않네요.^^;; 도움주셔서 감사해요~~ 저희는 미국 콜로라도에 살고있어요. 이쪽으로 오시게되면 연락주세요, 그땐 제가 도와드릴께요!
안전한 편입니다 위에 말하는 93에 8년 살다가 불로뉴로 온지 5년인데 정말 꽤 안전합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한국처럼 편하게 안전한 곳은 프랑스 아무데도 없다는 걸 잊지 마세요 가방은 앞으로, 가방이나 휴대폰은 잠깐이라도 내려 놓지 않기 꼭 고리 있는 휴대폰 케이스에 손가락 걸어두기 에코백 찢어갈 수 있음 오픈되어 지갑 등이 보이는 가방 갖고 다니지 말 것 멍때리고 다니지 말 것 등
개인적인 경험담 공유해줘서 좋긴 하지만, 가끔은 너무 주관적이고 편협한 의견으로 치우치지는 않는지 살짝 걱정입니다. 물론 사실이라는 건 의심의 여지가 없지만, 프랑스의 실정을 모르는 한국 사람의 입장에서는 이런 일례를 가지고 전체적으로 다 적용하여 생각할 수도 있다는 점도 알아줬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