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러시아와 친구였던 불가리아, 제일 먼저 가스 공급을 중단당한 이유는? [불가리아 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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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준영 박사님의 열정과 노력을 존경합니다 정프로님의 매끈한 진행을 좋아합니다

최준영 선생님 유럽 가보면 집시들이 참 많아요 이들이 2차 대전 당시 많이 희생됐다고 하던데 지금도 적지 않은 것처럼 보입니다 집시들의 역사도 해주세요~

봄에 불가리아 소피아에 다녀왔는데 인구 밀도 낮아서 수도에 있어도 쾌적하고 살기 좋은거 같아요. 사람들도 대체로 순하고 이방인들에게도 너그러운거 같고요. 물가도 저렴해서 쉬면서 지내기 좋고 주변 고산에 눈 쌓인 모습도 예쁘더군요.

박사님 늘 수고가 많습니다 그래서 늘 감사드립니다 사랑합니다 💜 💜 💜

튀르키에와 튀르키에 계열의 아제르바이잔 같은 나라는 우리나라와 어순이 같아서 배우기 쉽다고 하더군요.

불가리아에 대한 정보는 거의 없었는데 감사합니다. 알면 알수록 흥미로운 세계사가 참 새롭네요. 최박사님,정프로님 늘 고맙습니다.😊

농산물 품질도 좋아서 그런지 호텔 샐러드도 발칸 인근 지역중에선 제일 신선하고 맛있었고, 대관령 정도의 고지라 여름에도 날씨가 적절했고 관광하기 괜찮은 곳이었는데. 심지어 유럽치고 석회수가 아닌 깨끗한 물이 나와서 놀랐음. 그리고 근교에 있는 2000m급 산쪽엔 스키장도 저렴하게 이용할수 있다고 해서 나중에 다시 가고 싶은 나라중 하나. 동유럽 대부분 국가들이 유로존에는 못들어가고 자체 통화를 쓰는게 그땐 왠지 몰랐는데 드디어 여기서 알게 되네요.

