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0고지 산 정상부에, 막대한 자금을 투입하여 상당한 규모로 조성된 썰매 휴양단지. 코로나 사태가 아니라고 하더라도, 그 투입자금 대비 사업성이 얼마나 있다고 보았을까? 썰매는 스키장보다 저렴하게 어린 자녀들과 여가를 보내기 좋기는 하다. 하지만 썰매는 겨울 한철 위주사업이다. 그리고 온난화되고 있는 상태에서? 겨울철에는 특별히 즐길만한 문화가 별로 없다. 그리고 사람들이 여행, 관광, 휴양 등으로 잘 다니지도 않는다. 더구나 그 썰매 특성상 700고지 산 정상부에 위치하고 있다면, 차량통행에 여유롭지도 않을 도로에, 눈과 얼음의 겨울철에, 그 곳까지 차량에 가족들 동승시켜 상당한 정도의 꼬브랑 경사로 산길을 왕래해야 하는 안전문제도 있게 된다. 그 단지규모로 보았을 때, 매일 얼마나 많은 차량, 사람들이 그 곳에 와야, 수익이 발생될 수 있을까? 수많은 직원들의 관리비, 각종 공과금, 세금, 필요한 자재 구입비, 유지 관리비 등 돈먹는 하마 속에서. 난 무리한 실패의 위험성이 높은 잘못된 사업계획이었다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