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개인적인 소견으로 박정환 프로를 보면 뭔가 고독한 반상의 승부사 같다 신진서 프로가 최정상급으로 올라오기전 한국바둑계를 끌고갔으며 당시 중국의 대항마로 진짜 고군분투 했다고 본다 그리고 얼마전 남해대전 이후 멘탈을 부여잡고 연승할때는 인간적으로다가 조금 감동적이었다 이세돌과 신진서 프로 사이에는 박정환 프로가 버티고 있었다는거를 기억해주길 개인적인 바램입니다
보시면 알 듯이 출연자소개부터 질문 등등 메인 진행을 전부 유재석씨가 하시죠 아무래도 당연히 시선이 갈 수 밖에 없어요 조세호님이 말하시면 그쪽 쳐다보지만 아무래도 유재석님이 대사하는게 더 많으니까요 간혹 둘 다 반반으로 봐주시는 게스트들은 정말 신경쓰고 조세호님 마음 상하지 않게 시선처리하시는 분들이라..
동감합니다. 이세돌은 언제나 이창호에 대한 존중을 잃지 않았음.. 이창호 시대에는 조훈현이나 서봉수, 유창혁 같은 기사들이 같이 한국바둑을 이끌었다면 이세돌 시대에는 이세돌 혼자 중국 기사들하고 맞부딪쳐서 버텨냈음. 굳이 따지면 패러다임을 바꾼 이창호의 바둑이 반발자국 정도 앞서있다고 생각하지만 이세돌이 더 좋다.
바둑을 잘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말씀 드리지면 바둑에서 초반의 한수는 보통 15~20집 가치가 있다고 평가됩니다 그런데 그런 초반 한수를 주최측의 셋팅 미숙으로 1집의 가치도 없는 곳에 신진서 9단이 착점하게 된 것임 그러니 상대에게 15~20집을 먼저 내어주고 바둑을 둔 샘인거죠 그런데 보통 프로 바둑 그것도 신진서 커제 정도의 세계 1,2위들의 바둑은 1집혹은 반집을 다투면서 바둑을 두기 때문에 15~20집을 내어주고 바둑을 둔다는 것은 사실상 이 시점에서 승부는 이미 끝이 난 샘이었던 거 게다가 한국기원이 더 욕을 먹었던 것은 신진서와 상대했던 다른 나라 기사들 이를테면 중국이나 일본 대만 기원의 대국현장은 완벽한 마우스 셋팅으로 이런 사고가 발생할수 있는 여지를 미연에 방지했다는 거죠 심지어 삼성화재배는 우리나라에서 주최하는 대회였는데 어이없게도 우리나라 기사가 우리나라에서 주최하는 대회에서 대회운영 미숙으로 패하게 된 거
이세돌은 인공지능이 한단계 업그레이드하는데 역사적 한획을 남겼다. 인간 대 인공지능이라기보다 구글이 인류에 대해 이바지를 하기위해 인공지능의 능력을 계속 몇번이고 평가해 볼 필요가 있었고, 유럽의 체스,동양의 바둑등 도전을 한것이다. 인간은 그걸 설마 컴퓨터에 지겠나라고 가볍게 생각했고 , 막상 격어보니 장난이 아닌거라.이제는 인공지능이 인류를 위해 어떻게 쓰여질지 각분야를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13:31 사실 이세돌이 처음으로 진 사람 아님. 이세돌이 알파고랑 두기 전에 이미 판후이라는 중국출신 미국 프로기사가 한 번 완패당했음. 근데 그때는 판후이가 너무 못둬서 그냥 넘어감. 이후에 이세돌이 알파고랑 둔다고 했을때 다들 이세돌 백만 달러 벌었다고 부러워했는데 알파고가 그 사이에 그렇게 세질 줄 몰랐음.