불가리아에 대해 제가 아는 바를 좀 덧붙이자면... 불가리아는 1970년대에 공산주의 시절 약간 과장하자면 기독교(불가리아 정교)를 부흥시키려는 종교-문화 파시스트 운동이 벌어졌던 나라입니다. 이게 무슨 소리냐면 보통 공산주의 국가들은 국가와 종교의 관계가 적대적 또는 적대적 공생관계인 경우들인데... 그러나 이 시기 불가리아는 일반적인 공산주의 국가들과는 달리 국가(불가리아 문화부)가 불가리아 문화 정화운동(=기독교 국가로서의 불가리아 정화운동)을 벌이면서 종교(=불가리아 정교)에 대한 사실상 무제한적인 후원자 노릇을 하였던 나라입니다. 당시 불가리아의 공산당 지도자는 장기집권중이던 토도르 지코프였는데 그의 딸인 루드밀라 지코바가 불가리이 공산당 최고 간부직을 맡고 문화부 장관을 하면서 사실상 강력한 불가리아 문화 정화운동(이라고 읽고 불가리아 정교 부흥운동이라고 새김)을 주도합니다. 그녀에 따르면 불가리아에서의 공산주의는 종국적으로는 반드시 불가리아 문화의 핵심을 관통해야 하는데, 그녀가 생각하기에 불가리아 문화의 핵심은 수천년간 이어온 불가리아 정교의 기독교 문화라는 거죠. 이러한 불가리아 정교라는 문화의 핵심적 가치가 있었기 때문에 불가리아 인민들은 수백년간의 오스만 투르크의 지배에도 기독교 (국가로서의)불가리아로서의 정체성을 잃지 않았고 이를 바탕으로 오스만 투르크로부터 독립할 수 있었다는 겁니다. 그녀는 불가리아 공산당의 책무는 결국에는 정치 문화적우로 이러한 불가리아의 정체성을 유지하고 수호하는 것이어야 한다는 거죠. 그래서 그녀가 아버지인 불가리아 공산당 지도자인 토도르 지코프의 지원 아래 문화부 장관직을 수행하면서 가히 불가리아 기독교 부흥운동이라고 불릴만한 여러 일들을 수행합니다. 가령 전국적으로 흩어진 채 방치된 여러 수도원들을 대대적으로 보수하고 또 외국에는 불가리아의 기독교적 전통을 홍보하는 여러 전시회를 연다던지... 등등등 그래서 그런지 이 시기(1970년대)에 불가리아의 군사 퍼래이드 같은 걸 보면 다른 공산주의 국가들에서는 상상하기 어려운 일인, 불기리아 기독교 정교회 신부들이 축복하고 성수를 뿌린다던가 아니면 이들 기독교 정교회 신부들이 십자가를 들고 군사 퍼래이드 잎쪽에서 행진한다던지 하는 모습들이 나오기까지 합니다 문제는 이러한 식의 공산당이 후원하는 사실상 불가리아 정교회 부흥운동은 반대급부로 소수민족인 이슬람교를 믿는 터키계 주민들(인구의 10~15% 차지)을 국가 정체성에 맞지 않는 이질적 존재이자 국가안보 위해세력으로 간주하게 되어 이들 소수민족들을 추방하거나 또는 이들을 대상으로 여러가지 강압적인 불가리아화 정책(가령 터키식 이름과 성을 금지시키고 이를 불가리아식으로 창씨개명하도록 하는 등)을 펴는 식으로 여러가지 심각한 문제를 낳게 됩니다 1988년 서울 올림픽 때 역도부문 세계 신기록을 세웠던 작은 거인 술레이마노프 라는 불가리아 선수가 있었는데 그는 서울 올림픽이 끝난 뒤에 곧바로 터키로 망명하여 이름을 다시 술레이마놀루 라는 원래 터키식 자기 이름으로 다시 바꾸면서 온 세계를 향해 불가리이에서 벌어지고 있는 소수민족 터키인에 대한 극심한 차별과 억압을 폭로하기도 했는데 이런 것들도 1970년대 불가리아에서 벌어지던 불가리아 기독교 정교회 부흥운동과도 직접 관련이 되는 겁니다. 물론 이러한 불가리아의 공산당 후원으로 이루어지는 사실상 기독교 부흥운동에 대해 당시 소련은 이것을 공산주의 껍데기를 뒤집어쓴 문화 파시스트 운동이라고 규정하고 여러 차례 불가리아 공산당에 이를 즉시 중단할 것을 공개 경고를 합니다만 이를 당시 문화부 장관인 루드밀라 지코바가 거부하면서 그녀의 불가리아 문화 부흥운동을 지속합니다. 이러던 와중 그녀는 1981년 의문의 교통사고로 갑자기 사망하게 되고 또 몇년 뒤 그녀의 아버지이자 당시 불가리아 공산당의 장기 독재자인 토도르 지코프 역시 뭔가 석연치 않은 이유로 실각되게 됩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많은 이들이 당시 소련의 자신들의 경고를 무시한 그녀와 그 아버지를 물리적으로 제거한 거 아니냐 의심을 하고 있기도 합니다

최준영로드를따라... 잔잔한일요일아침 지구본연구소

최고 입니다

지구본 연구소 덕에 세계일주 합니다~~~

터키 지배를 받던 불가리아를 독립시켜준 것이 러시아 제국이었기 때문에 불가리아 수도 소피아에는 당시 러시아 황제의 동상과 거대한 성당까지 있을 정도로 러시아와 불가리아는 역사적으로 다른 동유럽 국가보다는 비교적 긍정적인 이미지로 교류했었죠. (물론 러시아가 불가리아 독립시켜준 건 터키 견제라는 이유가 있었지만, 미국이 625전쟁에서 우리를 도와준 것이 공산화 견제라는 이유가 있었어도 어쨌든 도와준 셈이니 고마운 것은 고마운 것)

애플도 같은방식으로 울나라에서 세금안낸다고 들었어요!

