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에 않지 않으려고 하는 것은 인종차별이라고 하기 보다는 좀 어려워서 그래요. 앉으면 눈인사라도 하고 해야 하는데 외국인이면 영어로 해야 할 것 같고 자신이 없어서 그래요. 좀 익숙하지 않은 것 도 있구요. 그런데 그런 일을 당하는 외국인은 자기만 차별하는 느낌이 들 수 있을 거 같아요. 이해 합니다.
미국에서 살게 된지 오래 되진 않았지만 4년차에 접어들면서 저는 인종차별을 견뎌내는 굳은살이 생겨나는거 같아요 제가 사는곳은 대도시가 아니라 "동양인 여자"에 대한 인종차별이 더 심한거 같긴해요. 특히 대중교통이나 마트 이런곳에서요 미국오기전엔 내가 만약에 인종차별을 당한다면 당당하게 맞서서 참교육? 해줘야지 라는다짐 했는데 막상 제가 버스에서 2미터덩치의 아지씨한테 동양인 여자로 캣콜링 당하니 오히려 맞서 싸우다 총꺼내고 해코지 당하는거 보다 무시가 답인거 같더라구요 이사람들은 항상 자기보다 약해보이는 사람들에게만 그런짓을하고 상대의 반응에 더 자극 받아서 수위가 더 높아지더라구요 할머니에게 일깨우쳐 주신거 듣고 대단하시고 속시원하다는 생각 들었지만 한편으로 걱정도 됬네요. 미국은 항상 그놈의 총때문에 더 조심하셔야 하는거 같아요. 봄날씨에 감기조심하세요 - :)
맞아요 맞아요..인종차별 당해도 상황에 따라 대처해야할거같아요...신변의 위협을 당할 상황이면 무시와 빨리 그자리를 벗어나는게 답이죠...그런 인간들은 개조가 안되는 인간이 많으니까요...할머니랑 실랑이한 다음날 몇일동안 밖에 나 기다리나..살피고 다녔어요...이게 은근 그렇더라구요...힘내셔요...그런인간들은 다 본인이 한일에대해 다 되돌아 받게 될거에요~~ 화이팅~~
출장마치고 내일 돌아갑니다. 며칠 추워서 올때마다 따뜻할때와야 한다고 다짐 하지만 뭐 맘대로 되는 일이 아니니까요 .. 인종 차별이라 저도 출장 다니면서 비슷하개 격어 본적도 있고. 그러네요. 그래도 친절한 미국 사람이 훨씬 많았네요. 하여간 건강하시고요. 좋은 봄 되시길 바랍니다
그로스 할머니가 세이 하이 란 뜻이라 얼버무렸을때 윤경님이 오우 리얼리? 유 그로스 투 해버렸음 그 할망구는 어쨌을까요... 물론 제 나이가 윤경님보다 많고 전해들었으니 이런 생각해보는거구 제가 젊은 나이에 그런 일 당했다면 윤경님만큼 정공법대응은 커녕 집에 가서 속끓였을듯해요 ㅠ ㅠ 주제와는 좀 다른 얘기인데 전 버스타면 되도록 남자옆엔 안 앉아요 대부분 남자가 더 체격이 크고 쩍벌남이 많아 자리가 좁아서요 ㅋㅋㅋ
이십대 때 베트남 어느 시골 버스터미널에서 멍하니 버스 시간 확인하고 있는데 누가 제 맨허벅지 뒷쪽을 찰싹 움켜쥐는 거예요. 놀라서 뒤돌아보니 현지 아주머님 세 분이서 꺄르륵 웃고 계시더라고요.ㅋㅋㅋ 여행 중 긴 바지만 입고 다녀서 다리가 뽀얬는데 거기에 통통하기까지 하니 그 분들 눈에 뭔가 신기해서 만지고 싶었나 봐요.ㅋㅋㅋ😅 로만씨 친구분 에피소드 보는데 제 기억도 오랜만에 떠올랐네요. 로만씨 말씀처럼 크게 악의 없는 터치였다 싶었던 게, 저도 그 당시에 놀라 뒤돌아 보면서도 많이 불쾌하진 않았거든요. 진짜 성추행 접촉은 그 존재가 근처에만 와도 기분 더럽고 신경이 곤두서는데 말이죠.