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잡한 글자의 필순을 글로 표현하기가 쉽지 않네요. 획수는 총 18획입니다. 좀 번거로우시겠지만, 네이버 검색창에 擧를 입력하시면 필순을 검색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네이버 검색창에 한글로 '거'를 입력 후 한자로 변환하면 됩니다. 한자 변환을 해보지 않았으면 좀 어려울 수 있겠습니다만, 글자판의 우측 아랫단 칸을 좀 길게 누르면 한자를 선택할 수 있는 키로 변환할 수 있습니다. 감사드립니다!!!
조는 황제를 종은 왕을 군은 세자를 뜻합니다.태조(태황제)이성계의 경우 황제로 즉위 이전의 호는 군진(임금 군자 ,새벽진자)입니다. 조선의 왕실 족보에 이성계를 태황제라 기록했습니다.참고로 새벽진을 쓰는 진나라는 춘추전국시대 영씨 진나라(진시황) 옆 조,위,한나라로 쪼개지기 전 나라입니다.조선을 근대 국가의 이론으로 해석하면 앞뒤가 맞지 않는 부분이 다소 있습니다.
조선의 묘호가 원칙이 없는 것보단 "왕통"때문에 그런 것 같습니다. 영조代에 세조는 씹을 수 있지만, 태조와 인조는 함부로 비판할 수 없었을 겁니다. 태조는 건국시조이고, 인조는 직계조상 즉 왕통의 직계시조, 왕가의 중시조가 되는 것이죠. 이전 왕통은 단절되고 새로운 왕통이 시작되는 시점에 조(祖)라는 묘호가 등장합니다. 태종은 그나마 형제상속의 명분이 있어 종(宗)이 가능했을지 모르나 세조는 조카를 이어 즉위했기에 새로운 왕통이 시작되는 거죠. 이집트 마네토의 왕조서술식으로 본다면 태조~단종은 조선1왕조, 세조~명종은 조선2왕조이죠. 중종은 연산군이 왕이 아니라, 성종으로 이어진다는 명분이 있었기에 "중조"라고 할 명분이 없었고, 조선3왕조의 "선조"는 방계로 명종으로부터 이어지는 혈통보단 새로운 왕조가 시작되었다는 명분이 더 강하고, 조선4왕조의 인조도 마찬가지죠. 아마 가장 미스테리한 조선말의 "순조"도 철종이 헌종에서 이어지는 것이 아니라 헌종의 아버지 효명세자(孝明世子) 와 같은 항렬이라 어쩔 수 없이 "순조"로 추존한 것같습니다. 그리고 "영조, 장조(사도세자), 정조, 문조(효명세자)"는 이미 추존한 순조와 더불어 대한제국 출범으로 인해 황제국 5대추존의 원칙을 지킨 것이죠.
네, 제게는 좀 어려운 질문입니다. 광해군 이전의 단종이 묘호를 받기 이전에는 '노산군'이었다가 일시적으로 '노산대군'이된 적이 있는 듯합니다. 그리고 연산군은 성종의 적장자이지만 '연산대군'이 아닌 '연산군'으로 된 것을 참고로 생각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조와 종은 중국에서부터 유래되었지요. 조와 종은 임금이 죽은 뒤 그의 공덕功德을 칭송하여 종묘宗廟에 신위神位를 모실 때 올리는 묘호廟號의 말미에 붙이는 글자입니다. ‘종宗’이나 ‘조祖’ 앞에 붙는 명칭은 대개 선왕先王 치적治績의 특징에 따라 붙였는데 글자마다 뜻이 정해져 있었지요. 대개 ‘조祖’는 나라를 처음 일으킨 왕이나 나라의 정통正統이 중단된 것을 다시 일으킨 왕에게 쓰고, ‘종宗’은 정통正統으로 왕위王位를 계승繼承한 경우에 붙였습니다. 다른 설은 ≪예기禮記≫「제법祭法」에 보입니다. “조공종덕祖功宗德”이라는 말에 따라 ‘조祖’를 공功이 있는 왕에게, ‘종宗’을 덕업德業이 있는 왕에게 붙인다고 해석하기도 했지요. ≪공자가어孔子家語≫「변물辨物」에 따르면, 공자孔子가 진陳나라 혜공惠公에게 “예禮에 조祖는 공功이 있을 때 붙이는 이름이며, 종宗은 덕德이 있는 임금에게 붙이는 이름입니다[子曰 禮 祖有功而宗有德].”고 하였습니다. ≪공자가어孔子家語≫「묘제廟制」에도 이와 유사한 말이 보이지요. 조선에서는 이런 원칙이 지켜지지 않았지요.
저는 한글 전용을 주장합니다. 그러나 우리가 사용하는 한글 낱말 속에 한자가 숨어 있으므로 한자를 꼭 알아야 우리말 뜻을 정확히 알 수 있다고 생각하므로, 한자 공부는 한국인에게 필수적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한문은 물론 쓸 필요가 없겠습니다만, 한자는 꼭 배우자 하는 것이지요. 의견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