최준영박사님!! 경청하고 있습니다 감사 드림요!!!

최준영로드를따라.꾸뻑.

오늘도 역시 최준영 로드 따라 ~~

잘 보겠습니다.

너무 재밌다...

잘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유익한 정보 감사합니다....

🍁 오늘은 우째 서론에서 끊긴 느낌... 요즘 많이 바쁜신거 알기에 😀 이번 시간 내용 까먹기 전에 얼릉 계속 들을 수 있길 바랍니다~ 💕

항상 잘듣고 있습니다

똑똑한 방송!

👍

항상 좋은 영상 감사드립니다. 혹시 다음번에 남미로 돌아가시면 칠레 해주실수 있을까요? 칠레 아옌데 대통령 이야기 궁금합니다.

😍

동년배 존중을 넘어 멋있는 분이구나.... 했음...

16:10 한국어는 좋게 말하면 고유어고 나쁘게 말하면 고립어죠. -비슷한 어족 친구가 없엉...-

예전 소련연방나라와 러시아관계 문제는 다 싸게주던 가스 원유 원래가격으로 되면서 발생..

감사합니다.

이번 어른 말씀 들으면ㅅㅓ...10살 이후 40년동안 삼ㄹ의 현실이... 참

2:46 세계최초로 *차르* 라는 칭호를 썼던 나라는 러시아가 아닌 불가리스 불가리아 입니다.

불가리아 국경을 딱 넘어가면 고개를 절레절레가 yes 더군요. 얘기하다 미치는 줄요. 계속 머리를 절레절레해서 no 인가? 엄청 헷갈렸던 기억이 나네요.

다음화는 동로마제국을 쥐어패는 불가리아 라이징 예정인가요?

나이가 들면서 식ㅇ에 대한 욕망이 강했음.... 당신에 대한 그걸 넘어슨 ㅎ 에 ㄷ해한 기대 1살부터 가졋던 나에 대한 긷치 ... 멋있ㄱ 살자요... 의식주는 도대잖음,,,

건국설화에 따르면 하늘에서 내려왔거나, 알에서 태어났거나, 곰에서 변했으니 고립어일 이유가 충분합니다.

3년 전 유럽 구석구석 다니며 그리스로 넘어가기 전에 불가리아에 방문한 적이 있습니다. 너무너무 반갑네요. 당시 택시로 관광지 다니는 사설 서비스를 이용했는데 그들의 투박함에 약간 쫄았던(?) 기억이 납니다. 그래도 여행 내내 젊은 택시기사와 친해져 이런저런 이야길 많이 했어요. 저는 예전에 업무상의 이유로 불가리아 대통령 방한시 뵌적이 있어서 반갑게 당시일을 택시기사에게 말했더니 혐오하듯 싫어하여 갑분싸가 되었던 일도 기억나네요.ㅎㅎ 불가리아 정부 부정부패에 대한 젊은이들의 혐오와 무력감이 느껴졌습니다. 아무튼.. 이번 편도 잘 듣겠습니다 박사님 항상 감사드려요.

최준영 박사님, 잘 듣고 있습니다만 한가지 건의하고 싶네요. 방송하실때 가급적 정면을 보고 말씀해 주세요. 정프로 쪽으로 고개를 돌리실때마다 마이크가 너무 멀어져서 목소리가 작아집니다. 사운드가 커졌다가 작아졌다가...정프로가 말할때하고 비교하면 음성 볼륨 차이가 크네요.

최준영박사 님은 문화부 장관 에 추전합니다. 불가리아는 86멕시코 월드컵 1차전일대1로 비긴나라.

최준영밗 결국 식으느ㅡㅡㅡ ㅇ젠 박사님도 혜를 말씀 . 말하니 힘들ㅈㅋㅋㅋ

EU국가인데 친환경 정책은 어떻게 달성이 되는지 궁금하네요. 천연가스 비중이 낮은데 원전이 있을 것 같지도 않고 친환경에너지는 거 가능성이 낮고 화력으로 돌려도 문제가 없는 건가요??