(특히 인도!!!) 저야 키 크고 등발이라도 좋아서 그나마 많이 피한 거지, 체구 작은 여성 분들은 캣콜링 등등으로 진짜 고생 많이 하시더라고요. 아시안 남성들도 서구권에서 많이 겪는다 하고요. 유럽 여행 중 만난 사람들과의 대화 중 인종차별 얘기가 빠지지 않았던 것 떠올리니 지금도 참 씁쓸하네요. 웹에서 읽었는데 누가 서유럽 여행 중 식당 서버한테 계속 무시 당하다 빡쳐서 구글번역기로 현지어 '인종차별자' 띄우고는 소리읽기 반복재생 했대요. 스피커 최대출력이라 식당 사람들 이목 다 쏠리는 상황에서도 꿋꿋하게 계속 했더니 그제야 매니저가 달려와서 극진하게 사과했다 하더라고요.ㅎㅎㅎ 윤경님 일화의 그 나이 허투로 먹은 노인네도 그렇고, 인종차별은 찌질한 비겁자들이나 하는 짓 맞는 것 같아요. 윤경님 일화 속 노인네나 아카데미 시상식 때의 배우들도 그렇고 제대로 사과조차 못 하는 것 보면 말이죠. 윤경님 앞으로의 해외 생활은 온갖 귀인만 가득한 꽃길이길 바랍니다.❤❤ 한국 방문기 올려주실 거지요? 고대하고 있겠습니다~😊😊
조금이라도 역겨운 표정, 경멸하듯한 시선으로 그자릴 피해 다른 자리에 앉는거라면 인종차별. 제 경우엔 오히려 제발 내옆에 앉지 말아 달라고 속으로 주문 걸어요. 옆에 누가 앉으면 자세도 좁게 다시 고쳐 앉아야하고 또 가까이 맞닿아 있는것 보단 백만배 좋으니요.겨울엔 두꺼운 패딩 때문에 둘이 앉으면 서로 낑겨요. 대중 교통 이용하면서 혼자 전세 낸 마냥 무슨 심보인지 ㅎㅎ 철판 깔고 솔직한 심정 드러내려니 양심 없는 내모습에 부끄부끄 ㅋㅋ 상대가 같은 한국인이 아닌 타인종이면 저 역시 인종 차별주의. 타인종 타문화를 내려치고 경멸하는건 아닌데 내가 피해 받지 않으려다 보니 어쩔수 없이 타인에게 피해가 가기도하고. 물론 양보, 배려할때도 있지만 항상 나를 포함한 우리 라는 바운더리가 우선인지라... 차별, 배려 정말 어렵고 민감한 주제인거 같아요. 한국에 입국한 영상 봤는데 형제자매분들이 아라맘님 처럼 곱더라구요. 여러 유튜버들 많이 봤지만 형제자매들 심지어 배우자와 자식들까지 모두 비슷하게 고운 결인분들은 처음 보네요. 아라맘님 민화 소장하고픈 팬이예요.
세상어디를 가던. 탸민족에대한. 낮가림있는거 같아요. 햔국은 조금더 심햔가?.. 미국에서 30년 넘게살며 한두번 느낌이 얀좋얐던 기억있어. 지금은 먼저 안사햐고 웃으며 다가가니. 넘 좋은 사람들이 많은걸 알게되었어요. 제 표정과 태도가 문제였던거 같아요. 나쁜기억 빨리 잊으시고. 미국에서 행복햐시기를..😅😊
저도 유럽에서 주재원하고 복귀한지 어언 7~8년이 다되었네요. 아라어머니가 하시는 말씀 바로 캣치가 되었습니다. 의외로 파견되신 분들 중 그런분들이 있었고,.. 한국식 가치관이 해외나와서 눈살 지푸리게 하는 상황이 제법 있었습니다. 한국사람인데 로컬로 입사하신 분, 한국어과나 한국과 관계된 특수성으로 입사하신 현지 독일분들,… 일부 몰지각한 주재원 혹은 주재원 부인들 언행에 상처받기도 하고, 어떤이는 그런 상황이 이해가 안되어서 퇴사까지 하시는 분들도 있었네요. 좀 더 현지인들을 객관적인 시선으로 바라보고 그들과 좋은 관계로 발전되었음 좋겠습니다.
