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서 소향님이 더 대단한게 원래 연습했던키로 불렀어야 했는데 시작부터 너무 키를 높게 잡았고 이미 애국가가 목소리로 나와서 다시부르신게 아니고 그냥 에라 모르겠다 하고 그상태에서 그냥 질러버리신거임.. 저게 실수로 나온 애국가라는거지.. 발성이 완벽하게 탄탄하단게 뭔지 소향님노래 들으면서 알게됨.. 고음잘해서가아니라 진짜 소향님 노래 들어보면 진짜 어려운 하이테크닉을 자유자재로 구사하심.. 진짜 노래는 테크닉임..
미국국가 온갖팝가수가 자신만의 스타일로 부르는걸 봤을때 되게 부러웠다. 우리나라 가수도 각자 스타일도 있고 잘부르는사람 많은데 정형화시켜서 부르는게 아쉽기도하고.. 그래서 소향이 좋았다. 고음을 떠나서 형식에서 벗어난 애국가를 불러줘서. 이 국가의 나라인 대한민국에 이런가수가 있다는걸 보여줄 수 있어서.
애국가는 나라와 민족을 대표 하는 노래 이기에 나라에 충성하고 민족을 사랑하는 마음이 우러러 나와야 한다. 가사를 잊고 기교를 부리고 하는것은 국가와 민족을 모욕하고 희롱하고 농락하는것이다. 애국가는 국가와 민족을 위해 순국하며 그 목숨을 바쳐 생명의 피를 뿌리고 죽어간 호국 선열들을 추모하는 마음으로 장엄하고 숙연하게 제창해야 기본도리다. 근본도 모르고 기본도 모르는 정신상태로 소리만 질러대는 영혼들이 불쌍하구나. 조국을 떠나 다른 나라로 이민 와서 30여년 지나 인생 60넘어 살면서 송가인씨의 애국가를 듣고 눈물이 흐르는 가슴벅찬 감동을 처음 받았고, 송가인씨 가수야 말로 근본과 기본을 알고 떨리는 마음을 앞세우며, 그 영혼이 심혈을 기울여 진정으로 애국하는 마음으로 제창하는것을 느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