음주운전 처음엔 5분내 귀가 조치..두번째 음주운전을 하면 5분 내 즉결처형.. 요구르트 가 유명한 나라..불가리아 !

우물에서본하늘은얼마나클까

불가리아는 솅겐협정 가입국이 아니라 출입국심사해야 합니다~,,,, 불편해요

참 금융적을 정상적으로 돌아온닥.... 생각하구나

지식ㅇ에 ㄷ한 대박이지... 인정해줘야지 나에게 피해가 돼드라도 인정해얒

대학원 졸업후 방문했을때는 천만명이 넘었는데, 최근 방문했을땐 8백만, 젊은층이 빨리 독일족으로 가는것 같음. 최소 월급이 2-3배 높기때문에. 영어도 비교적 잘통하고, system 도 합리적이었던것 같음. 그러나, 최근 중공의 영향력도 많이 받는 느낌.

참 그분 어르신 분들은... 과연 당신 살던 20살과 지금 20살 공통되면 만족하는...

머리색깔은 왜.....????

약한친구들부터건드리네 러시아.

어려운 한국어를 공짜로 배웠으니 다른 언어는 상대적으로 쉬운 것 아닌가?

한국에 애플도 저런식으로 세금 안내는데 뭘 정프로는 부루가스 왜 안잡아내냐고 하고 있나

제가 가장 좋ㅇ아느 박세익 에게 그 케 안돌아감... 당신은 그분들도 연착륙임....지금 연착륙 펀드.... 임 그들 연착륙햇을때 실폐하면 본전칙.....

정영진 도대체 방송을 몇개하는거야?

2012년 불가리아 바르나 해변도시 배낭여행 갔었는데.. 여름에.관광객이.엄청 많았는데... 환전소 1위 돈이.루블이었음. 그당시.난 루블이 뭔지도 몰랐음. 라시아.관광객도 바르나에 엄청 많았았음. 같은 키릴문자쓰고... 지금은 불라리아 러시아와 사이가 좀 거시기하죠.

정프로의 개그감도 압도하는 최박사의 노잼. 삼프로 전부 출동해야

어이 없는 전쟁 사유 말할때 나오는 국가저 이름바 길잃은 개 전쟁

2022년 3월 기준 1인당 명목 GDP $36,790, 구매력 기준(PPP) GDP $51,240으로 PPP 기준으로 상당히 높은 나라인 것 아닌가요? 물가가 비싸서 PPP가 별로 높지 않다는 것은 좀 의아하네요? 혹시 제가 알고 있는 통계가 잘못된 것인지 팩트 체크 부탁드려요! 불가리아 역사 다음 편 기대되요!!!

불가리아는 일설에 의하면 북부여족이 이동하여 세운 국가라고 합니다. 그후 여러 민족들 특히 슬라브족과 오스트리아 터키에 의한 지배에 의해 인종적인 변화가 있게 되는데 민족적인 설화와 풍습, 언어와 음식 같은 것은 아직 까지 남아 있는 것이 있습니다. 한국의 애국가도 불가리아의 민요와 비슷한데도 있고 수도 소피아는 서라벌 즉 서울과 같은 어원일 수도 있다고 합니다. 터키, 헝가리, 불가리아는 그런 의미에서 한국과는 사촌 관계라고 볼 수 있습니다.

아니 정프로는 지도도 안 보고 나왔나... 성의가 없네

우랄 알타이어하고 관련이 없다,라.. 알타이어로 볼 수 있는게 최근 네이처 논문으로 밝혀졌습니다. 외국 얘기 해주시는거도 좋지만 지식 업데이티 좀 하세요 최박사님. Transeurasian + Nature로 찾아보세요. 알타이어족의 새 이름이 트랜스유라시안입니다. 한국 자체 민족주의 깔때 조금 신중하시는쪽이 나을거 같아요.

장미의계곡 ㅡ불가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