모든 사람이 소수자로 낯선 곳에 가서 경험해봤으먄 좋겠어요 오랜기간 영미권 국가에서 유학생활했었는데 정말 인종차별 수없이 당했었거든요.. 실제로 물리적 위협도 수차례였고요 특히나 아시안 여자면 가장 만만한 포지션이라 생각하는지 혼자 조깅하러 나가면 이틀에 한번꼴로 당하기 부지기수 였습니다 갑자기 소리질러 놀래키거나 쓰레기 던지고 도망가거나 칭챙총 니하오는 뭐 … 일상이었죠 ㅎㅎ 일단 밖이면 안전한 곳은 없고 운전할때도 옆차에서 경적울려 쳐다보면 눈찢으며 지들끼리 웃기도 하는 경우도 있었고요 티내이져애들이 가장 많았지만 남녀노소 집단성별 가리지 않고 인종차별 하는 사람은 존재하더라고요 코로나 한참 유행할땐 밖도 무서워서 못나갔어요 맞을까봐서요; 근데 현지사람과 같이 다니거나 옆에 덩치큰 남자 있으면 전혀 안당했어요 ㅎㅎ 그래서 저만 맨날 거짓말쟁이가 되었었습니다..ㅎㅎ 그리고 모든인종차별이 나쁘지만 대놓고 하는 건 받아칠 수나 있지 교묘한 차별이 가장 기분 나쁘더라고요 계산해주는 사람이 앞사람이랑은 반갑게 인사하면서 스몰톡하다가 내차례가 되면 정색하고 인사도 안하는 경우나 에스컬레이터 둘이 서있는데 지나가게 비켜달라고 신경질적으로 말하며 지나친 다음 앞에 서있는 사람들한텐 말안하고 그냥 뒤에 서있거나 레스토랑에서 같은 인종끼리 후미진 곳으로 몰아 넣는다거나하는 경우요 ㅎㅎ 오스카시상식도 제 생각에 그런경우 같아요 교묘한 인종차별… 이번에 처음으로 전년도 수상자뿐아니라 여러명이 나와 수상자한테 시상하는거 보고 좀 씁쓸하더라고요 그런 의도가 없었을 수도 있죠 근데 교묘한 인종차별을 당하다보면 피해의식이 좀 생기더라고요 니하오도 진짜 호기심에 하는 사람도 가끔 있는데 모든 상황을 의도를 알고 맞딱드리지 못하니 예민해지고 다 기분나빠지는거죠(근데 당해보니 니하오는 열에 아홉은 인종차별인거 같아요 ㅎㅎ) 그래서 교묘한 인종차별이 더 나쁜거 같아요 나중에는 이게 내가 그냥 문화차이나 오해인 경우도 있는데 헷갈리는거죠 아마 로만님 옆자리 안 앉는 경우에도 그런 교묘한 인종차별로 느끼셨을거 같아요 근데 제시각에선 한국인들은 영어울렁증과 외모가 다르면 무서워? 하는 경우가 있어서 같은 문화권인 저는 이해가 가지만 저도 로만님 같은 상황을 외국에서 당하면 기분 나빴을거 같거든요 그리고 수입산이야기는 진짜 무식 무지에서 비롯된 인종차별같아요 물론 진짜 나쁜맘을 먹고 하는 경우도 있겠지만요 남미국가들은 동양인 눈찢는거 기분나쁠거라 생각안하는 경우 많은거 보고 무지함에서 비롯된 인종차별이라고 느꼈어요 그리고 외국에서 만난 한국인들 윤경님이 느낀거처럼 모두다 그런건 아니지만 인종차별보단 계급나누고 급나누며 차별하는거 같아요 ㅎㅎ 영어수준 직업수준 소득수준으로 얼마나 급나누며 뒷말하는지 혀를 내둘렀던 경험이 있습니다
맞아요...혼자다니거나 여자끼리 다니면 그런일이 생겨요..ㅜㅜ 근데 남편이랑 다니고 그래서 그런지 그럴땐 없었어요...진짜 요상하죠? 토닥토닥 해드리고 싶어요...그런일 당하면 괜히 두근거리고...내 마음이 점점 쪼그라드는 나에대해 내가 왜? 내가 뭘?이라는 자책을 하게 되는거같아요..힘내셔요~~
ㅋㅋ 저는 백인들 많은 시골에서 학교 다녔는데, 저도 고속버스탈때 옆자리에 사람들이 잘 안오더라구요. 몇년 살다 보니까, 버스 뿐만 아니라 대화나 모임에 안끼워주는 경우도 왕왕 겪었네요. 이걸 인종차별로 봐야하나 생각할때마다 한편으론 아 우리나라에서도 그런데 외국인들을 비슷하게 대하지 않나 생각들었던거 같아요.
윤경님의 말씀 속 그 느낌 충분히 이해됩니다. 다만 로만님같은 외국인 옆에 다가가지 않는 것은 싫다기보다는 어렵다?는 것에 더 가까울거라 봐요. 물론 바뀌어야 할 문화죠! 우리 정서 특유의 이방인에 대한 조심스러움? 킨텍스 사건은 충격적이네요. 넘 창피합니다ㅠㅠ. 이런 주제로 영상 보는 것도 좋습니다^^
한국 사람끼리도 내키지 않을 땐 자리를 피하고 가려 앉아요,,,핀란드의 경우는 코19가 아니어도 버스 정류장 줄서기에서 2미터 거리 유지,,,버스 탑승시엔 거의 합석을 안한다네요,,,혹여 합석을 하더라도 내린다는 말을 못해서 통로석에 앉은 사람이 내릴 때에야 내린다나 뭐라나,,,불편하고 괴로운 상황은 주변의 도움에 힘입어 표현하고 알려야 바뀌더이다,,,,자국에서도 살아온 방식의 차이로 갈등이 있는데 타국에서는 변수가 더 다양하게 있으시겄지요,,,그럴땐 뭐다???무궁무진한 내편 찬스 ,,,잘하고 계시구만요,,,화이팅,,,
인종차별 하는 사람들은 저는 무서워서 부딪치기 싫더라고요 똥이 무서워서 피하나 더러워서 피하지 저는 그런 생각으로 쳐다봐 줍니다. 그리고 모든 사람들이 다 착하고 예의바른 그런 나라는 없잖아요. 저는 겁이 많아서 그런지 그냥 무섭다 피하자…. 그리고 한국이 얼마나 폐쇄적인 문화 였는데 그 유교 숭배를 위해 개방 안하고 버티다가 일제 시대 겪고 한국전쟁 겪고 요즘에 와서 조금 개방됐다고 느껴지거든요 . 외국인과의 결혼 반대나 혼혈아 차별이 심한 나라 중에 하나 였지요.
마자요. 여행을 가든 외국에 살든, 내 나라를 떠나보면 경험하고 느끼는 일들이 많더라고요. 피부색, 머히스타일, 언어 차등두지말고 그냥 똑겉은 사람으로 대하면 되는데, 저도 고정관념과 제 경험에서 체득한 나쁜 것들이 때론 사람을 구별하고 행동하게 되는거같아요.. 옛날 생각들이 나면서 갑자기 빡치는거보면 ㅎㅎ 더 노력해야할거같아요 ㅎㅎ 전요
옆에 앉지 않는 이유를 알 수 없으니 불편했던 경험이셨겠어요.. 버스에서 겪으신 일은, 옆자리에 앉고 싶어도 영어 울렁증이 있어서 그랬을거라 추측해봅니다.. (제가 아는 외국인분들 거의 대부분 처음보는 분들과도 거리낌없이 말을 하시더라고요. 로만님 옆자리에 앉으면 혹시 말을 거는건 아닐까? 영어 제대로 못하면 버스안 다른사람들이 쳐다보거나 듣고 알텐데.. 부끄러운 일이 발생되지 않기를 바라는 이런 염려도 있지않았을까 싶습니다)
외국에서 그런 일 당하면 어디 하소연하기도 힘들고.. 만약에 그 자전거 남자까지 할머니 편을 들었으면.. 정신이 아득해지네요. 아카데미 시상식은 정말 입이 떡 벌어지더라구요. 로다쥬는 이번에 아시안들한테 둘러싸여 무슨 생각하면서 박찬욱이랑 드라마를 찍었을라나. 회당 출연료 역대 최고액 찍었던데.
저도 미국서 15년 살았는데, 고정관념을 아예 갖지 말라는 것도 때로는 상대방 입장에서는 오히려 역차별처럼 느낄 수도 있는 것 같아요. 그리고 저도 한쿡 사람이 오히려 인종차별이 심하다는 걸 오히려 더 자주 느낍니다..엉터리 단일민족 신화+불필요한 국뽕 교육에 빠져 살아서 그런지.. (오히려 자랑스러워 해야할 역사는 폄하하는 아이러니..). 저도 뭐 길에서 아시안이라고 중국인 인 줄 알고 쌍욕 먹은 적이 두어번 있는데, 제가 중국인도 아니고 뭐 미친x이 헛소리 하나보다 하고 걍 넘겼는데, 그냥 그렇게 별로 신경 안쓰고 사는 게 편한 거 같아요..ㅋㅋㅋ (저도 작년 4월까지 보스턴 살다가 다른데로 왔는데 반갑네요ㅋ)
버스에서 옆 자리에 앉지 않는 거랑 차별은 전혀 관계가 없는데... 저는 지하철을 타도 외국인 옆에 서 있지도 못 합니다. 향수 냄세인지 그 냄세 때문에 머리가 너무 아파요. 두통약을 먹어도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한국인은 그 냄세가 없다고 알고 있어요 버스에서 옆에 앉지 않는 이유는 아마도 저 사람이 나에게 말이라도 걸면 나 영어 못 하는데... 뭐 이런 생각인 거죠 요즘은 흔하지 않지만 우리는 단일민족 입니다. 외국인을 본 적이 거의 없어요. 그게 생활에 스며들어 있는거죠. 낯설죠. 외국인들이 이런 한국의 사정을 모르는 거죠. 한국학을 배우면 알 수 있으려나? 절대 차별하고는 아무 상관이 없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